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 건보적용, 약가 연1억원→580만원

보건복지부가 30일 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을 개최하고 씨에스엘베링코리아의 혈우병치료제인 앱스틸라(성분명 로녹토코그알파)를 다음달 1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협상을 거쳐 250, 300, 1000, 2000, 3000IU 등 5개 단위에 상한금액 625원/IU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비급여시 연간 최대 약 1억원에서 본인부담상한제 적용시 약 580만원으로 낮아진다.

이밖에 이번 건정심에서는 요양기관 비용 자료 검증과 활용을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회 산하에 의료비용분석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가입자 및 공급자 추천 전문가와 회계 분야·지불제도 전문가 등 18인 이내로 올해 상반기 중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논의 예정이었던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감염관리 지원금'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마무리됐으며, 이달 6~7알굥애 재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