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형(영국) 바이러스 감염자에서 입원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토미 나이베르그 박사는 알파형변이와 코로나19 확진자 보다 1.52배 높고 특히 30세 이상 환자에서 뚜렷했다고 영국의사협회지(BMJ)에 발표했다.

알파형변이의 감염력은 다른 변이바이러스보다 1.6배 높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입원위험에 대한 연구는 증례수가 적어 충분한 평가가 어려웠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확진자 약 84만명 중 알파형변이 59만 2천여명과 변이 미확인자 24만 6천여명.

입원 위험을 나이, 성별, 민족, 생활수준, 거주지역을 층별화해 확진 판정 14일 이내 입원율을 비교 평가했다.

분석 결과, 알파형 변이군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4.7% 대 3.5%). 입원않고 사망한 사례는 비슷해(0.15% 대 0.16%) 입원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

변이 미확인군 대비 알파형변이군의 입원 위험은 1.52배 높았으며, 연령 별로는 20세 미만에서 최대 1.21배로 별 차이가 없었다. 반면 20~29세에서는 1.29배, 30세 이상에서는 최대 1.65배로 유의차를 보였다.

28일 이내 사망률은 알파형변이군이 변이미확인군 보다 높았으며(0.44% 대 0.36%), 사망위험은 1.59배 높았다.

나이베르그 박사는 알파형변이 감염확대는 백신 미접종집단의 의료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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