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이 제거하기 어려운 위치의 거대한 방광암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이 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는 배꼽부터 방광까지 연결돼 있는 요막관에 발생해 방광천정부에 위치한 7cm 크기의 암을 3차원 영상 및 로봇수술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심한 혈뇨증상을 보여 내원한 74세 남성. 방광암 범주에 속하는 요막관암으로 최종 진단됐다. 요막관은 배꼽에서 방광까지 연결돼 있는데 배 앞쪽의 안쪽 벽에 붙어있어 수술이 까다롭다.
박 교수에 따르면 방광 인근에 발생하는 요막관암은 복막을 타고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배꼽 부위부터 방광을 덮고 있는 복막까지 광범위하게 제거해야 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