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사가 임금과 단체협약에 합의했다.서울대병원은 17일 오후 8시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노동조합과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임금 인상, 근로조건 개선, 인력 충원, 의료공공성 유지 노력 등이다.
보툴리눔톡신 균주 도용 소송에서 메디톡스가 승소했다.메디톡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권오석 부장판사)는 2월10일 '대웅의 나보타는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개발되었다'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웅제약의 주장대로 국내 토양에서 분리, 동정했다는 주장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제조 공정의 독자개발 주장 역시 믿기 어렵다고 봤다. 개발기간과 기록이 지나치게 짧기 때문이다.이어 재판부는 나보타를 포함한 대웅의 보툴리눔 독소 제제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했으며, 해당 균주를 인도하고 앞서
가천대길병원의 노사 갈등이 봉합은 커녕 심화되는 양상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가천대길병원지부는 8일 "병원 측이 민주노조 무력화를 위해 위법적인 근로자대표 선출 절차를 강행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노조에 따르면 최근 병원 측은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근로기준법의 근로자대표 선출 강행 의사를 밝혔다.문제는 선거준비위원회의 구성. 보건의료노조와 기업노조 각 1명, 그리고 비조합원 1명으로 정해진다는 점이다.노조에 따르면 비조합원으로 선정된 사람은 단체교섭 시 사용자를 대리해 조율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사실상 사용
한올바이오파마가 위수탁 제조 6개 품목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취소 처분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이날 오전 해당 품목에 대해 허가 및 허가변경시 제출된 안전성 시험자료를 허위 작성했다며 취소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회사측은 이와 관련해 전현직 임직원이 형사처벌을 받았으며, 처분에 대해 통감하며 사태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품목 취소된 위수탁 6개 제품의 누적 매출은 3억 1천만원이며, 2020년 기준 전체 매출액의 0.2%인 1억 8천만원이다.
부광약품이 22일 공시 지연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부광약품은 지난 2014년 칼베인터내셔널과 체결한 당뇨병성신경병증 개량신약 덱시드의 수출국가에서 나이지리아가 제외돼 계약금액이 20억원 줄어들었는데도 공시하지 않았다.부광에 따르면 관련계약은 매년 자동 갱신되는데 이번 자동갱신에 따른 계약기간 연장 공시 과정에서 2020년도 해당 사항에 대한 변경 계약이 있었음을 인지해 이달 2일 지연 공시했다.부광은 이번 지연 공시는 경미한 위반이나 과실에 해당되며 이에 따라 벌점 2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혈액암 판정을 받은 후 사망한 유가족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진상규명을 요구한 가운데 최초 진단하고 치료한 중앙대병원이 의학적으로나 제도적으로 잘못된 치료를 시행하지 않았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병원은 19일 "정확한 검사를 통해 국제보건기구 WHO 분류에 따라 악성림프종(혈액암)으로 명확히 진단됐으며 이후 표준진료 지침에 따라 정상적인 진료 및 치료를 시행했다"고 밝혔다.병원은 또 "사용한 약제는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사용 승인한 약제 조합만을 투여했으며, 마지막에 사용한 고가약제도 임상시험약이 아닌 해당 림프종 치료에 승인받은 항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NMC)이 인턴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 씨 이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NMC가 29일 발표한 2021년도 인턴 합격자 공고에서는 총 9명이 합격했으며 성만 표시된 합격자 명단에는 조 씨 성을 가진 합격자는 없었다.조 모씨가 국립중앙의료원에 피부과를 지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NMC 피부과의 1명 증원에 대한 특혜 시비가 일었다.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인턴모집에는 전공과 지정이 없으며 지난해 보다 정원 1명이 는 것은 기존 정원을 회복한 것에 불과하다고 반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노조가 24일 총파업투쟁을 선언했다. 지난 5월 말 천막농성을 시작한지 60일 만이다.노조는 이날 11시 병원 1층 로비에서 병원의 정규직 전환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이를 위해 파업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노조 측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서울대병원 노·사는 서울대병원 본원, 강남센터, 보라매병원 간접고용 노동자들에 대한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합의했으나 보라매병원 간접고용 노조만 빼고 지난해 11월 1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노조는 "병원장의 고집 때문에 병원과 환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지 말라"며 정규직 전환
메디톡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치에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식약처는 메디톡스의 보톨리눔톡신 메디톡신주의 제조, 판매, 사용에 대해 잠정 중단을 명령한바 있다.메디톡스는 19일 대전지방법원에 집행정지 신청 및 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20일에는 입장문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식약처의 조치는 메디톡스 전 직원이자 2019년 대웅제약에 근무하고 있던 A모씨의 국민권익위원회 제보에 따른 검찰 조사에 근거한다.제보 내용은 2012년 12월부터 2015년 6월 사이에 생산된 메디톡신주의 일부가 제조 과정에서 허가
인제대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응급실 운영을 12일 오전 8시를 기해 재개했다.병원에 따르면 CCTV와 진료기록 분석을 통해 해당 환자와 접촉이 있었던 환자 및 의료진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일산백병원은 지난 9일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방문하면서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다. 현재 확진환자는 국가지정 격리음압병상 운영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인제대 일산백병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10일 오후 부터 응급실 폐쇄에 들어갔다. 하지만 외래와 병동 등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의심환자는 56세 여성으로 폐렴과 저혈압으로 지난 9일 오후 5시경 응급실에 내원했다. 당시 코로나확진자 접촉, 해외여행력, 대구경북지역 방문 이력도 없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체온은 37.4도였다.일산백병원은 지난달 25일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으며, 선별진료소·호흡기병동 등 입원실까지 운영하는 B형으로 운영돼 왔다.
서울백병원(서울 중구)에 입원한 환자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외래와 응급실, 병동 일부가 폐쇄됐다.서울백병원은 구토, 복부 불편감 등의 소화기 증상으로 진료 및 입원 중이던 78세 여자환자가 8일 오전 7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이 확진자는 즉시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됐으며 오늘 오후 다른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은 확진자가 입원 중이던 병동을 비롯해 입원환자 및 동선이 겹치는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 중이다.아울러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직원은 즉시 병원 및 자가 격리에 들어
한국원자력의학원 직원이 진료실에서 곱창을 구워먹고, 억대의 순금을 횡령하다 적발됐다.의학원 내부 감사실이 18일 자체 홈페이지에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의학원 간호조무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전공의 등 총 6명은 퇴근 이후 원내 초음파검사실에서 곱창을 전열기로 조리하다가 순찰팀에게 적발됐다.순찰팀은 당직 근무자에게 유선으로 보고하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해당 6명 중 일부만 근무 과장으로부터 질책을 받았을 뿐 별도 조치는 없었다. 무단 취사자들은 현재 기존 근무처에서 계속 근무 중이다.감사실은 김미숙 의학원장에게 전열기
서울대병원의 비정규직 직접고용 노사합의가 물거품 위기 상황이다.서울대병원 노조는 정규직 전환을 며칠 앞두고 사측이 과도한 필수업무유지 책정을 주장했다며 합리적인 제안이 없을 경우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28일 밝혔다.필수유지업무란 필수공익사업 업무 가운데 중단시 공중의 생명·건강 등을 위태롭게 하는 업무에 한해서 파업 참여 인원을 제한하는 제도다. 노조에 따르면 병원측은 정규직 전환을 며칠 앞둔 이달 18일 청소노동자들의 필수유지업무 책정률을 80%에서 100%로 높이자고 제안했다. 수용하지 않을 경우 내달 1일 정규직 전환은 없을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사가 또다시 피습됐다.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노원구 한 대학병원에서 정형외과 진료 중인 50대 환자가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병원에 불만을 품고 난동을 부렸으며 현재 경찰은 이 환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 의사회에 따르면 피해자 의사의 엄지손가락은 절단돼 향후 외과의사로서 역할을 못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의사회는 고 임세원 교수의 사고 이후 또다시 벌어진 이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의료인의 폭력은 일벌백계 차원에서 처벌하고 구속수사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환자단체연합회(대표 안기종)가 18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을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했다.올해 1월 최 회장이 긴급기자회에서 다수의 기자들에게 환연이 '의사면허=살인면허'로 지칭·표현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적시했기 때문이다. 환연은 또 환자단체 관계자들이 보건복지부·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법정위원회나 정책협의체에 참석 후 받는 회의 수당에 대해 환자들의 권익이 아니라 사익을 위해 일하는 것처럼 비난한 점도 고소 이유로 꼽았다.의협은 올해 1월 환연이 기자회견문에서 언급한 '의사면허를
메디톡스가 부당광고 행위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100만원을 부과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메디톡스가 기만적인 광고와 비방 광고 행위를 통해 소비자를 오인하고 공정거래 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메디톡신은 보톨리눔톡신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을 공개하지 않았는데도 공개했다고 광고하고(기만적광고), 염기서열을 공개하지 않은 경쟁사업자 또는 그 제품이 진짜가 아닌 것처럼 광고(비방광고)했다.메디톡스는 2016년 말부터 이듬해 초 까지 일간지, 월간지, TV, 라디오, 포털사이트, 자사 홈페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백신과 관련 3개사에게 시명명령과 함께 과징금 9억원을 부과받았다. 또한 대표이사와 본부장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가의 경피용 BCG백신 판매를 위해 국가 무료 필수인 피내용 BCG백신 공급을 중단해 독점적 이득을 부당하게 획득했기 때문이다.2015년까지 국내에서 판매 허가된 BCG백신은 SSI사의 피내용과 JBL사의 피내용 및 경피용 등 총 3가지였다. SSI 제품은 엑세스파마가, JBL 제품은 한국백신이 수입, 판매해 사실상 2개 회사가 독점하는 복점시장 구조였다. 하지만 2015년 9월부터 엑세스파마가
중앙대병원의 한 교수가 재단에서 파견된 병원 관리본부장으로부터 욕설과 반말 등 언어 폭력을 당해 파문이 일고 있다.병원 소식통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9일 병원 발전 세미나 논의 후 가진 회식 자리에서 발생했다. 술잔이 오갔으며 그런 가운데 병원 관리본부장이 같은 테이블에 앉은 교수에게 평소에 인사를 잘 못한다며 고성과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본부장은 이후 사직서를 제출했고 사건의 심각성을 파악한 의료원측은 이를 신속히 처리했다. 하지만 병원 교수협의회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교수는 "징계가 아닌 사직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세포 변경 사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직무유기라는 주장이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일 "식약처는 최초 임상시험부터 허가 후 판매가 시작된 지금까지 11년간 인보사의 성분을 잘못 표기했는지 알지 못했다"며 의약품 성분에 대한 관리 감독의 허술함을 지적했다.또한 "식약처는 시판 허가가 난 이후에도 알지 못했으며 이번 사건도 미FDA가 임상시험 과정에서 밝혀진데다 이를 코오롱생명과학이 자진 신고하면서 알게 됐다"며 이는 당국의 직무유기라고 말했다.경실련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식약처가 허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