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속 염증 정도에 따라 안구건조증을 손쉽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안과 김경우 교수팀은 안구건조증 염증진단 생체지표 '금속단백분해효소-9(matrix metalloproteinase-9)의 농도를 진단 키트의 붉은 판독 띠의 농도에 따라 0에서 4등급의 5단계로 분석할 수 있다고 사이언스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염증 진단법은 정성 또는 반정량검사 방식으로 양성과 음성의 이분법적으로 판독해 정밀 진단이 어려웠다.

김 교수는 "염증을 5단계로 판독할 수 있어 생체지표 농도 차이를 잘 구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안구 표면의 염증 정도를 파악하면 치료 강도의 결정과 치료 후 반응을 가늠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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