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줄어들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 경향을 보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한 주간 코로나19 확진자는 평균 492명으로 직전 주 보다 47명(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28명 늘어난 363명, 비수도권은 19명 늘어난 128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8에서 0.99로 높아졌으며, 해외유입도 27명에서 42명으로 급증했다.

지역 별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는 수도권 363명, 충청권과 경남권 40명, 경북권 21명, 강원 13명, 호남권 12명, 제주권 3명이다.

집단발생은 줄었지만 최근 경기도 성남의 어학원에서 100명, 대전 유성구의 교회에서 70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증상이 있어도 검사받지 않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중대본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경계심이 풀어지고 있는 징후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내달 1일부터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단계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된다.

수도권의 경우 내달 1일부터 2주간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며, 15일 이후에는 2단계 기준인 8명까지 가능해진다[].

비수도권은 1단계로 사적모임과 다중이용시설에 제한이 없으며, 행사는 500명 이상은 사전 신고가 필요하며, 집회는 500명 이상은 금지된다.

다만 대구를 제외한 부산, 광주, 대전, 울산, 세종 등은 2주간 8명까지만 사적모임을 허용하고 이후부터는 제한이 없어진다. 대구는 29일 별도로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도 지역의 경우에는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충북, 강원 등은 2주간 8명까지, 그리고 제주는 6명까지 사적모임이 허용된다. 다만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적용 중인 전남, 전북, 경남, 경북, 강원 일부지역은 사적모임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주요 내용(중대본 제공)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주요 내용(중대본 제공)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