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연구원이 배양 중인 줄기세포를 확인하고 있다
차바이오텍 연구원이 배양 중인 줄기세포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 차바이오텍)

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이 인간배아줄기세포에서 중배엽(mesoderm) 세포를 분화시키는 용기 제작법의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특허 내용은 배양 용기 안에 머리카락 굵기 10만분의 1 수준인 미세한 구멍(nanopore, 나노포어)를 일정한 간격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지금까지는 배아줄기세포를 특정 유형의 세포로 분화시키기 위해 세포성장인자, 사이토카인을 처리하거나 화학적방법을 사용해 왔는데 고가인데다 변이 가능성, 그리고 분화 효율이 낮은게 단점이었다.

회사에 따르면 이 기술이 적용된 세포 배양용기는 인간 배아줄기세포의 부착, 증식, 분화에 영향을 줘 균일한 품질의 중배엽 세포를 대량으로 획득할 수 있어 중배엽 세포의 원가 절감 및 품질 안정화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배아줄기세포 뿐만 아니라 역분화줄기세포(iPSC),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NT-PSC) 등 다양한 줄기세포에 적용할 수 있어 중배엽 계열의 세포를 이용하는 신약 및 치료법 개발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중배엽은 낭배기 이후 배아를 이루는 세 개의 세포층 중 외배엽과 내배엽 사이에 존재하는 가운데 세포층이다. 중배엽 세포는 다시 혈액 세포, 혈관내피세포, 평활근 및 심근 등을 포함한 근육, 골, 연골, 지방 등의 결합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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