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의 조직검사 필요성을 자기공명영상(MRI)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명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팀은 전립선암 조직검사의 MRI 기준을 세계비뇨의학회지(The World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
전립선암 진단은 전립선특이항원(PDA) 검사 후 암이 의심될 경우 조직검사를 실시한다. 하지만 직장을 통해 실시하는 침습검사인 만큼 출혈, 통증, 감염 등의 위험이 있다.
현재 임상에서는 조직검사 전에 MRI로 검사하는 MRIFTB(초음파-MRI 퓨전 조직검사)가 도입됐지만 어떤 상태에서 검사가 불필요한지 기준은 없는 상황이다.
교수팀은 MRIFTB를 받은 7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직검사 전 MRI 및 임상 소견과 실제 전립선암 확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립선암 확진의 주요인자는 나이와 PAS농도, 조직검사 전 MRI소견으로 나타났다. 이들 요소를 이용해 전립선암 조직검사가 불필요한 기준으로는 나이와 이전 조직검사 여부 등과 상관없이 MRI상 PI-RADS 3등급 이하, PSA 0.2ng/mL2 이하인 경우로 확인됐다.
김 교수는 "최근 보급되기 시작한 PHI(전립선 건강지수) 등 정확도 높은 검사까지 조합하면 전립선암 예측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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