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하에서 발생하는 '젊은뇌졸중'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치료법도 발전에도 불구하고 치료 경과는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인하대병원 김종욱 교수)은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 for Stroke in Korea, CRCS-K)를 분석해 미국뇌졸중학회지(Stroke)에 발표했다.젊은 뇌졸중은 18~50세에 발생하며 조기발생 뇌졸중이라고 불린다. 전체 뇌졸중 가운데 10~15%를 차지한다. 젊은 환자들은 뇌졸중 후유장애를
급성뇌경색환자에게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치료를 실시한 후 과도하게 강압하면 치료 경과를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남효석 교수 연구팀은 동맥 내 혈관 재개통 급성 뇌경색 환자의 혈압을 180mmHg보다 낮추면 치료 경과가 1.84배 나빠진다고 미국의학회지(JAMA)에 발표했다.현재 가이드라인에서는 동맥 내 혈관재개통 치료를 받은 급성뇌경색환자의 강압 하한선을 180mmHg로 정하고 있다.혈전(피떡)이 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급성뇌경색은 뇌손상을 일으킨다. 급성뇌경색 치료에는 약물을 주입해 혈전을 녹이는 '정맥
관상동맥 석회화가 심해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로 스텐트를 삽입하기 어려울 경우 관상동맥 내 석회화를 깎아내는 회전죽종절제술(rotablation)을 먼저 실시한다.PCI는 좁아진 혈관을 스텐트로 넓혀 주는 대표적인 치료법으로서 시술 후 합병증으로 심근경색 등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회전죽종절제술이 필요한 환자에서는 위험이 더 높아 수술 후 환자 경과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이런 가운데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허성호‧유기동‧문건웅‧문동규‧이수남‧장원영‧정진 교수팀은 회전죽종절제 방식으로 PCI를 받은 환자의
당뇨병환자의 관상동맥 스텐트시술시 분지병변에 대한 스텐트 삽입 효과가 확실치 않은 가운데 맞춤형 스텐트 시술법이 제시됐다.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 차정준 교수팀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분지병변에 대한 스텐트 삽입 여부에 따른 임상결과를 비교해 국제학술지(Frontiers in Cardiovas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분지병변이란 관상동맥 주요혈관에서 측면 가지로 갈라지는 부분, 즉 Y자 부위에 발생한 병변을 말한다. 관상동맥 스텐트 치료법은 크게 두가지. 주혈관에만 스텐트를 삽입하거나 주혈관과 분지병변에 모두
약물코팅 풍선카테터가 신장투석환자의 경피적 혈관성형술 치료효과를 더 높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는 지난해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6개월 효과 평가에 이어 두번째다.메드트로닉은 지난 4월 열린 2021 차링 크로스 심포지엄(2021 Charing Cross Symposium)에서 인팩트 AV 약물코팅풍선카테터[사진]의 24개월 효과와 안전성을 알아본 글로벌 3상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미국과 일본, 뉴질랜드 등 29개 의료기관의 신장질환자 33
막힌 혈관을 확장하는데는 약물방출 스텐트가 많이 사용되지만 급성심근경색에 적합한 형태가 따로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박경우·강지훈 교수)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환자에 대한 폴리머 약물 스텐트는 지속형 보다 분해형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발표했다.2011년 유럽에서 인증받은 분해형 폴리머 약물스텐트는 약물과 함께 폴리머도 서서히 녹아 체내에 완전히 흡수되는 방식이다. 반면 지속형은 폴리머는 남는 방식이라 안전성과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여겨졌다.이번 연구 대상자
뇌경색 치료에서 혈관재개통시술은 골든타임이 지난 후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팀은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시술을 받은 뇌경색 환자와 약물치료만 받은 환자의 신체기능장애 정도를 비교해 미국의사협회 신경학저널(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현재 뇌경색환자의 골든타임은 발생 후 6시간 이내로 알려져 있다. 혈액과 산소공급을 받지 못하면 뇌세포를 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치료법으로는 정맥 내 혈전 용해술이 많이 사용되는데 혈전이 많거나 큰 혈관이 막힌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진다. 이를 보완하는
뇌경색의 골든타임(치료표준)인 6시간이 지나도 실시하는게 좋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는 뇌경색 골든타임이 지나도 혈관재개통 치료를 받은 환자의 10명 중 4명은 합병증이 줄어든다고 뇌혈관질환(Cerebrovascular Diseases)에 발표했다.뇌경색 치료지침에 따르면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약물로 녹이는 치료는 증상 발생 후 4시간 30분내에, 그리고 관을 삽입해 물리적으로 혈전을 제거하는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치료는 6시간 안에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증상이 발생한지 상당한
혈관에 의료기구를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는 방법인 스텐트혈전제거술이 혈전용해술 보다 혈관 재개통률이 약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차병원 신경과 김옥준 교수와 영상의학과 김상흠 교수팀은 급성뇌경색환자를 대상으로 스텐트 혈전제거술을 실시한 결과 93%의 혈관재개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대상자는 혈전용해술 불가 환자 19명, 실패 환자 22명 등 총 41명이다.혈전용해술은 신속하고 간편해서 가장 널리 쓰이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법이지만 발병 후 4.5시간 이내에만 시술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고,혈관 재개통률도 최고 30~40%에 불과하다.김 교수는 "향후 급성뇌경색치료시 스텐트혈전 제거술로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영상의학회지에 게재될
2형 당뇨병환자에 대한 지속형 인슐린(인슐린글라진)을 조기 투여하면 심혈관질환(CVD) 발생과 사망을 억제시킬 수 있을까. 이를 확인한 ORIGIN 시험 결과가 제72회 미국당뇨병학회(ADA 6월 8일 필라델피아 개최 예정)에 발표될 예정이다.이에 앞서 21일 대표연구자인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내과 헤첼 거스타인(Hertzel C. Gerstein) 교수가사노피아벤티스 주최 미디어세미나에 참가해 시험의 배경과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40개국 1만 2,500명 이상 대상 거스타인 교수에 의하면 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인슐린치료는 경구 당뇨병약물에 비해 용량을 세밀하게 설정하거나 조정이 가능하며 진단 후 10~20년 일찍 도입하면 1일 1회 투여로 효과가 나타난다. 하지만 인슐린 조기 치료의 안
스텐트를 시술하는 의사의 고민은 관상동맥 환자에게 어떤 시술을 해야하는가일 것이다. 스텐트술을 해야 할지 우회술을 해야 할지 선택의 고민이 그것이다.그런 점에서 텍서스(TAXUS) 스텐트는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제시해 줬다고 할 수 있다. 지난 8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에서는 SYNTAX(SYNergy between PCI with TAXus and cardiac surgery) 연구의 1년 결과가 발표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많은 의사가 이 연구에 주목한 이유는 좌주간지 병변, 다혈관 병변을 가진 환자에게 텍서스 시술을 해도 관상동맥우회술(CABG)과 동등한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기 때문이다.SYNTAX 연구는 좌주간지 병변, 다혈관 병변을 가진 환자를
통계청 연보에서 알 수 있듯이 뇌졸중은 대한민국 국민의 중요 사망요인중의 하나며, 노인인구의 증가와 함께 향후 중요한 의학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뇌졸중은 심각한 신경학적 손상을 동반하여 환자에게 단순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안겨다 줄 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가져온다. 뇌졸중의 가장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치료는 위험인자의 관리를 통한 예방에 있다. 그러나 모든 질환의 원인을 단 하나의 요인이 결정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며 뇌졸중의 예방도 이와 같다. 김용재(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 죽상동맥경화증의 역학과 임상 특별기획시리즈 6뇌졸중과 고지혈증많은 역학연구 및 관찰연구들에서 뇌졸중과 혈중 콜레스테롤과의 명확한 연관 관계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관상동맥질환을
지난해 11월 5일 서울힐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뇌졸중학회 추계학술대회의 주된 주제는 뇌졸중과 관련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의 위험인자들과의 연관성이 었다. 또한 뇌경색의 신경방사선적 중재술에 대해서도 설명하면서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호에는 대한뇌졸중학회의 협조를 얻어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혈압낮추면 뇌졸중 발생감소 이뇨제, 엔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등 추천 고혈압은 조절 가능한 뇌졸중 위험인자들 중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전체 뇌졸중의 60-70%가 고혈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0년 유럽과 북미의 혈압과 뇌졸중에 관한 연구분석에서 혈압이 뇌졸중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발표된 후 여러 다른 연구들의 분석을 통해 혈압과 뇌졸중 발병 위험성과
2002년도 이대목동병원 심장 심포지움이 관상동맥증후군을 주제로 지난해 12월1일 이대목동병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표된 연제를 정리했다.급성관동맥증후군의 치료 서울의대 내과 오병희급성관동맥증후군의 치료는 ▷허혈증상과 심근손상을 줄이거나 예방하기 위한 항허혈 치료 ▷병리생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전을 억제하기 위한 항혈전치료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관동맥 협착이나 near total occlusion을 해소하기 위한 혈관재개통술 및 ▷중·장기적으로 죽상경화반의 안정화 등을 통해 심혈관계 발작을 줄이기 위한 위험인자 조절과 약물치료로 나눌 수 있다.항허혈치료는 관동맥의 확장과 심실의 부하감소를 통해 심근으로의 산소공급과 요구사이의 균형을 개선하여 심근허혈을 해소하여 증상의 조절과 심근손상의 예방이 주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