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립암센터가 학력이 낮을수록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를 역학분야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발표했다. 역학이란 질병의 발생과 분포, 그리고 원인을 연구하는 학문이다.센터는 학력이 사망률의 직접 원인이 아니라 흡연과 염분과섭취 등 생활습관이나 건강행태 등 위험요인이 학력에 따라 달랐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대상은 2010년 자국의 인구조사과 인구동태통계에서 약 800만명의 인구데이터 와 33만명의 사망데이터로 학력과 사망률의 관련성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GLP-1수용체작동제 계열 2형 당뇨병치료제 리라글루타이드가 말초동맥질환(PAD)의 진행을 억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캄파냐대학 연구팀은 PAD를 가진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STARDUST(Effects of Peripheral Artery Disease: An Open-Label Randomized Clinical Trial)결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PAD는 다리에 발생한 동맥경화로 걸을 때 다리 통증을 동반하고 쥐가 자주 발생한다.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인 당뇨발
피지선이 많 부위에 발생하는 지루성피부염과 골관절염은 대사증후군과 전신 염증 등 공통 병인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골관절염은 뼈의 관절면을 감싸는 관절 연골이 마모돼 연골 밑의 뼈가 노출되고 염증이 생겨 통증과 변형을 일으키는 질환이다.터키 기레순의대 연구팀은 대퇴골 원위부(멀리 떨어진 부위) 연골 두께(FCT)를 파악하면 지루성 피부염 환자 골관절염 조기 파악에 유용하다고 국제의학술지(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8세 이상의 지루성 피부염 환자 60명(평균 34세, 남성 41명, 여성 19명, 질환기간
대장암을 조기발견하면 관련 사망위험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스웨덴 쇠데르쉬크후셋병원 연구팀은 자국인 38만명을 대상으로 변잠혈 대장암검사를 받은 사람은 받지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사망률이 14% 유의하게 낮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변잠혈 검사란 대변에 혈액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법으로 흔한 대장암 검사법이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검진프로그램 안내받은 군(비교군 20만 3천여명)과 받지 못한 군(대조군 17만 5천여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비교군에 10년간 총 5회 검사를 실시하고
과거에는 채식주의자에서 골절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장기간 채식해도 폐경 후 골절위험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마드리드대학 연구팀은 식물성 식품을 건강한 제품과 그렇지 못한 제품으로 나누고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채식위주 식습관과 대퇴골 근위부 골절 위험의 연관성을 검토한 결과 장기간의 채식생활에도 골절 위험은 높지 않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미국간호사건강연구(NHS)에 참가한(1984~2014년) 폐경여성 7만 285명(평균 55세)이며 모두 백인
최근 출시된 2형 당뇨병치료제는 SGLT2억제제, GLP-1수용체작동제, DPP-4 억제제를 꼽을 수 있다. 이들 약물의 평가 기준은 주로 HbA1c(당화혈색소)와 주요 심혈관사고(MACE)이지만 기타 혈관에 미치는 영향 평가는 적은 편이었다.영국 레스터대학 연구팀은 3개 최신 당뇨약의 HbA1c 억제와 대혈관 및 미세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연구의 메타분석 결과, SGLT2억제제와 GLP-1수용체작동제는 2형 당뇨병환자의 혈관 사고를 억제했다고 대사질환 분야 국제학술지(Diabetes, Obesity & Metabolism)에
아토피 피부염과 신경발달장애를 동시에 앓고 있는 어린이는 인지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매릴랜드의대 연구팀은 아토피 피부염과 인지기능장애(학습장애 · 기억장애)의 관련성이 신경발달질환 동반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미국국민건강조사(NHS) 데이터에서 선별한 지적장애 및 자폐증이 없는 17세 이하 어린이 약 7천만명.아토피 피부염과 학습·기억장애의 관련성, 그리고 여기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및 발달지연의 영향이 연관돼 있
알츠하이머(AD)치매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전세계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에자이가 7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AD 미래를 생각한다' 주제의 기자간담회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조기AD환자는 1억 8천만명이며 지역 별로는 아시아 와 중남미가 35%, 중국이 32%로 가장 많다. 2032년에는 2억 4천만명으로 증가하며, 두 지역의 환자수도 각각 36%와 34%로 증가한다.에자이는 향후 AD 치료 대상 범위도 넓어진다고 예측했다. 1997년 아리셉트가 나오면서 경도 및 중등도 AD를 치료했다면, 2023년에 나온 레켐비
코로나백신 접종 후 커피를 마시면 효과가 줄어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많이 마실수록 효과는 감소했다.일본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연구팀은 코로나19 오미크론주 감염이 유행 중인 2022년 SARS-CoV-2 mRNA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커피 섭취량과 코로나19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일본역학회지(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대상자는 코로나19 비감염자 또는 코로나 항체검사 양성인 경험이 없고 커피와 녹차 질문에 답한 2천여명(18~76세). 대부분 SARS-CoV-2 mRNA 백신을 3회 접
로슈의 시신경척수염스펙트럼장애(NMOSD) 재발예방제 사트랄리주맙(제품명 엔스프링)의 실제 임상효과가 확인됐다.일본 도호쿠대학 신경과 연구팀은 자국의 전국 진료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Multiple Sclerosis and Related Disorders)에 발표했다.NMOSD(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는 항아쿠아포린4(AQP4) 등 자가항체로 인해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이다. 시신경과 척수에 염증이 발생해 시력상실, 보행장애, 사지마비 등의
일본시오노기제약의 경구 코로나19치료제 조코바(성분 엔시트렐비르)가 4일 일본에서 제조판매 통상승인 허가를 받았다고 일본 언론이 4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곧 정식승인을 내릴 예정이다. 조코바는 지난 2022년 11월 긴급승인을 받았으며 이후 효과를 확인해 지난해 6월 다시 신청한 바 있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지난 2022년 국내 도입 1차 계약을 맺은 바 있다.한편 지금까지 나온 코로나19 치료제는 MSD 라게브리오(몰누프라비르)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니르마트렐비르, 리토나비르)다.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타이드)가 22일 일본에서 출시됐다. 품목승인된지 약 1년만이며, 의료보험도 적용된다.위고비는 GLP-1수용체작동제 계열 약물로 당뇨병치료제인 삭센다와 동일 성분으로 주 1회 피하투여한다.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위고비는 동물실험에서 GLP-1수용체를 통해 항상적 조절기구 및 쾌락적 조절기구에 작용해 에너지 섭취 및 식욕을 억제하고 공복감을 줄여준다.동아시아인(한국인 41명과 일본인 360명)을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3상 임상시험(STEP6)에서 투역 68주 후 체중변화율이 2.4
위암을 비롯해 대장암, 간암, 췌장암 등 소화기관에서 발생하는 소화기암이 전세계 암환자의 4분의 1을, 암 사망 원인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의학아카데미 연구팀은 2000년 세계 185개 국가·지역의 소화기암 평생 발생 위험과 사망 위험을 추정해 소화기분야 국제학술지(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소화기암의 평생 발생 및 사망위험은 각각 8.20%와 6.17%로, 12명 중 1명이 소화기암에 걸리고 16명 중 1명은 사망하는 셈이다.연구팀에 따르면
헬리코박터파이로리(H.pylori) 제균 후 발생하는 위암은 산분비억제제인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 장기사용과 관련있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보고된 가운데 이를 대체하는 약물인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쿄대학 연구팀은 H.pylori를 제균한 자국민 5만여명의 데이터로 P-CAB과 위암 발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소화기학회지(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발표했다.위산분비억제제는 역류성식도염 등 상부 소화기질환에 많이 사용된다. 특히
고령인구가 늘면서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노인성질환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지만 치료제 개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기존 약물에 새로운 적응증을 발견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일본 오사카의대 신경과 연구팀은 경구형 GLP(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동제인 세마글루타이드를 파킨슨병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연구 대상자는 파킨슨병환자 99명이며 이들을 세마글루타이드군(하루 14mg 투여)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효과와 안전성, 용량반응을 평가한다. 임상 종료는 2026년
신장투석환자는 음식을 가려먹어야 할 뿐만 아니라 투석을 위해 주 2~3회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투석 시간이 긴데다 투석 후 육체적 및 정신적 피로감을 동반한다. 특히 가려움(투석소양증)도 자주 발생해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하지만 발생 원인은 여전히 불확실하다.이런 가운데 일본 니가타의치학대학 연구팀은 투석소양증 관련 인자를 검토하기 위해 외래투석환자를 분석한 결과, 단백결합성요독증독소(PBUT)가 관련하며 가려움증 예측할 수 있다고 유럽신장학회지(Clinical Kidney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투석환자의
살 찌는 두려움이 너무 큰 나머지 먹기를 거부하는 거식증. 정확히는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이라는 정신장애다. 최근에는 뇌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거식증 여성환자와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뇌영상연구 결과 거식증 정도에 비례해 뇌 회백질 크기가 줄어든다고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회백질 크기 감소가 거식증 진단의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거식증 발생률은 사춘기의 0.5~1%이며 여
몇해 전 충치 원인균인 스트렡토코쿠스 뮤탄스(Streptococcus mutans)가 혈관내피세포의 염증을 유발하고 암 전이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이번에는 S. mutans가 혈전 형성 및 암세포의 혈관 접착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홋카이도대학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암환자가 구강상태를 잘 관리하면 암 관련 혈전증과 암전이를 억제할 수 있다"고 일본암학회지(Cancer Scienc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세포 조직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S. mutans는 혈관내피세포에서 혈소판활성
신체활동은 BMI(비만지수)와 무관하게 유방암이나 유방암 특이 사망을 낮춘다고 알려진 가운데 신체활동량이 많을수록 유방치밀도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도쿄 성누가국제대학 공중보건대학원 이미혜 교수팀은 일본인여성 3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과 유방치밀도의 관련성을 분석해 암 분야 국제학술지(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이들 여성에서 얻은 12만 3천여건의 맘모그래피 영상. 연구에서는 신체활동을 '약간 땀이 날 정도로 20분 이상 중간정도 운동'으로
불면증이 한달 이상 지속된 경우를 만성불면증이라고 한다. 치료에는 인지행동요법(cognitive behavioral therapy for Insomnia, CBT-I)이 우선이지만 구성 요소가 다양해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지는 알 수 없다.이런 가운데 도쿄대학 신경정신과 연구팀은 불면증에 대한 수면습관 지도 효과는 없으며 명상이나 요가 등은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Pschiatry)에 발표했다.CBT-I는 교육요소(수면위생지도, 수면일기), 인지요소(인지재구성, 3세대 인지행동요법), 행동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