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한의사협회의 총궐기대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의대증원 확대 정책을 고수했다.보건복지부는 이날 장관 주재 비상대응반 회의에서 2025학년도 의대정원 확대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마련과 다각적인 의견수렴 등 필요한 조치를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의료계‧수요자‧환자단체‧전문가 등과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자세로 끝까지 대화하는 등 향후 대응방향도 밝혔다.다만 총궐기 대회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는 총파업을 언급한 점은 매우 부적절한 만큼 불법적인 집단진료거부 행위에 대해
의료계와 플팻폼 사업자, 소비자단체의 반대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석달간의 계도기간을 마치고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8월 29일 자문단 5차 회의를 열고 시범사업 동안 환자단체, 소비자단체 의약계, 전문가 논의, 의료기관‧환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지침을 개선하기로 했다.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중 지침을 위반시 의료법, 약사법 위반에 해당하며, 청구액 삭감,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어 의료기관에 주의를 당부했다.또한 지침 미준수 사례를 막기 위해 불법 비대면진료 신고
의사증원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통해 의견수렴을 지속하겠다고 27일 발표했다.아울러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료현안에 대한 논의도 충실하게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보건복지부는 "올해 초 대한의사협회와 의료현안협의체를 구성하고 의사인력 확충 등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다"면서도 "다양한 당사자가 포함된 보건의료기본법 상의 법정 심의기구인 보정심을 통해 의견수렴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의료계 논의와 함께 소비자단체, 환자단체, 언론계, 각계 전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본-지원간 인력 균형과 기능을 맞출 예정이다.강중구 심사평가원장은 16일 가진 취임 첫 보건의약 전문언론 간담회에서 본원의 비대한 기능을 지원으로 이전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강 원장은 심평원 취임 후 전국의 10개 지원을 순회 방문하면서 내부조직 관리와 소통을 가진 바 있다.현재 심사평가원의 정원은 3,858명. 이 가운데 운영직 455명을 제외하면 본원이 2,585명(76%), 지원이 818명(24%)이다. 본원 인력이 지원의 3배다.강 원장은 "지역 맞춤형 보건의료 분석자료 등을 생산해 정부와
국내 제약바이오회사 여러 곳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예방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9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5개사가 코로나19 예방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거나 준비 중이라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곳의 정부기관도 자체적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돌입했다.예방백신 개발은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기존에 독감백신 등 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이 중심이 되고 있다. 치료제는 기존에 출시했던 의약품에서 코로나19에 효능 여부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백신·치료제 개발에
환자단체연합회(대표 안기종)가 18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을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했다.올해 1월 최 회장이 긴급기자회에서 다수의 기자들에게 환연이 '의사면허=살인면허'로 지칭·표현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적시했기 때문이다. 환연은 또 환자단체 관계자들이 보건복지부·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법정위원회나 정책협의체에 참석 후 받는 회의 수당에 대해 환자들의 권익이 아니라 사익을 위해 일하는 것처럼 비난한 점도 고소 이유로 꼽았다.의협은 올해 1월 환연이 기자회견문에서 언급한 '의사면허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급이 어려운 미국 고어사(社)의 인공혈관의 국내 공급을 위해 합동 대응에 나섰다.고어사의 인공혈관은 지난 2017년 우리나라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후 소아심장수술에 사용되는 인공혈관 공급의 차질로 환우회와 학회 등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지난달 8일에는 정부가 소아심장수술에 필요한 인공혈관과 봉합사의 공급 재개를 고어사에 요청했다.하지만 이달 8일 고어 사는 국내 대체품이 없는 봉합사는 공급가능하지만 인공혈관은 국내에 타사의 대체품이 있는 만큼 공급 불가를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환자단체
의협 "'의사면허는 살인면허'라는 표현은 망언" 환자단체 "'정부의 거수기·자칭 환자단체'는 무례"대한의사협회와 환자단체가 표현 문제를 두고 상호 비방에 나섰다. 향후 맞소송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지난 7일 오전 환자단체는 용산 의협 임시회관 앞에서 '진료거부권 도입과 과실 의료사고 형사처벌 면제 특례를 요구하는 의사협회 규탄 의료사고 피해자·유족·환자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환자 단체는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의사면허를 살인면허·특권면허로 변질시키는
대한의사협회가 일부 환자단체의 발언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에 이어 한국방송공사의 추적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소송을 고려 중이다.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9일 방송 예정인 '범죄자가 당신을 진료하고 있다. 불멸의 의사면허'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소송을 고려 중이다"고 밝혔다.의협에 따르면 방송 예고편에서는 국소수의 의사들이 저지른 극단적인 범죄를 예시로 들면서 많은 의사들이 범죄 전과를 숨긴 채 여전히 활동하며 강도, 강간, 살인을 저질러도 면허가 유지되는 점을 부각시켰다.이에 대해 의협은 성범죄
환자단체 "진료거부권, 의료사고 형사처벌면제 요구" 규탄의사협회 "의사면허가 살인면허라는 발언에 명예훼손 고소" 대한의사협회와 환자단체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의료사고 피해자 및 유족,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7일 오전 대한의사협회 용산 임시회관 앞에서 최근 의협이 요구하는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환자단체는 이날 "의료사고 피해자와 유족의 고통을 외면하고 환자를 선별하는 진료거부권 도입과 과실 의료사고에 대해 형사처벌을 면제하는 특례법 제정을 요구하는 의협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의료분쟁에서 절대적인 약자가 환자인데도
대한병원협회가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과 함께 7월 18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5개월, 문제점과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환자의 의사추정, 누가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좌장 연세대 의료법윤리학과 석희태 교수)에서는 서울대의대 내과 허대석 교수의 발제가 있을 예정이다.이어 △의료계-김선태(대한병원협회 대외협력 부위원장) △법조계-이석배(단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학계-최윤선(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이사장) △환자단체-안기종(
한국백혈병환우회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지난 20일 열린 제2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나온 문재인 케어 철회 주장을 반박했다.환자단체연합은 21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의사들의 정부 보건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와 시위는 반대할 수 없다"면서도 "이날 의사들이 내건 '환자가 행복하면 의사도 행복하다'는 슬로건은 문케어 반대와 모순된다"고 지적했다.이들은 또 이날 궐기대회 목적이 문케어 반대의 정당성이 아닌 청와대 압박을 위해 세(勢) 과시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참여 의사 숫자가 주취측 5만
한미약품의 폐암치료제 올리타 개발 포기는 환자 생명보다는 기업이윤을 우선한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12일 한미약품의 올리타 개발 및 판매 중단 계획 결정에 대해 "3상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이 어려울 것 같고, 올리타 개발이 완료되어도 대체약제와의 경쟁에서 불리할 것으로 예상되니까 다른 신약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연합회는 또 "이렇게 하는 것이 그동안 한미약품을 믿고 고액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치료받았거나 자신의 몸과 생명을 임상시험에 기꺼이 제공한 올리타 복용 말기 비소세포폐암 환
기존 오프라벨 투약환자 진료거부에 예약비 환불 사태"심평원, 발표와 달리일선병원에 별도의 압력행사"환자단체 29일 정오 심사평가원 서울지원 앞 시위 예고면역항암제의 보험급여 고시와 함께 허가사항 초과 치료에 대한 정부 당국의 발표가 오히려 일선 치료 현장에서 혼란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면역항암제 사용 암환우와 보호자 모임은 26일 "고시되고 수정고시까지 됐지만 면역항암제 투약이 정지된 상태"라며 "급여고시 확정에 따른 면역항암제 투약이 일대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고 주장했다.어떤 병원에서는 기존 투약자에 대한 치료 지속 공문의 내용은 알고 있지만 24일 심평원 관계자와 통화 후 병원 차원에서 오프라벨 투약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모임은 전했다.또한 병원 심사팀 담당자에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기획단과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가 6월 28일(수) 오후 2시부터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고가 항암신약의 재정독성 해결방안'을 주제로 제62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1부에서는 항암신약 약가의 합리적인 책정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고가의 항암신약, 약가는 과연 적정한가(암정복추진기획단 김흥태) ▲국내외 항암신약 약가현황과 논쟁(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이대호) ▲보건의료관리학적 측면에서의 항암제 약가 분석 및 이슈(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윤)에 대해 발표한다.2부에서는 항암신약 급여의 합리적인
난치암 가운데 하나인 췌장암 진단 후 직장을 그만둔 사람의 비율이 다른 암의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본내 한 기관이 췌장암환자단체 회원 및 그 가족 5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한 결과 다른 암에 비해 이직률은 약 2배이며 따라서 투병으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다른 암환자보다 많았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췌장암 진단 후 근무 상황은 진단 전과 동일한 경우가 54%, 이직(권고사직과 해고)가 23%, 전직(轉職)이 4% 등이었다.이 환자단체가 지난해 췌장암 이외의 암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일한 조사에서는 이직이 12%로 나타났다. 췌장암 진단 후 이직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다.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사람은 췌장암 환자의 84%에 달해 기타 암의 51%
한국화이자가 9일 유방암치료제 입랜스의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환자단체가 회사의 느린 대응에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환자단체인 HPBCF(Hormone Positive Breast Cancer Forum)는 9일 "언론과 환자 단체의 끊임없는 요구와 지적에 마지못해서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하게 된 것"이라면서 "상식적이라면 영국과 동일한 시점에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공지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정부의 급여심사 전에 입랜스를 최대 5개월까지 무료로 제공한다.HPBCF는 또 영국보다 비싼 '미친 가격'으로 입랜스를 출시한 오동욱 대표와 항암사업부 담당자인 송찬우 전무에게 공식적인 사과도 요구했다.이 단체는 "우리나라
한국화이자가 유방암치료제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에 대해 환자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한다.한국화이자는 9일 "지난 수개월 간 본사와 환자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해 왔다"면서 6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입랜스의 보험급여 진행 과정 기간 동안에만 시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입랜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급여 적정성을 검토 중이다.입랜스는 세포 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를 선별적으로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새로운 기전의 경구용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다.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호르몬수용체 양성 및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R+/HER2-), 폐경 후 여성의 일차 내분비 요법으로서 레트
대한의사협회가 청주지방법원의 한정호 교수 판결에 대해 임상효과와 안전성 검증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청주지방법원 형사2단독(법관 문성관)은 지난 6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등으로 기소된 충북대병원 한정호 교수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의협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넥시아의 임상효과 검증을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면서 "표현의 방법과 수위가 다소 지나쳤어도 임상효과가 불명확하고 의학적 검증조차 되지 않은 넥시아라는 의약품에 대한 의학자로서의 안정성·유효성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제기까지 함께 호도되고 폄하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넥시아 검증문제는 의료계와 한의계만의 문제가 아니다. 의협에 따르면 환자단체연합회를 비롯한 다수의 환자단체에서는
양천구 다나의원의 C형 간염환자 집단 발생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의료인면허신고제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복지부는 4일 올해 안에 '의료인 면허신고제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내년 2월까지 개선방안 논의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협의체는 의료법학회, 의료윤리학회, 의학회 등 전문가 및 의료인단체, 환자단체 대표 등 10명 내외로 구성하고 이달 둘째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복지부는 이 협의체를 통해 의료행위를 수행할 수 없는 건강상태 판단기준 및 증빙방안 마련 등을 논의하여 구체적 개선방안을 마련한다.아울러 구체적 개선방안이 나오기 전이라도 각 의료인 중앙회에서 실시하는 보수교육의 내실화를 강화한다.또한 비도덕적 진료행위를 할 경우 각 협회의 윤리위원회 등을 통해 자체조사 후 복지부에 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