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 후 후유증 개선에는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대학병원 엔야 데인스 씨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주 2회 6주간 유산소운동을 비롯한 재활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해 국제학술지 만성호흡기질환(Chronic Respiratory Disease)에 발표했다.

코로나19 환자는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서는 포괄적인 재활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데인스 씨는 코로나19 기왕력자 대상 첫 재활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동능력과 호흡기증상, 인지기능 등을 평가하고 효과를 평가했다.

대상자는 후유증을 가진 코로나19 환자로 심신증상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재활 필요성을 느낀 32명. 증상이 불안정 또는 급성, 재활 후에도 미각증상이 회복되지 않은 경우는 제외됐다.

걷기, 상하체 근력운동, 증상과 일상생활 관련 교육 등을 주 2회 씩, 총 6주간 대면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12세션 중 8세션 이상을 마치면 프로그램 이수로 인정했다.

그 결과, 이수자는 입원환자 26명, 집중치료실 인공호흡기장착 5명, 호흡기질환 기왕력이 없는 경우는 4명 등 총 총 30명이었다.

10m 왕복걷기 테스트로 운동능력을 평가한 결과, 프로그램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피로도와 함께 삶의 질, 인지기능도 개선됐다. 중증 이상반응은 없었으며 도중에 탈락한 경우도 없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