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구개발비가국내총생산 대비4.3%인 세계 최고수준인데도 불구하고 기초의학 교실의 폐지 교수 충원 감소 등 기초의학 교육이 부실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3월 29일 개최한 8회 학술포럼 '한국 연구지원정책, 어디로 가는가'(연세대 서암강당)에서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박영민 교수는 "의학의 과학적 근거와 원리를 제공하는 만큼 의학교육에 필수"라면서 "미래산업인 4차산업을 위해 기초의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기초의학 교육이 축소되고 기초의학자가 부족해지는 것은 해당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란게 박 교수의 견해다.그에 따르면선박건조량과 고등교육취학률, 국제특허출원건수, SCI논문수도 세계 탑수준
제13회 세계독성학회(ICT 2013)가 이달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ICT 2013은 1977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해 3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되는 독성분야 최대 규모의 학회로 아시아에서는 2번째,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사)한국독성학회·환경성돌연변이발암원학회와 IUTOX, Environmental OMICS 주최로 열리는 이번 학회의 주제는 '기초과학, 임상 및 환경과학에서의 독성학 역할'이다.이번 대회에는 4건의 특별강연을 포함해 60여개의 세션에서 독성, 임상, 식품, 의약품, 화장품, 환경 및 보건에 대한 약 1,60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된다.
호흡기감염, 폐렴, 유행성 각결막염, 장염을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의 신종(新種)이 남극에서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다.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와 극지연구소(소장 이홍금)는 중합효소연쇄반응법(PCR)을 이용하여 남극에 서식하는 남극도둑갈매기 조직으로부터 시아데노바이러스(siadenovirus) 속(屬)에 속하는 신종 아데노바이러스를 발견하고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26,340 bp)을 밝혀냈다고 Virology에발표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의미에 대해 "거의 연구되지 않은 남극의 바이러스에서 신종을 발견하고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통해 조류의 여러 장기에서 발견되는 전신감염을 일으키는 유전학적인 특성을 밝혀낸 점"이라고 밝혔다. 남극도둑갈매기는 남극에서 여름을 나고 일본, 알래
인하대병원(병원장 박승림) 성체줄기세포연구사업단(단장 : 임상연구센터 송순욱교수)이 14일에 2011년도 교육과학기술부 줄기세포 선도연구팀으로 최종 선정됐다.연구팀은 서울약대, 성균관대학, 차의과대학의 교수진과 협력하여 "차세대 성체줄기세포 분리, 배양기술 최적화와 면역 및 생체조절 연구를 통한 성체줄기세포치료제의 핵심기술개발"이란 연구 과제를 책임지고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차로 2016년까지 교과부로부터 50억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나아가 8년간 3단계 평가를 거쳐 최소 220억원까지 지원을 받는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지가 미국립의학도서관의 논문 사이트인 PubMed에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19일 데일리메디에 따르면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차영주 이사장(중앙의대 진단검사의학과)는 3년간 노력한 결과 이제는 ‘Korean J Lab Med’라는 이름으로 전세계의 의학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학회는 지난 1년간 발행한 학술지 논문을 정리, PubMed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혀, 향후 진단검사학회지의 논문 인용도 뿐만 아니라 국가적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암 환자 10명중 6~7명은 항암제 내성으로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 그러나 항암제 내성을 줄일 수 있는 단백질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발견돼 화제다. 경희의대 분자생물학교실 김성수, 최원재 교수팀은 세포연구를 통해 사이클로필린 A라는 단백질을 억제하면 시스플라틴이라는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에 대한 내성이 줄어들게 된다고 지난 15일 Cancer Research를 통해 발표했다. 교수팀은 사이클로필린 A단백질이 암 조직 성장에 중요역할을 할 뿐 아니라 항암제 내성 발생에도 관여해 암 치료를 어렵게 한다는 사실도 밝혔다. 또 사이클로필린 A 단백질 양을 줄이거나 활동성을 떨어트리면 암세포 성장이 억제되고, 적은 양의 항암제나 방사선 조사에도 암세포가 더 쉽게 죽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p53이라는 암
【뉴욕】 웰컴트러스트상가연구소(Wellcome Trust Sanger Institute) 스테픈 벡(Stephen Beck) 박사팀은 관련 연구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DNA 염기배열 결정법에 의존하지 않는 첫번째 연구 결과, 생물학적 유전을 바꿀 수 있는 후성(개체신생설) 변화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고 Nature Genetics(2006; 38: 1378-1385)에 발표했다. 조직, 성, 연령 차이 없어 이 연구에서는 6, 20, 22번의 3개 사람염색체를 매핑했다. 유전자 6개에 1개가 후성변화를 받고 활성이 변화할 가능성이 나타났다. 이러한 후성변화에는 DNA 염기의 변화, 메틸화, 크로마틴(게놈의 기본형)을 형성하는 DNA에 관여하는 변화 등이 포함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12개의 다른 조직에
머리카락 10만분의 1크기의 나노(Nano)입자가 2mm 크기의 작은 암세포까지 찾아낼 수 있는 암 추적자로 변신했다.연세의대 영상의학과 서진석·연세대 화학과 천진우 교수팀은 초고감도 나노입자 메이오를 개발해 암세포를 선명한 MRI 영상으로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25일 Nature Medicine 인터넷 판을 통해 발표했다. 교수팀은 메이오(MEIO : Magnetism Engineered Iron Oxide)를 유방암과 난소암이 있는 실험용 쥐에 주입 한 후, 2mm 크기의 초기 암세포를 MRI 영상으로 촬영했다.그 결과 암세포 덩어리가 선명하게 나타났다. 이는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개발된 최신 진단제인 클리오(CLIO)보다 향상된 것이다[그림].[그림]클리오와 메이오 MRI영상비교 결과 메이오의 자성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유전자검사에 대한 관리강화와 진단의학검사의 질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진단검사의학회 차영주(중앙대의대 진단검사의학과)이사장은 춘계학술대회 중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유전자 검사는 지속적으로 개인과 친족에게도 영향력을 갖게 되므로 반드시 전문의에 의해 주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진단의학검사의 질 관리가 안 되는 곳은 법적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현재 우리나라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의 ‘검사실신임인증평가’와 사단법인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의‘외부신빙도조사’를 통해 검사실의 질 관리를 평가하고 있다. 검사실신임인증평가에 탈락하는 경우 자체검사는 할 수 있지만 수탁검사와 종합검증은 할 수 없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미국병리학회(CAP)에서 실시한 신임평가에서
암세포 방어망을 형성하여 암세포 사멸을 막는 효소가 처음으로 밝혀졌다. 연세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 김건홍교수[사진]팀은 ‘PKCK2’(protein kinase casein kinase 2)라는 효소가 방어망을 형성해 세포사멸 유발물질에 노출돼도 암세포가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난달 29일 유럽분자생물학회지(EMBO Journal) 인터넷 판에 밝혔다. 교수팀은 뇌종양, 식도암 및 직장암의 암세포 주(株)들에 세포사멸유발물질(TRAIL)과 PKCK2 억제 물질을 동시에 처치한 결과, 수시간 만에 대부분의 암세포가 죽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31개 암세포 주를 이용한 실험에서도 동일한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미래의 항암제로 불리는 ‘TRAIL’은 암세포에만 선택
한국줄기세포학회(Korean Society for Stem cell Research, KSSCR)가 내달 1일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창립총회 및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회 설립 준비위원으로는 아주대의대 뇌질환연구센터 김승업 소장을 위원장으로 ▲ 김효철 아주대 의무부총장(종양혈액내과) ▲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 문신용 서울대의대 줄기세포센터 소장 ▲ 왕규창 서울대의대 학장 ▲ 정필훈 서울대치대 학장 ▲ 황우석 서울수의대 석좌교수 등으로 구성됐다.창립 총회이후 개최될 제1회 학술대회에서는 ▲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현황 및 전망(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 줄기세포 이식과 면역거부의 해결책(서울대의대 안규리 교수) ▲ 골수줄기세포 및 난치성 뇌질환 치료를 위한 인간신경줄기세포의
국내연구진이성체줄기세포를생체내에서 분화시켜 뼈를 만드는데 성공했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의학부 조인호·김형범 박사 연구팀은 쥐에게 덱사메타손과 비타민C를 사용해 생분해성 다공성 지지체 안에서 분화를 유도한 결과 골수줄기세포가 뼈로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그동안 골수줄기세포의 뼈세포로의 분화연구는 생체 밖에서 시도됐으며, 생체 내에서의 분화를 유도하기 위해 골형성성장인자(BMP)를 사용했다.그러나연구팀은이번연구에서 덱사메타손(부신피질호르몬 유사체)과 비타민 C를 사용함으로써기존연구에비해비용과 부작용을 낮출 수 있다고설명했다.조 박사는 “실제임상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3∼4년 정도 소요되겠지만상용화된다면 제2의 글리벡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내달15일
영남대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센터장 김재룡교수)가 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 2005년도 기초의과학연구사업에 선정됐다.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는 이번 선정으로 항혈관노화 물질의 발굴과 ‘새로운 의약개발 및 산업화’, ‘질병의 예방’을 동시에 성취할 수 있는 국가핵심기술을 확보한다는데 목표를 두고 진행된다.이를 위해 오는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9년간 총 연구비 18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김재룡 교수는“BT산업의 궁극적인 목적이 인류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면, 의학을 전공한 우수 인력들을 기초의과학 연구로 유도하는 적극적 노력이 매우 필요하다”며 “의예과 1학년부터 집중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기초의학을 전공할 학생을 전략적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1회 기초의과학 연구센터 연합 심포지엄이 오는 3일 경희대학교 크라운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캘리포니아 대학 Forman 교수와 경희대 오태환 교수를 비롯해 전국 13개 의과대학의 기초의과학 연구센터들에서 10개의 연구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오명 과기부총리와 변재일, 지병문 국회의원 등도 함께 참석해 기초의과학 발전방향에 관한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문의 : 02)961-0287
서울대 황우석ㆍ문신용 교수팀과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팀은 20일 18명의 여성에서 기증받은 난자 185개로 31개의 배반포기 배아를 복제하고 11개의 복제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황 교수팀이 이번에성공한 배아줄기세포는 2∼65세의 다양한 연령대를 가진 남성 8명, 여성 3명 등 총 11명으로 이 가운데는 선천성면역결핍증과 소아당뇨병이 각 1명, 척수질환자가 9명이 있었다.특히 이번 연구에서 성공한 배아줄기세포 3개는 환자 자신의 체세포를 이용해 면역거부반응문제를 해소함으로써 환자에게 적용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질병치료에 한발짝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남성의 체세포와 여성의 난자를 이용한 이성간 배아줄기세포배양도 성공해 질병치료 폭을 넓혔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황 교수
아주대의대 의학유전학과와 한국희귀질환연맹(KARD)이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제6회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사회적 여건 조성 심포지움’ 및 ‘한국희귀질환연맹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움은 모두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을 위한 자원봉사와 직업재활 프로그램, 2부에서는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제도적 고찰 및 최신 지견으로 진행되며, 심포지움에 앞서 한국희귀질환연맹 총회가 개최된다. 이날 프로그램은 1부에서 심근호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소장을 좌장으로 ▲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자원봉사의 필요성[(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신현민 소장] ▲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중앙일보 시민사회연구소 이창호 부소장) ▲ 장애 아동들을 위한 장애아 부
국내연구진이 유전자 기능을 대량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이 시스템을 이용해 56개의 간암성장 관련유전자를 세계최초로 규명해 2일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커브스토리로 선정됐다.계명대의대 의학유전학교실 박종구 교수[사진]는 과학기술부 연구프로그램, 바이오벤처기업 (주)웰진과 산학연 연계프로그램을 통해 5년간의 연구결과 이같은 결실을 맺게됐으며, 향후 포스트게놈 연구분야를 전 세계적으로 주도할 독자적인 시스템도 확보하게 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은 특정 질병세포 및 조직을 대상으로 수천내지 수만개 유전자들의 기능을 기존기술보다 500배 이상 빨리 일괄 분석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특징. 즉 이번 기술개발로 인해 약 30∼50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던 포스트게놈 연
그동안 정확히 밝혀지지 않던 암전이 억제유전자에 대한 기전과 역할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세계최초로 밝혀져 14일 Nature에 발표됐다.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백성희 교수[사진]팀은 KAI1이라는 유전자의 암전이 억제효과 확인을 위해 전립선암세포주(LNCaP)와 이 세포주에 KAI1 단백질을 발현시킨 세포주(KAI1/LNCaP)를 만들어 각각 쥐에 주사하고 폐전이 상태를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KAI1 단백질을 발현시킨 쥐의 경우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폐전이의 빈도가 현저히 감소했다.연구팀은 이 결과를 통해 KAI1유전자가 암전이를 억제하는 기능을 가진 유전자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또한 KAI1유전자가 암전이 상태에 따라 어떻게 조절되는지 알기 위해 정상상태의 전립선세포주의 전사조절 기전과 전이단계의 전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의 1차적 과제는 학령전 아동에 대한 완전의료보장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대 보건대학원 조병희 교수는 지난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개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외부전문가 초빙강좌’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접근방법으로 학령전 아동에 대한 완전의료보장을 통해 의료보장의 이념을 구체화하고 Vision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조 교수는 “보험급여확대의 필요성은 대부분 공감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일치가 되지 않고 있다”며 “보다 상위의 사회적 기준인 사회구성원의 논의와 합의에 의해 설정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또한 우리나라는 의료보험 초창기부터 계급성은 약하고 국가주도로 국민 통합적 기능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보장성 확보보다
그동안 골수이식을 어렵게 하던 이식편대숙주병에 대한 치료방법이 개발됐다. 울산대학교 일반대학원 면역의생물학과 박사과정 김주양(27세, 사진)씨는 악성 혈액암 치료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이식할 때 발생하는 만성이식편대숙주병를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방법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씨의 이 치료법은 미국혈액학회(ASH)가 발간하는 세계적 학술지 Blood(2005;2206~2213) 지난 1일판에 실렸다. 김 씨는 만성이식편대숙주병을 유도할 때 T세포의 공동자극분자 중 하나인 ‘4-1BB’ 분자에 단클론항체를 주사하면 만성 이식편대숙주병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고, 이미 유도된 질병에 이 항체를 주사해도 질병이 치료됨을 생쥐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또한 항-4-1BB 단클론항체에 의한 만성 이식편대숙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