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니볼루맙(제품명 옵디보) 병용요법이 식도암환자의 생존을 연장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로열마스덴병원 이안 차우 박사는 절제불가능하고 전이식도편평상피암에 대한 니볼루맙과 이필루맙 및 화학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최초로 검증한 국제 3상 임상시험 CheckMate-648시험을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총 970명. 이를 화학요법 단독군과 니볼루맙(격주에 한번 240mg)+화학요법군, 니볼루맙(2주에 한번 3mg/kg)+이필루맙(6주에 한번 1mg/kg)으로 나눠 비교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종양세포 PD-L1발현 1% 이상에서 전체 생존 및 무악화 생존율. 비교 결과, 화학요법 단독군 대비 전체 생존기간은 니볼루맙+화학요법군에서 유의하게 연장됐다(9.1개월 대 15.4개월). 무악화 생존기간 역시 연장됐다(4.4개월 대 15.2개월). 

다만 대상자 전체의 생존기간(10.7개월 대 13.2개월)과 무악화 생존기간(5.6개월 대 5.8개월)의 연장은 유의하지 않았다.

차우 박사는 "니볼루맙과 화학요법 및 이필리무맙의 병용요법은 모두 화학요법 단독군에 비해 전체 생존율이 연장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진행 식도편평상피암의 일차치료에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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