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감염재생산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수도권의 델타변이바이러스 까지 확산되고 있어 향후 방역 상황이 나쁠 것으로 예상됐다.

권준욱 국립보건원장은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잠정적인 감염재생산지수는 1.22라고 밝혔다.

이는 예방접종 완료자가 지역사회에 적어도 20% 이상이 균일하게 분포가 돼야 유행을 잠재울 수 있다는 정도의 수치다. 

권 원장은 "현재대로라면 코로나19의 양상이 매우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델타변이의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델타변이의 직접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알파변이 보다 감염력이 1.5배 높은 만큼 향후 수도권 확산은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

권 원장은 그러나 지난 몇번의 확산세도 개인위생 등 거리두기와 백신으로 방어할 수 있었다면서 "현 단계에서 거리두기 등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을 통해서 최대한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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