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람음성균에 감염되는 균혈증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치료의 질과 의료자원 개선을 위해 항균제 정맥주사에서 경구투여로 교체하는 최적기가 중요해지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연구팀은 비그람음성균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첫번째 혈액배양 후 4일 이내 경구 투여 방식으로 교체하면 정맥주사 방식과 90일 이내 사망률은 동일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비그람음성균혈증 성인환자 914명[남성 56%, 74.5세(중앙치)] 이들은 혈액배양에서 그람음성균 증식이 나타나고, 첫번
의료기관 10곳 중 4곳이 폐렴진료를 잘하는 것으로 평가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4일 발표한 폐렴진료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상 의료기관 660곳 가운데 289곳(43.8%)이 1등급을 받았다.이번 평가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41곳과 종합병원 293곳, 병원 326곳, 그리고 폐렴입원환자에 3일 이상 항생제 투여한 4만 3천여건이다.주요 평가 내용은 병원 도착 24시간 이내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과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이었다
골관절 감염균을 소량의 검체로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유원준·신창호 교수팀은 골관절감염 소아청소년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혈액배양법의 효과를 검증해 골 관절 수술 저널(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발표했다.골수염, 화농성관절염 등 골관절 감염은 적절히 치료하지 못할 경우 성장판 손상과 여러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신속하고 정확한 균 동정이 필요하만 원인균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지금까지 골관절감염균 발견에는 면봉이나 조직배양을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이경화(이상 감염내과), 동재준 교수(가정의학과) 연구팀과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 AI가 10개의 임상변수를 활용해 균혈증을 조기 예측하는 AI(인공지능)모델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에 개발된 AI모델에는 균혈증환자 1만 3천여명의 혈액배양 결과 1,260개를 학습시켰다. 201개의 데이터를 적용해 검증한 결과, 혈청 내 알칼라인 포스파타제 효소 수치를 비롯한 10개 변수를 사용했을 때 예측정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놓치긴 쉬워도 놓치면 큰일 나는 폐렴의 3차 적정성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7일 폐렴 3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평가 대상자는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입원해 항생제를 3일 이상 투여한 만 18세 이상 환자 1만 5.782명 데이터. (2017년 10월 1일~12월 31일). 대상기관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급 의료기관 499곳이다.평가지표는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등 총 8개다.그 결과, 2차 평가 결과에 비해 전체적으로 향상됐다.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은 6.2%P
인제대 서울백병원 의료진이 응급환자의 증상별 진단과 치료방법을 집대성한 '응급실 필수진료'를 발간했다.호흡기내과 염호기·소화기내과 류수형·외과 이병모·류마티스내과 구본산 교수 등 17개 진료과에서 30명의 저자가 참여한 이 책에는 △심정지 △급성관절염 △위장관 출혈 등 응급 환자의 증상과 치료방법 23가지가 포함됐다. 또한 △호흡음 청진 △혈액배양 채혈 △동맥혈 가스분석 등 진단방법 10가지, △기관삽관술, 기관절개술, 산소요법 등 치료적 술기 18가지 등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진단 및 치료적 술기에 대해 진료과
감염환자나 보균자 접촉 통해 감염사망의 직접 원인으로는 단정 못해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3명에서 항생제 내성균인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는 18일 밤 사망 신생아 3명에 대해 사망 전에 채취한 혈액배양검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시트로박터 프룬디는 정상 성인에 존재하는 장내 세균이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병원감염의 원인균이다. 이 균에 감염된 환자나 보균자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주로 호흡기, 비뇨기, 혈액 등을 거쳐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다.질본은 사망 신생아 3명에서 동일 균이 발견돼 항생제 내성이 의심됨에 따라 현재 동일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 중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 이미애 교수 연구팀이 지난 7월 6~7일 열린 ‘대한임상미생물학회 20차 학술대회’에서 2017년도 우수논문상을 받았다.진단검사의학과 이미애, 정혜선 교수, 감염내과 최희정, 김충종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응급실에서 혈액배양 채혈량 모니터링이 혈액배양 양성률에 미치는 효과’라는 주제의 연구를 발표했다.
국내 폐렴 발생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자의 대부분이 50대 이상이며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9일 지난해 3개월(4월~6월)간 18세 이상 환자 2만 3천여명(의료기관 56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폐렴 2차 적정성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여성 환자(53.8%)가 남성 환자(46.2%)보다 많고, 50세 이상이 약 82%를 차지했다. 또한 입원 경로는 응급실이 36.5%, 4.7%는 중환자실로 입원했다.의료기관 평가지표는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여부,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여부, 객담도말․배양검사 처방여부,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여부 ▲(치료영역)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 여부 ▲(예방영역) 금연교육 실시여부, 폐
서울의 모 대학병원이 복막염 진단을 하루 동안 방치하고, 기관지 삽관술을 연거푸 실패하면서 결국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해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됐다.서울중앙지법은 서울의 K대학병원에서 복부 통증으로 치료를 받던 중 복막염에 따른 패혈성 쇼크로 사망한 홍모 씨 유족이 병원을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선고했다.사망한 홍 씨는 지난해 3월 급성 복부 통증 및 오심을 호소하면서 K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했고, CT 촬영 결과 S상 결장 부위 게실염 의증 소견을 보였다.그러자 K대병원은 퀴놀론계 항생제 아벨록스를 투여하고, 혈액배양검사를 시행한 후 항생제 트리젤, 시톱신, 진통제를 복용하게 하고, 입원 시켰다.이후 환자는 계속 복부통증을 호소하고, 수면 곤란 등을 호소했지만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김낙현 전임의가 미국내과의학회(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와 미국내과의학저널(Annals of Internal Medicine, impact factor = 16.7)에서 수여하는 2011년 젊은 연구자상 (Annals’ Junior Investigator Recognition Awards)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의 제목은 “Effect of Routine Sterile Gloving on Contamination Rates in Blood Culture: A Cluster Randomized Trial”으로, 멸균장갑을 착용하고 혈액배양 채혈을 할 때 혈액배양 오염률을 유의하게 감수시킬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한 연구이다.
독일·비스바덴 - 전신상태가 매우 나쁜 67세 남성 환자가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 손관절, 무릎관절, 거골(복사뼈)관절이 상당히 부어있었으며 급성패혈증이 의심됐다.담당의사에 의하면 고열(약 40도), C반응성단백(CRP)이 매우 높았을 뿐 아니라 격한 관절통증으로 오피오이드를 비롯한 여러 진통제를 투여받았으며 각성도는 매우 떨어졌다.바트크로이츠나흐류마티스병원 안드레아스 슈바르팅(Andreas Schwarting) 교수는 이 증례를 제115회 독일내과학회 증례 세미나에서 발표했다.세미나에서 슈바르팅 교수는 우선 이러한 환자 정보만을 가지고 이 증례에서 가장 의심되는 질환을 미리 준비한 항목에서 세미나 참석자에게 고르도록 했다.요산염 결정 침착 확인응답 결과 (1)패혈증성 관절염(50%) (2)
【독일·비스바덴】 알베르토·루트비히대학병원 내과 한스 하트무트 피터(Hans-Hartmut Peter) 교수는 치료저항성 발열로 인해 입원한 전신성 홍반성 루프스(SLE) 여성환자(43세)에 대해 제34회 독일류마티스학회에서 보고했다. 병용요법 먼저시도해야 피터 교수에 의하면 이 환자는 고열 치료를 위해 다른 의료기관에서 투여받았던 항균제(염산 시플로플록사신과 염산 밴코마이신)에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환자는 입원 당시 설사와 관절통을 호소하고 흉막심막염과 흉수가 나타났으며 C반응성 단백질(CRP)은 425mg/dL였다. 게다가 저 보체혈증과 항핵항체 고역가 강양성이 나타났다. 먼저 진단했던 의사의 첫번째 검사를 포함해 혈액배양 검사 소견은 모두 음성이었으며 PCR법을 비롯한 다른 세균학적·미생물학적 검사에
【베를린】 하퇴신측(무릎)에 국한성으로 발생하는 갈색이고 통증을 동반하는 결절성 홍반의 상당수는 시진(視診)으로 간단하게 진단내릴 수 있다. 하지만 그 원인이 구명이 된다고 해서 치료가 반드시 쉬운 것은 아니다. 베를린의학진단 연구소 베르너 핸드릭(Werner Handrick) 교수는 “피하지방조직의 염증인 결절성 홍반의 정확한 발생 기전은 아직 확실치 않다. 다만 면역복합형 반응이나 지연형 면역반응으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20∼40세 여성에서 발병례가 많고 임신이나 경구 피임제로 발생할 우려도 있다는 점에서 여성호르몬과의 관련성도 의심된다”고 Aktuelle Dermatologie(2005; 31: 504-509)에 발표했다. 30∼60%서 원인규명 안돼 이 질환은 급성 악화형태의 경과를 보인다. 결절의
【스위스·바젤】 바젤대학병원 알란 틴달(Alan Tyndall) 교수는 “의원성(적절하게 치료되지 못해 병이 악화되는 경우) 관절감염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는데도 관절천자가 등한시되고 있어 신속한 처치가 필요한 감염성관절염 진단이 늦어져 환자들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병원강연회에서 설명했다.결정성관절염 예외감염성관절염은 항상 응급을 요한다. 치료하지 않은 상태로 방치하면 세균에 감염된 관절은 1~2주 이내에 완전히 파괴돼 버린다. 세균이 관절속에 침입하는 경로로는 ①혈행성감염 ②이물질을 통한 직접적인 감염 ③관절 부근의 골수염의 확산―을 들 수 있다. 감염성관절염의 기인균으로 가장 많은 것은 황색포도구균, 임균이며 어린이의 경우에는 Haemophilus influenzae가 추가된다. 그러나
피부·연부조직 감염진료시 권장【뉴욕】 미국감염증학회(IDSA)가 피부·연부조직 감염의 진단과 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워싱턴대학 데니스 스티븐스(Dennis L. Stevens) 박사가 대표인 학회 전문위원회는 증거에 근거한 진료 가이드라인을 Clinical Infectious Diseases(2005; 41: 1373-1406)에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감염증의 다양한 원인과 진단 과정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진단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알고리즘에 기초한 치료관련 특별한 가이드도 제시하고 있는 가이드라인은 각각의 치료 권장 사항에 신뢰도를 매기고 근거가 되는 증거를 병기(倂記)하여 좀더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중증도 평가가 중요가이드라인은 첫머리에서 이번 가이드라인의 제정 배경
사용할 수 있는 항진균제 제한 관련연구도 적어에이즈의 유행, 항암화학요법과 장기이식술의 발전에 따른 고위험군 환자의 생존률 증가, 면역억제제와 광범위항생제 사용증가 및 혈관내 카테터의 사용증가로 인해 진균과 같은 기회감염증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사용 가능한 항진균제가 제한적이고 진균감염증의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은 편이며 진균에 대한 약제 감수성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한 항진균제 사용의 평가와 제한으로 인해 치료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 이에 대해 국립의료원 감염내과 신형식 선생은 미국 감염학회의 진균치료지침과 최신 연구논문을 토대로 진균감염, 칸디다증, 아스페르길루스증 등의 치료에 대해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약제를 중심으로 설명했다.진균
호르몬요법 심혈관질환·뇌졸중 위험 높여호르몬요법(HT)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폐경 증상의 개선과 골다공증의 예방 목적 등으로 이용되어 왔다. 그동안 강조되어 왔던 호르몬 대체요법(에스트로젠)의 주요효과들로는 안면홍조등의 폐경기 증상 개선과 골다공증 및 심혈관 질환 예방이었지만 90년대 말부터 발표된 대규모 randomized trial 연구결과로 인해 폐경 후 호르몬 요법은 재조명을 받고 있다. 서울의대내과학교실 신찬수교수는 아직규명되지 않은 분야를 제외하고는 환자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장암 발생 37% 감소그동안의 연구에서 호르몬요법이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입증되었지만 골절율을 감소시킨다는 증거는 없었는데 WHI연구에서 이를 입증하게 된다. 2002년 미국에서 발표된
임상검사치와 독립된 데이터 제공【뉴욕】 버지니아대학 보건과학센터 파멜라 그리핀(Pamela Griffin) 박사는 배양양성(culture positive)인 신생아패혈증을 진단하는데 심박수 특징(heart rate characteristics, HRC)을 모니터링하면 기존 임상검사의 데이터를 보완해 준다고 Pediatrics (2005;115;937-941)에 발표했다.HRC모니터링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 질환을 위한 스크리닝검사로 이상수치가 검출됐다고 해서 급박한 패혈증 등의 유해현상이 반드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HRC 수치가 일단 이상하면 패혈증 등의 위험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판단해야 하며 “HRC모니터링의 효과는 흉통환자의 트로포닌치, 관상동맥질환 위험인자를 가진 성인의 CT에 의한 C반응성단
【스위스·빈터투어】 집에서 기르는 개에게 왼손 두 번째 손가락을 물린 78세 여성은 원래 작게 물린상처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실제 상처를 입은 후 며칠간은 아무런 이상이 없었지만 4일째부터 불과 몇시간만에 상황은 돌변했다. 범발성 관절통을 일으켜 응급외과를 찾았다. 스위스 빈터투어 주립병원 응급실의 Christina Strassler씨와 Alois Haller박사는 이 증례에 대해 Schweizerische Medizine-Forum(2004;4:692-693)에 발표했다. 입원 5일 후에 다장기부전 물린상처 중앙부에 괴사가 나타나 우선 상처면을 절제하고 파상풍 예방접종을 했다. 그러나 뚜렷한 핵좌방이동을 동반하는 백혈구감소, 혈소판감소, 크레아티닌과 크레아틴키나제의 상승, 혈액도말표본에서 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