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진단 후 금주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이소령, 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데이터(2010~2016)로 심방세동 환자의 생활습관 교정과 뇌졸중 발생률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

심방세동은 심혈관계 사망 원인의 1위이며 고령자의 10%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분석 대상자는 심방세동 신규환자 약 4만 8천여명. 이들을 진단 후 음주지속군(3만 5천여명)과 금주군(1만 2천여명)으로 나누어 뇌졸중 발생률을 비교했다.

3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금주군의 뇌졸중 발생률이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과거 심방세동환자의 음주여부와 뇌졸중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는 있었지만 금주가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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