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영상을 인공지능으로 검사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 이재민 교수팀과 카이스트 주재걸 교수팀은 내시경 시술에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내시경 영상 분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내시경절제술(Surgical Endoscopy)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내시경검사는 소화기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매우 중요한 만큼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이번 인공지능 학습에는 CNN(합성곱 신경망)기법의 딥러닝 과정을 거쳐다.

실제로 위내시경 영상을 분석한 결과, 상부위장관 내시경 이미지를 약 98% 정확하게 분류했다. 민감도는 97.42%, 특이도는 99.66%였으며, 양성 및 음성 예측도는 각각 97.5%와 99.6%였다.

특수 내시경 영상을 통한 시술 난이도 예측기술도 개발됐다. 췌담도 특수내시경인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에서 인공지능으로 십이지장 유두부 위치를 파악해 시술 난이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고난이도 시술의 안전성과 유용성을 높인 기술이다.

1cm 미만의 팽대부를 정밀도와 재현율 각각 76.2%와 78.4%이며, 시술 난이도를 70% 이상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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