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와 비수도권 1.5단계가 연장된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내달 13일까지 3주간 추가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 1총괄 조정관은 연장 이유에 대해 4주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00명대 후반을 유지하며 정체돼 있는데다 예방접종의 효과로 위중증환자수도 적고 치명률도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현재 2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지역은 수도권을 비롯해 비수도권 중 부산, 울산, 호남(여수시, 순천시, 장수군), 경북(김천시), 경남(사천시), 강원(태백시, 원주시)이다.

이 가운데 부산은 유행상황이 안정되고 있어 1.5단계로 하향조정할 계획이며 나머지 지역은 유행상황에 따라 지자체가 결정할 수 있다.

부산과 울산 등은 유흥시설 집합금지를 해제하고, 22시 운영 제한으로 조정된다. 하지만 주간 일평균 환자가 800명 이상일 경우 거리두기 격상,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조치 강화가 검토된다.

강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유행이 현재와 같이 하루 평균 1,000명 이하 수준으로 유지되면 7월 초에는 거리두기 체계의 개편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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