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원장 박종훈)이 최근 음성인식 의무기록인 보이스(Voice) EMR을 개발했다.

병원은 ㈜퍼즐에이아이와 함께 연구회를 구성해 1년간 총 36만여 건의 의료 스크립트와 음성녹음 기록을 수집해 음성 인식모델을 개발했다.

보이스EMR을 사용할 수 있는 진료과는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순환기내과, 치과, 응급의학과, 중환자외과 등 7개 진료과다.

병원에 따르면 진료과 별로 최적화 학습된 음성인식 모델을 적용했으며, 노이즈차단 기능을 적용해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진료현장에서 인식률을 대폭 높였다.

또한 음성명령을 통해 의료진 개인별 클라우드에서 관리되는 템플릿 호출 및 수정 기능도 지원해 개인 별로 자주 사용하는 샘플을 불러와 빠르게 최종 기록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음성호출 기능으로 음성인식기 활성 상태 조절, 서버와 프로그램을 경량화해 가용 환경을 확대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