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폐경여성의 70%는 관련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며, 약 절반은 병원에 오기까지 최소 1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폐경학회(회장 이병석,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가 28일 발표한 폐경 및 호르몬 치료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폐경 관련 증상을 느낀 후병원에 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2년 이내가 26.4%로 가장 많았다.이어 6개월 이내가 20.4%, 1년 이내가 18.8%, 직후가 14.4% 순으로,약 절반의환자들이 1년 또는 2년 이내에 내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늦게 병원을 찾은 이유는 '병원 치료 외 다른 방법을 시도했지만 결국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심해져서'라는 응답이 3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폐경 증상은 병원에서 치료를
국내 폐경여성 10명 중 7명은 폐경의 치료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정작 산부인과에는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폐경학회가 우리나라 중년여성(45~65세) 2,3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폐경 증상 개선을 위해 가장 많이 선택한 치료 방법은 식이요법과 운동(36.5%)으로 나타났다. 이어 호르몬 치료(19.7%), 건강기능식품(11.4%) 순이었다.또한 응답자의 65% 이상은 "폐경이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며 70%는 "치료를 위해 산부인과에 가보겠다"고 말했지만 실제 산부인과 방문했다는 응답은 30%에 불과했다.산부인과에 가지 않는 이유로는 "운동 등 생활습관을 먼저 개선하겠다"가 38%로 가장 많았다.응답자의 43%가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도 폐경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