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인층에서 가장 많은 만성질환은 고혈압으로 나타났다. 이어 당뇨병, 고지혈증, 골관절염 순이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국내 65세 이상 1만여명 대상 '2020 노인실태조사'(2020년 3월~11월)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건강 및 기능상태 조사에 따르면 '매우 건강하다'(4.5%), '건강한 편이다'(44.8%) 등 건강상태가 좋다는 응답은 49%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만성질환 유병률은 84%로 2008년 이후 증가하다가 2017년 이후에 감소세를 보였다. 만성질환 보유 갯수는 평균 1.9개이며 1개는 29%, 2개는 27%, 3개 이상은 28%였다. 

유병률 1위는 고혈압(57%), 당뇨병(24%), 고지혈증 (17%), 골관절염 또는 류마티스관절염(17%, 요통 및 좌골신경통(10%) 순이었다. 

우울증 유병률은 남녀 각각 약 11%와 16%이며 65~69세에서는 8.4%인데 비해 85세 이상에서는 24%로 나이가 많을수록 높았다.

운동실천율은 54%, 건강검진율은 78%로 약간 줄어들고 있지만 치매 검진은 4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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