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가 류마티스관절염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에 아토피피부염 적응증을 추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올루미언트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내 단백질인 JAK(Janus kinase) 1과 JAK 2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세포 내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됐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 시 올루미언트 권장 용량은 1일 1회 4mg로 경구 복용한다. 단독이나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TCS)와 병용 투여할 수 있다.

18세 이상 중등증~중증 아토피 피부염환자 329명을 대상으로 한 BREEZE-AD7 연구에 따르면 올루미언트 4mg의 투여 16주째 질환 평가지수(0~1) 도달률은 TCS와 동일한 31%였으며 위약보다는 2배 높았다.

EASI 75(습진중증도평가지수) 도달률더 TCS와 동일한 48%, 위약 대비 2배 이상 차이를 보이며 유의한 효과가 확인됐다.

BREEZE-AD1연구에서도 올루미언트 4mg과 2mg의 질환 평가지수 도달률이 위약 대비 유의하게 높았으며(16.8%, 11.4% 대 4.8%), 또다른 평가지표를 이용한 BREEZE-AD2연구에서도 유의했다.

특히 이들 연구를 사후분석한 결과, 투약 이틀째부터 가려움으로 인한 수면장애 척도가 유의하게 개선돼 신속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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