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가 개발 중인 지속형 비만치료제 YH34160의 효능이 확인됐다.

유한양행은 미국당뇨병학회(ADA)를 앞둔 22일 포스터세션을 통해 YH34160의 전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YH34160는 뇌에 존재하는 성장분별인자인 GDF15(growth differentiation factor 15) 수용체와 특이적으로 결합해 식욕을 떨어트려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기존 경구용 비만치료제는 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감량 효과가 있는 반면 의존성과 심혈관계 관련 부작용 우려가 있다.

전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YH34160은 마우스 및 원숭이 등 동물실험에서 반감기가 긴 치료제로 확인됐다. 사람에서는 주 1회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비만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GLP-1 계열의 대조물질 대비 감량효과 및 지질수치 개선 효능의 우수성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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