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이 대장암의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의대 소화기내과 이혜원 교수는 국가건강검진자 893만여명(40~64세)을 대상으로 지방간에 대장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한간학회 등 간질환 관련 국내 4개 학회가 공동주최한 국제 간학회(The Liver Week 2021)에서 발표했다.

10년간 추적관찰 결과, 6만여명에서 대장암이 발생했다. 위험비는 비알코올성지방간의 경우 16%, 대사장애가 동반된 지방간의 경우 32% 높았다. 둘다 있는 경우에는 18% 높아 지방간이 동반된 경우에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지방간 환자에서는 대장암 위험이 높고, 특히 대사장애 동반 지방간이 있으면 위험이 더 높다"면서 "지방간환자의 대장암 위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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