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백신 접종자와 감염자에서 획득하는 항체량의 차이가 60배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후지야먀대학 연구팀은 백신접종자와 감염 후 회복기 환자의 항체량을 자체 개발 평가법으로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의학논문 사전 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482명을 대상으로 항체량을 검사한 결과, 35.0U/mL(중앙치)로 나타났으며 변이바이러스 알파(영국)와 베타(남아공)에 대한 중화능력은 대상자의 절반에서 기준치 이하를 보였다. 

이에 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740명에서는 2,112U/mL로 나타나 약 60배 차이를 보였다.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력은 낮았지만 모두 기준치 이상이었다.

연구팀은 "백신접종 완료 후 얻는 항체가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변이바이러스에서 약했지만 변이바이러스 중화능력을 보인 사실에서 볼 때 항체량이 많으면 중화능력에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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