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MCI)와 장내세균의 관련성이 확인됐다.일본 공동연구팀은 MCI환자에 특징적인 장내세균 이상(불균형)이 존재하며,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생물의약 분야 국제학술지(Biomedicines)에 발표했다.MCI는 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있지만 적절한 개입으로 인지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MCI환자의 인지기능을 개선하고 치매로 진행하지 못하게 억제하려면 조기 발견과 개입, 인지기능저하의 메커니즘 이해가 필요하다.지금까지 연구에서는 MCI와 장내세균의 관련성은 나타났지만 자세하지 않았다. 또한
이중항체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가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의 기술을 사노피에 이전한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금 7,500만달러(약 900억원)와 임상, 허가, 상업화 등의 성공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단기 기술료(마일스톤) 4,500만달러(약 540억원)를 포함해 최대 9억 8500만달러(약 1조 1,820억원)까지 받는 규모다. 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순매출액에 따라 경상기술료(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사노피는 ABL301의 개발 및 전세계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에이비엘바이오가 이달 26일 열린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인 바이오-유럽(BIO-Europe Digital)에 참가했다.전세계 60개국 1,700여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BBB 셔틀 플랫폼인 Grabody-B를 중심으로 1대1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아울러 이 플랫폼을 적용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에 대한 최신 데이터와 주요 연구성과도 소개했다.Grabody-B는 혈액뇌관문(BBB) 통과능을 높이는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각종 뇌질환의 해결책으로 관심받고 있다. 독성 문제가 지적됐던 트렌스페린 수
ABL바이오(대표 이상훈)가 BBB투과 이중항체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BBB(Blood-Brain Barrier)투과 이중항체란 혈액뇌관문의 투과능력을 높인 것으로 안정성이 뛰어나고 뇌에서만 더 많이 발현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얼마전 글로벌 제약기업인 로슈가 아밀로이드 타깃 단일클론 항체의 3상 임상시험의 잇단 실패에도 불구하고 BBB셔틀 이중항체 임상을 시작한 것은 BBB셔틀의 중요성을 보여준다.ABL바이오의 이번 BBB투과 이중항체는 알츠하이머를 적응증으로 아밀로이드를 타깃으로 트랜스페린 수용체를 사용하는 로슈에 비해 ABL바이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 파킨슨병치료제 ABL301의 효능이 발표됐다.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현지시간 18일 열린 2019 키스톤심포지엄에서 ABL301의 발병 원인에 대한 선택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ABL301은 파킨슨병의 중요 인자로 알려진 알파-시뉴클레인의 치료 항체다. 이 물질은 뇌에 존재하면서 신경전달물질의 전달에 필요한 단백질이다. 하지만 이 물질의 비정상적인 응집체(aggregate)는 파킨슨 병의 주요 원인으로 여겨진다.알파-시뉴클레인의 정상 단일체는 신체 여러 곳에 존재하는 만큼 비정상 응
치료를 요하는 감염증에 걸리면 정신장애도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대규모 시험이 나왔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병원 올레 쾰러포르베리 박사는 덴마크데이터를 이용해 감염증과 소아청소년기 정신장애의 관련성에 대해 검토해 미국의사협회 정신과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감염증 발생 후 조현병(정신분열증)과 우울증 등 정신장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다수 보고됐다.하지만 그 대부분은 성인을 대상으로 입원이 필요한 중증 감염증과 정신장애의 관련성에 대해 검토한 것이다. 게다가 소아기의 경증 감염증을 포함한 치료가 필요한 모든 감염증과 보다 폭넓은 정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의 부작용으로 전신 통증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면역응답을 높이는 첨가물(아주반트)로 인한뇌속면역이상인 Autoimmune Syndrome induced by Adjuvants(ASIA)증후군이 원인으로 지적됐다.일본섬유근통증학회 이사장인 니시오카 구스키(Nishioka Kusuki) 도쿄대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12명, 섬유근통증환자 74명 등 96명(여성 89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의 여부와 부반응에 관해 예비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HPV백신 접종자 55명 중 8명에서 원인을 모르는 전신성통증과 심한 관절염 등이 발생했다. 연령대는 10대가 많았다.대부분 섬유근통증으로 의심됐으며 신경성 통증치료제인 프레가발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어떤 증례는
혈액뇌관문을 통과하는 중추작용형 ACE억제제가 치매의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일랜드 코크대학 노인재활센터 양 가오(Yang Gao) 교수는 ACE억제제 페린도프릴를 투여한 치매환자에서는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진행이 억제되며, 신규 투여 환자에서 특히 효과적이라고 BMJ에 발표했다.투여군, 비투여군 모두 치매 억제에 유의차페린도프릴을 이용한 PROGRESS(Perindopril Protection against Recurrent Stroke Study), 페린도프릴+칼슘(Ca)길항제 니트렌디핀 또는 이뇨제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를 이용한 Syst-Eur(Systolic Hypertension in Europe), 안지오텐신Ⅱ수용체 길항제(ARB) 칸데사르탄을 이용한 SCOPE(St
자가면역질환과 중증 감염증은 각각 조현증(구 정신분열증) 발병 위험을 높이며, 2개 질환이 동시 발병하면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자가면역질환은 조현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으며 뇌반응성 자기항체가 메커니즘의 일부로 나타났다. 또 혈액뇌관문의 투과성 항진이 감염증과 염증시에 나타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중증 감염증 및 자가면역질환과 조현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덴마크 인구등록을 이용해 생존분석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하고 질병을 앓은 기간, 나이, 성별을 보정했다.그 결과, 자가면역질환은 조현증 위험을 29% 높이고(발병률비 1.29), 감염증으로 인한 입원기왕력은 위험을 60%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6
독일 프라이부르크-"테스토스테론은 성욕 뿐만 아니라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주며 우울증과도 관련한다"고 알베르토루트비히대학병원 비뇨기과 크리스티안 라이베르(Christian Leiber) 박사팀이 Urologe에 발표했다.수치 높으면 공간인식능력 뛰어나테스토스테론은 다른 스테로이드 호르몬 처럼 혈액뇌관문을 통과해 뇌에 도달하며 시상하부, 뇌하수체, 편도체, 중격에 존재하는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한다. 한편으로는 칼슘채널과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의 농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또한 테스토스테론 자체 뿐만 아니라 대사산물도 작용하는 한 정신상태가 호르몬에 영향을 미친다는 반대 작용도 있기 때문에 테스토스테론이 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기란 매우 어렵다.그래도 남성의 태생기와 신생아기의 테
알츠하이머병(AD)의 치료 타깃으로 핵내 수용체 PPAR감마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PPAR감마 효능제(아고니스트)인 피오글리타존을 AD치료에 응용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미국 버지니아대학병원 데이빗 겔드마허(David S. Geldmacher) 교수는AD에 대한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 피오글리타존의 안전성을 검토, 그 결과를 Archives of Neurology에 보고했다.이번 검토는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아직 임상적 효과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내약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로시글리타존에서는 입증안돼피오글리타존으로만 검증AD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다. 겔드마허 교수에 의하면 현재 AD 병태의 주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를 직접 타깃으로 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다른 방법을 찾
일본-투석환자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수면장애를 일으키며 특히 투석환자의 고령화로 인해 수면장애 역시 복잡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고령자에게는 항정신병제를 포함한 적절한 약물개입과 함께 다제병용이 중요하다고 일본자위대중앙병원 신장내과 구보타 다카오 교수가 55회 일본투석학회에서 발표했다.항히스타민제 병용하면 개선일본에서는 2009년 이후 투석소양증 치료에 선택적 오피오이드k수용체 작동제가 사용돼 왔다. 이 약물은 투여 초기에 '중증아닌 불면증'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며 투여량을 늘리면 반대로 졸음이 나타난다고 보고됐다.구보타 교수는 이것이 이 약물에서 나타난 문제라고 지적하고 혈액뇌관문 통과성이 높고 진정작용이 강력한 제1세대 항히스타민제 등을 연구해 병용하면 소양증과 수면장애를 동시
뉴욕-장속 세로토닌합성을 억제하는 치험제가 골다공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컬럼비아대학의료센터 유전·발달학부 제라드 카센티(Gerard Karsenty) 부장이 설치류 모델을 대상으로 1일 1회 투여하는 국제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최근 연구에서 장속 세로토닌은 골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에 대한 신약 대부분은 골흡수를 억제하는 작용밖에 없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새로운 골형성 촉진 치료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세로토닌 95%는 장속에낡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와 새로운 뼈를 형성하는 골아세포의 작용에 따라 뼈는 항상 신생된다.사람의 경우 20세를 넘으면 골형성과 골파괴의 균형이 무너져 골밀도가 낮아지기
독일·뮌헨-게오르그 아우구스트대학병원 다발성경화증연구소 알렉산더 플루게(Alexander Fluge) 소장은 다발성경화증(MS) 등의 질환에서 발생하는 면역세포의 뇌속 이동을 현미경으로 실시간 촬영하는데 최초로 성공했다고 Nature에 발표했다.플루게 소장은 이 영상을 통해 면역세포의 여러 가지 새로운 행동패턴을 발견했으며, 이번 지견은 MS의 복잡한 배경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해묵은 의문 밝혀내MS 등의 질환에서는 면역세포가 뇌조직에 침윤하여 심각한 손상을 일으킨다. 하지만 이러한 혈관외 유주의 기전은 지금까지 수수께끼였다.중추신경계와 혈액은 특수한 혈관에 의해 물질교환이 제한되기 때문에 뇌속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면역세포가 실제로 신경세포까지 도달한다는 증거
미국·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 피부생검에서 얻은 섬유아세포로도 정신분열증과 양극성장애의 연구가 가능하다고 스웨덴 외레브로대학 니콜라스 베니젤로스(Nikolaos Venizelos) 교수와 라비 붐마(Ravi Vumma)씨가 Neuroscience Letters에 발표했다.지금까지는 환자에서 채취한 뇌조직 샘플없이는 연구하기 어려웠다. 정신분열증과 양극성장애의 원인은 뇌속의 시그널 전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시그널 전달 장애는 혈액뇌관문에서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의 생산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뇌로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발생한다.각종 아미노산은 저마다 다른 수송계를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정신분열증과 양극성장애에 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는 타이로신(tyrosine)과
시카고-브리검여성병원 브라이언 힐리(Brian C. Healy)박사팀은 다발성경화증(MS) 환자로서 흡연자는 비흡연환자보다 질환 진행속도가 빠르다고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2차 진행성될 위험 높아연구에 의하면 흡연자는 MS 발병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흡연이 MS 진행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해명되지 않았다.이번 연구에서는 2006년 2월~07년 8월에 전문 외래에 소개된 MS환자 1,465례의 진행도를 평균 3.29년간 조사했다.참가자는 평균 42세로, MS를 앓은 기간은 평균 9.4년이었다. MS 진행은 환자의 임상적 특징과 MRI소견에 근거해 평가됐다.대상자 중 780례(53.2%)는 흡연 경험이 없었고 428례(29.2%)는 경험
혈액뇌관문을 통과하여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ACE억제제가 고령 고혈압환자의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고혈압은 치매 위험인자 중 하나로 동물연구에서 혈액뇌관문을 통과하는 ACE억제제는 혈압 뿐 아니라 치매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으면서 울혈성심부전이 없는 고령자 1,054례(평균 75세)를 6년간(중앙치) 추적, ACE억제제 사용군 414례와 다른 강압제 사용군 640례 사이에 치매 발병, 간이인지능력검사로 평가한 인지기능의 저하, 일상생활동작(IADL)의 장애를 비교했다. 추적기간 중 158례가 치매를 일으켰다.분석 결과, 다른 강압제와 비교한 ACE억제제군의 치매
이상지혈증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스타틴제제가 알츠하이머병(AD)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고 네덜란드 연구팀이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에 발표했다. 횡단 연구인 이번 연구에서는 스타틴 사용자는 AD 발병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향적 연구의 결과와는 일치하지 않는다. 또한 이러한 관계가 지용성 스타틴(혈액뇌관문을 통과하기 쉽다)과 수용성 스타틴이 어떻게 다른지는 분명하지 않았다. 이번 데이터는 1990∼93년에 등록한 6,992례를 2005년 1월까지 추적하여 AD 발병을 조사한 지역 기반 전향적 연구(로테르담 연구)에 근거하고 있다. 평균 9년간 추적에서 582례에 AD가 발병했다. 성별, 연령, 가능성있는 교란인자를 조정한 결과
【워싱턴】 예일대학 앤서니 반 덴 폴(Anthony van den Pol) 박사팀은 “종양상해 유전자를 재생산하는 바이러스로 마우스의 뇌종양만을 공격해 종양을 없앨 수 있다”는 새로운 지견을 Journal of Neuroscience(2008; 28: 1882-1893)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바이러스를 이용한 치료는 건강한 뇌조직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새로운 기술은 사람 뇌종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견에 대해 앨라배마대학(버밍햄) 헤럴드 손데이머(Harald Sontheimer) 박사는 “이번 연구의 핵심은 바이러스가 뇌에 침입할 수 있고 원발 종양에서 전이된 종양세포에까지 바이러스를 도달시킬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박사는 또 “사람에서도
조직 플라스미노겐액티베이터(t-PA)를 투여받은 급성 뇌경색 환자의 혈청 endothelin(ET)-1수치가 중증 뇌부종의 발생을 예측하는 새로운 마커라고 스페인 연구팀이 Stroke(2008; 39: 2006-2010)에 발표했다. 중증 뇌부종은 급성 뇌경색환자의 예후를 악화시킨다. 실험적 연구에 따르면 성장세포인 ET-1은 water homeostasis, 뇌부종, 혈액뇌관문의 통합성에 나쁜 영향을 주어 중증의 허혈성 뇌손상을 초래한다. 연구팀은 t-PA치료를 받은 급성 뇌경색환자 134례를 대상으로 혈청 ET-1치와 중증 뇌부종 발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입원 당시 t-PA를 투여하기 전에 혈액을 채취하여 ET-1, 세포 피브로넥틴 수치 등을 측정했다. 중증 뇌부종은 CT에서 지나치게 부어올라 정중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