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치료제 니라파립(상품명 제줄라)이 BRCA, HRd 등 바이오마커와 무관하게 모든 환자군에서 우수한 생존기간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다케다제약에 따르면 니라파립의 기존 3상 임상시험 PRIMA, NOVA의 하위분석 결과가 미국임상암학회(ASCO21)에서 발표됐다. PRIMA는 신규 난소암 성인환자 733명 대상으로 제줄라와 위약의 효과를 비교한 임상시험. 

3건의 하위분석 결과, 제줄라 투여군에서 무진생 생존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22.1개월 대 10.9개월). 맞춤형 투여(200mg, 300mg)에서도 각각 22.1개월과 14.8개월로 나타나, 위약군 대비 질환 진행 및 사망위험이 각각 56%와 71% 줄어들었다.

서울대병원 김재원 교수(대한부인종양학회 학술위원장)에 따르면 국내 및 해외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제줄라 등 PARP 억제제를 통한 1차 유지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유지요법 특성 상 복약순응도 등 환자의 생활 패턴에 따른 치료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김 교수는 "제줄라는 하루 한번 투약과 환자 상황에 따라 개별화된 용량으로 처방할 수 있는 만큼 BRCA 변이에도 좋은 치료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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