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위험이 높고, 특히 만성신장질환자에서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 남녀 7,59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망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

다변량 분석 결과, 고혈압 및 당뇨병환자의 사망위험은 일반인의 1.5배, 1.8배였다. 심부전과 암, 그리고 만성신장병환자에서는 더 위험했다.

특히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에 매우 취약한 말기신장질환자에서는 무려 5배 이상 높아 신장 관련 기저질환이 코로나19 사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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