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활량은 타고나는 것이지 운동선수처럼 운동한다고 늘어나지 않지만 국민 대부분은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정만표)가 폐의 날을 20주년을 맞아 폐질환 관련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서 '운동하면 폐활량이 늘어난다'에 대한 오답률은 91.4%로 나타났다. '운동해도 폐활량은 늘어나지 않는다'가 정답이다.학회에 따르면 폐활량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으로, 운동선수처럼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더라도 폐활량이 늘지는 않는다. 다만 자전거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유병률이 상승하고 증상은 더욱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시보라매병원 김덕겸 교수는 2019 대한결핵호흡기내과학회 추계학회 기자간담회에서 미세먼지와 COPD의 관련성을 추적관찰한 연구 3건을 소개했다.우선 미세먼지가 폐기능과 COPD 유병률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유럽호흡기저널에 발표됐다. 이 연구는 40~69세 성인 약 30만명의 UK 바이오뱅크 자료를 이용해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등의 농도와 폐기능 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성별과 나이, 비만여부,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결핵 유병률이 늘어나고, 비특이적이라 조기발견도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가톨릭의대 내과 김주상 교수는 대한결핵호흡기학회 7일 추계학회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노인 폐결핵 현황'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한국 고령층의 결핵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전후 1950~60년대 영양결핍 및 폐허주거 환경 속 많은 국민이 결핵균에 대량 노출됐기 때문이다. 현재 국민 3명 중 1명이 잠복결핵감염상태다.또다른 이유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에서 암 등 질환자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국내 신규환자의 절반이 노인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즌 호흡기질환 예방에는 폐기능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김영균)는 5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호흡기질환 조기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건강검진에 폐기능 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지난 25년간 경제개발기구(OECD) 국가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15um/m³로 낮아진 반면, 한국은 29um/m³로 오히려 높아졌다. 세계보건기구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임상의료인을 위한 금연진료지침서를 발간한다.학회는 금연치료를 담당하는 모든 임상의료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금연치료에 필요한 내용을 담은 금연진료지침서를 10일 추계학회기간 중에 발간한다고 밝혔다.금연치료 지침서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지원을 받아 올해 1월 전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의 금연치료 임상경험을 가진 호흡기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0명이 참여한 위원회가 발족됐다. 이번 지침 개발에는 주로 유럽과 호주 등 5개 외국 가이드라인 뿐만 아니라 국내외 최신 금연관련 연구, 정부정책, 임상지침 등을 참고했다. 학회는 이번 초판 발행을 기본으로 하여 향후 3~5년 마다 국내외 최신 연구자료와 국내 금연정책을 포함한 개정판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
만성기도질환 관련 주요 3개 학회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교육상담 수가 신설을 요청했다.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등 3개 학회는 환자교육상담효과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만큼 성기도질환자들의 보다 나은 진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수가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김영균 이사장은 "만성기도질환자의 고통과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첫번째 해결책으로 환자교육상담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3개 학회가 뜻을 같이했다"면서 "3개학회는교육상담수가 신설을 위해 공동으로 움직일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3개 학회는 교육상담 수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정부의 원활한 검토 및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관련 논문과 연구결과 등 근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국내 사회경제적 부담비용이 연간 1조 4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김영균)가 26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보험의료비용 2,340억원을 비롯해 비공식 의료비용 500억원, 간병비 5,626억원, 교통비 48억원, 생산성 소실 4,612억원, 조기사망비용 1,090억원 등이었다.고혈압 등 다른 만성질환들에 비해 환자 1인당 사회경제적 부담이 가장 높다.이번 조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 19만 2,496명 환자의 의료비용과 1, 2, 3차병원에서 표본환자의 중증도 별 COPD 관련 1년간 전체 의료비 영수증 및 설문지를 이용했다.한편 현재 국내 40세 이상에서 COPD 유병률은 흡연 여부에 상관없이 약 300만명(14%)로
국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질환 인지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제14회 폐의 날(World COPD day)을 맞아 COPD의 국내 유병률과 인지도를 27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12년 현재 국내 COPD 유병률은 40세 이상 성인에서 14.6%였으며 남성에서는 23.4%로 여성의 약 3배 였다.특히 70세 이상 남성환자는 최근 5년간 약 2만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70대 유병률은 38.4%로 매우 높았다.유병률은 높은 반면 질환 인지도는 약 3%로 매우 낮았다. 진단을 위한 폐기능검사 수행률 역시 38%로 낮았다. 주 원인이 흡연인데도 불구하고 COPD환자 3명 중 1명은 현재 흡연자로 조사됐다. 40%는 과
국내 기침환자 10명 중 9명은 기침증상이 2주 이상돼야 병원 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10명 중 약 6명은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산하의 기침연구회(회장: 김휘정)가 기침 중요성을 알리는 '빨간 열쇠'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20여개 종합병원 및 일반내과 내원 환자 1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침 및 호흡기질환 인지도 변화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하지만 간단한 교육 실시 후 다시 설문조사한 결과,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야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89.5%에 달해 캠페인 교육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72.8%의 환자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결핵 등의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감기 발생률이 높은 가운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구별이 어려워 방치하는 경우가 높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기침과 가래 발생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약을 먹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운동 또는 야외활동시 비슷한 연령인데도 쉽게 지치고 숨이 차는 경우에는 COPD를 의심해야 봐야 한다.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안중현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으며 폐 기능이 약50% 가량 손상돼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면서 "환절기 감기, 기관지염, 비염, 천식 등의 질환으로 오인하거나 경도의 질환으로 생각하다간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COPD의 원인에는 흡연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비흡연자라도 천식, 결핵 등의 기저질환이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잠재환자 2명가운데 1명은 COPD 치료나 완화를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한성구)에 따르면 오는 11월 6일 ‘제7회 폐의 날’을 맞아 학회와 한국갤럽이 하루 한갑씩 10년 이상 흡연해 온 45세 이상 COPD 잠재환자군 737명(일반인 502명, 금연클리닉 이용자 2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47.7%는 관련 치료나 질환 완화를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COPD 증상 보유자는 62.3%였으며, 주요증상은 감기와 상관없는 가래(45.2%), 활동하고 동년배보다 더 숨이 차고 가쁨(28.6%)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75%는 COPD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 대부분이 증상을 느끼고도 3~4년 후에나 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그만큼 질환의 위험성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안철민 이사장)가 2008년 '제6회 폐의 날'을 맞아 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자는 모두 165명으로 평균 29.8년이라는 흡연경력을 갖고 있는 중증환자였다. 조사결과, 이들은 증상을 인식하기 시작한 시기는 평균 10.4년 전이며, 그 후 진단받은 시기는 7.0년전 이라고 답해 증상에서 진단까지 약 3년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료를 시작한 시기는 5.7년 전이라고 응답해 진단을 받더라도 치료까지 이르는 시간은 1.3년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