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인슐린과 GLP-1유사체를 합친 줄토피(인슐린 데글루덱, 리라글루타이드)의 임상시험 결과가 소개됐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조영민 교수는 지난 11일 개최한 줄토피 런칭심포지엄(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주최)에서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DUAL Ⅴ와 Ⅶ 임상 연구를 소개했다.

DUAL Ⅶ의 대상자는 인슐린 글라진 U100 및 메트포르민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 506명.

이들에게 줄토피를 26주간 투여한 결과, 기저 인슐린과 인슐린 아스파트 병용요법 대비 당화혈색소(HbA1c)억제에서 비열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중 변화 및 전체 저혈당증 발생률 감소 효과에서도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월드데이터도 발표됐다. 영국 리스터병원 에디 발조엔 교수에 따르면 미국, 영국, 스웨덴 등에서 진행된 실제 임상결과, 줄토피가 체중 증가없이 당화혈색소를 크게 감소시켰다.

또한 과거 매일 수차례 인슐린을 투여하던 환자가 줄토피로 전환하자 6개월 후 혈당 조절이 개선되고 평균 체중이 2kg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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