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에 끝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5월 3일부터 23일까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5월 2일까지 수도권·경남권 다중이용시설을 집중 점검하는 특별관리주간은 5월 9일까지 한 주 더 유지한다. 다만 공직사회의 회식이나 모임 금지는 당초 계획에 따라 이번 주말까지만 적용하고 해제된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부산과 울산, 경남, 경북이며, 지자체는 감염 상황이나 방역 여건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거리두기 연장 이유에 대해 중대본은 환자 발생 추세의 감소를 들었다. 윤 반장은 "지난 몇 주간 환자 수는 매주 30명에서 40명대로 증가했지만 이번 주 환자 수는 지난주보다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러 위험시설의 선제검사와 예방접종으로 집단감염의 감소와 충분한 의료체계 대응여력도 이유로 꼽았다. 중대본에 따르면 29일 기준 전체 중환자실 782병상 가운데 559병상이 사용 가능하며, 경증환자를 위한  가용 병상도 1만 5천 개 가운데 8,700여 개다.

표. 사회적 거리두기 주요 조치 내용
표. 사회적 거리두기 주요 조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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