맑은숲고든몸한의원(부산)이 교통사고 후유증환자 치료 입원실을 오픈한다.

이정훈 원장[사진]은 병원 인근의 화명동은 교통량이 많아 사고가 잦은 만큼 주민의 건강증진과 교통사고 후유증의 체계적 진료를 위해 오는 8월 입원실을 연다고 밝혔다. 입원실은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병실 모두 개별 샤워실을 갖춘 1인실로 구성된다.

그는 "교통사고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는 주로 원인 불명의 후유증을 호소하거나 외상으로 인한 검진과 치료를 목적으로 입원하는 환자 등 다양하다"면서 "입원실 오픈을 계기로 병원이 위치한 지역에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교통사고 이후의 후유증은 시간 차를 두고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외상과 달리 적절히 치료받지 못해서다. 만성화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 대처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 원장은 "한방에서는 후유증 예방을 위해 어혈을 제거하는데 여기에는 한약처방, 침, 뜸, 온열치료, 약침, 추나요법 등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손으로 근육과 뼈, 인대 등을 밀고 당겨 유효한 자극을 가하는 방법으로 어혈을 제거하고 어긋난 체형을 교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번 입원실 오픈으로 입원환자의 치료 계획을 의료진과 함께 수립하고 개인별 체질을 고려해 보다 빠르게 환자 건강을 회복시킨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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