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피임과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는 모두 정맥혈전색전증(VTE)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병용할 경우 어떤지는 증거가 부족하다.이런 가운데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코호트조사를 통해 NSAID와 중등~고위험 호르몬피임 병용시 VTE 위험이 높아진다고 영국의학회지(BMJ)에 발표했다.호르몬피임은 피임 외 생리통이나 월경불순 해소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이때 두통이나 복통을 줄이기 위해 NSAID를 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양쪽의 관련성 확인이 필요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5~49세 여성 202만 9천여명
프로게스테론 단일제를 제외한 호르몬피임제가 가임기 여성의 천식중증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스웨덴 괴텐베르크대학 브라이트 은와루 박사는 영국 건강보험빅데이터로 천식과 호르몬피임제의 관련성을 장기간 추적관찰해 영국흉부학회지(Thorax)에 발표했다.천식 발생률과 중증도에는 성별 차이가 있으며 여기에는 여성호르몬이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 월경 주기의 에스트라디올수치와 프로게스테론치의 변동은 여성 천식증상을 악화시킨다. 하지만 여성천식에 대한 스테로이드제의 효과는 수십년간 연구돼 왔지만 일관된 견해는 나오지 않고 있다.이번 연구 대
호르몬제제 피임법이 자살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정신질환 경험이나 항우울제 및 호르몬피입법 사용경험이 없는 15세 이상 덴마크 여성을 대상으로 호르몬피임법과 자살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정신과학저널에 발표했다.대상자 총 50만명(평균 21세)을 평균 8.3년간 추적관찰하는 동안 첫 자살기도는 7천건, 자살은 71건이 발생했다. 현재 및 최근 호르몬피임법 비사용자 대비 사용자의 상대 위험은 자살기도의 경우 1.97, 자살은 3.08이었다. 피임법 별 자살기도 추정 위험은 복합 경구피임제 1.91,
모유수유를 오래한 여성은 다발성경화증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과 독일 공동연구팀은 모유수유 기간 및 배란년수와 다발성경화증의 발생의 관련성을 검토해 뉴롤로지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과거 완전 모유수유를 한 다발성경화증 여성은 출산 후 재발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완전 모유수유는 생후 6개월간 모유만 먹이는 것을 말하며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2014년 이를 권장하고 2025년까지 완전 모유수유율 50%를 목표치로 제시했다.우리나라 역시 생후 6개월 모유수유율을 2020년 66.8%로 올리는데 목표를 정했다. 다만 우리나라는 모유 외에 조제분유가 포함돼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다발성경화증 또는 초기병변인 임상단독증후군(clinically iso
호르몬 기반 피임제를 사용하는 젊은 여성은 우울증 발병 위험이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콜럼비아대학 캐서린 키이스(Katherine M. Keyes) 교수는 1994~2008년 25~34세 여성 6,65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여성을 호르몬피임제 사용자와 미사용자로 분류한 다음같은 연령대에 맞는 정신역학분석을 실시했다.분석결과, 호르몬피임제를 소량 복용하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는 여성은 자살충동 등 우울증을 느끼는 지수가 호르몬피임제 사용여성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키이스 교수는 "호르몬피임제를 사용하는 여성은 우울증이 32%, 자살충동은 63%나 낮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비 경구형 피임제를 사용한 여성은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오빈드 리데가르드(Øjvind Lidegaard) 교수는 2001~2010년 15~49세의 건강한 여성 1,626,15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조사결과, 피임제를 전혀 복용하지 않은 여성의 정맥혈전색전증 발생률은 10,000명 당 2.1명인데 반해, 경피패치제 사용여성은 10,000명 당 9.7명, 질내 삽입형 링은 10,000명 당 7.8명으로 더 높았다고 밝혔다.또한, 경피패치제 사용여성의 정맥혈전색전증의 상대적 위험도는 7.9(95% CI 3.5~17.7), 질내 삽입형 링 사용여성은 6.5(4.7~8.9)으로 각각 높게 나타났다.반면
호르몬피임제 주사인 데포-프로베라(Depo-Provera)가 기억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애리조나 주립대학 블레어 브래든(Blair Braden) 교수가 Psychopharma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매주 데포-프로베라 피임제 3.5m를 주사한 후 지켜본 결과, 대조군 쥐에 비해 데포-프로베라 주사군의 쥐에서 기억력 저하가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데포-프로베라에 들어있는 활성 호르몬인 MPA(medroxyprogesterone acetate) 때문. 과거 연구에서도 MPA가 폐경 쥐에서 기억력 손상을 유발한다는 결과가 발표됐었다.데포-프로베라는 미FDA에서 1992년 승인된 피임주사로, 12주 간격으로 한 번 투여하여 99%의 효과를 유지하는 복용편의성 때문에 널리 사용돼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본부 기관계용의약품팀은 임상시험수행과 심사에 대한 과학적인 지침을 제공하고자 ‘호르몬대체요법제 및 피임제의 임상시험평가지침’을 마련하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침은 2004년 수행한 연구사업 결과에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반과 관련학회 등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종적으로 마무리 된 것이다.마련된 임상시험평가지침은 에스트로겐단독 호르몬대체요법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복합의 호르몬대체요법제 및 피임제에 대한 임상평가지침이며, 임상연구 계획시 고려하여야 하는 사항, 시험대상군, 유효성평가변수 등 세부사항이 포함되어 있다.한편 지침은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 (http:// kfda.go.kr)-자료실-간행물 지침 코너를 통해 첨부화일 형태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