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립암센터가 학력이 낮을수록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를 역학분야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발표했다. 역학이란 질병의 발생과 분포, 그리고 원인을 연구하는 학문이다.센터는 학력이 사망률의 직접 원인이 아니라 흡연과 염분과섭취 등 생활습관이나 건강행태 등 위험요인이 학력에 따라 달랐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대상은 2010년 자국의 인구조사과 인구동태통계에서 약 800만명의 인구데이터 와 33만명의 사망데이터로 학력과 사망률의 관련성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췌장 절제 후 당뇨에 걸려도 당뇨병환자와 마찬가지로 허혈성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간담췌외과 유대광 교수팀과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췌장암으로 췌장절제술을 받은 후 허혈성심장질환 발생 비율을 분석해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허혈성 심장질환은 혈액 관류가 충분하지 못해 산소의 수요와 공급에 불균형이 생겨 심근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대표 질환이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 등을 오래 복용하면 심혈관질환이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특히 고혈압과 동맥질환 위험이 상승한다고 스웨덴 캐롤린스카의대 연구팀이 미국의사협회지(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ADHD치료제 사용은 나이를 불문하고 증가하고 있다. 효과는 여러 무작위비교시험에서 입증됐지만 안전성, 특히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다.ADHD치료제와 중증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한 관찰연구 결과는 모두 일치하지 않는다. 다만 2023년 유럽심장학회
심장이 수축과 이완을 못하는 심부전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는 급성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CVD)이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사망원인 질환 빈도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인구동태통계상에서는 영향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오이타대학 연구팀은 자국 데이터로 CVD 발생과 이후 사망원인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인구동태통계상 심부전에 대한 CVD 기여도는 20% 정도라고 일본순환기학회지(Circulation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40~69세 1만 4천여명. 생활습관과 동반질환을 조정해 사망
임신 37주 전에 태어나는 조산의 위험인자로 산모의 심장질환이 규명됐다.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팀(안기훈, 최은샘), 소아청소년과 이주성 교수, AI센터 이광식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조산과 산모의 심장질환의 연관성을 기계학습을 통해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전세계 신생아 가운데 조산아 비율은 11%에 이른다. 조산은 영유아와 소아의 주요사망원인 중 하나로,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의 약 18%가 조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조산은 산모의 심장질환 가운데 특히 부정맥, 허혈성심질환과 밀
온천은 심신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세종과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은 피부병 치료를 위해 온천을 즐겼다는 기록도 있다.최근에는 고령자가 온천을 자주하면 우울증이 크게 줄어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규슈대학 연구팀은 고령자가 매일 온천을 하면 기분장애를 개선하고 우울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영국대체의학회지(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에 발표했다.온천욕은 아토피피부염과 창상 등 피부질환 비롯해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춘다고 보고됐다. 온천물을 마시면 혈당 조절에도 효과적이라는
대기오염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고 급성심근경색(AMI)을 유발시키지만 장기적인 예후는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고려대의대 심장혈관연구소 최세연 박사는 AMI환자의 1년 후 임상결과와 대기오염의 관련성 연구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대기오염으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는 연간 420만명이며 호흡기질환뿐 아니라 급성 및 만성질환과도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 심혈관질환(CVD) 위험, AMI 유발, 폐와 전신의 염증으로 인한 CVD사망과도 관련한다고 보고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전향적 연구인 Korea
지난 해 11월 25개 진료과와 14개 특성화센터, 500병상 규모로 신축 개원한 시화병원이 이전 후 혈관조영시술 5천건 이상을 돌파했다고 밝혔다.병원은 골든타임이 필요한 심뇌혈관질환 및 응급 환자들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심뇌혈관(중재적치료)센터와 응급의료센터의 구성과 운영에 힘을 쏟은 결과, 지난해 2월 시흥시 최초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됐다.시화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10명의 응급의학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상주하고 있다. 허혈성심질환, 뇌졸중 등 급성기질환 및 대동맥파열과 복강
수면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취침시각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대규모로 검토한 연구는 적다.이런 가운데 휴마테라퓨틱스 데이빗 플랜드 박사(엑세터대학)는 영국바이오뱅크 데이터로 취침시간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오후 10~11시가 심혈관질환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영국바이오뱅크는 유전과 환경이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대규모 코호트연구로 2006~2010년에 영국인 37~73세 50만명 이상이 등록됐다. 이번 연구
당뇨병이 치매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진 가운데 당뇨병 전단계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영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는 고혈당 기간 및 합병증에 따른 치매 발병 위험의 관련성을 국제학술지 당뇨병케어(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40세 이상 국가건강검진자(2009~2010년) 800백만명. 이들을 혈당 치에 따라 정상군, 당뇨 전단계군, 신규 당뇨군, 발병 5년 미만군, 발병 5년 이상군 등 5개군으로 나누고 치매 위
땅콩이 뇌경색과 허혈성심장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동양인 대상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지난 10일 땅콩 섭취량이 많을수록 뇌졸중, 특히 뇌경색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다목적코호트연구(JPHC study) 결과를 국제학술지 스트로크(Stroke)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동양인 대상으로 땅콩 섭취량과 순환기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땅콩에는 불포화지방산,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 등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해외 연구에서는 땅콩 섭취가 순환기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발표됐
골다공증환자가 칼슘보충제를 단독 복용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과 고대의대 의학통계학교실 이준영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데이터로 골다공증환자의 칼슘보충제 단독사용과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 Cardiovascular Pharmacotherapy)에 발표했다.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는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 사용이 권고돼 왔다. 그러나 다양한 메타분석 및 관찰연구에서 칼슘보충제가 심혈관계의 위험, 특히
투석치료법의 발전으로 최근 20년간 투석환자의 사망률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사망원인의 절반은 심혈관질환으로 나타났다.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가 21일 발표한 투석환자 사망률의 변화와 사망원인 분석(2001~2019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사망원인 1위는 심혈관질환(47%)이었다. 이어 감염(23%), 암(5.2%), 간질환(2.3%) 순이었다.심혈관질환 중에서도 부정맥, 심장판막질환, 심부전 등 심질환이나 심정지에 의한 사망률이 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심질환 사망률 보다 높았다.투석환자 사망률은
육류 섭취와 암의 관련성은 알려져 있지만 다른 질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최근 영국 옥스포드대학 카렌 파피어 박사는 자국의 UK바이오뱅크연구 데이터로 육류섭취량과 생활습관병 등 일반 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해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했다.파피에 박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여러 나라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 붉은 색을 띠는 적색육과 가공육을 많이 먹을수록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억제를 권고하고 있다.박사는 영국 중년 남녀 약 47만 5천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관련 29개 항목의 설문지 중
암이 심혈관질환을 제치고 당뇨병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영국 임페리얼컬리지런던(ICL) 보건대학원 조나단 피어슨 스튜타드 박사는 자국의 당뇨병 관련 데이터를 역학분석해 국제학술지 란셋 당뇨내분비학(Lancet diabetes and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는 31만명의 당뇨병환자 데이터(2001~2018년)와 영국통계국의 사망률 데이터. 이 데이터를 연계시켜 당뇨병 유병률과 사망률을 산출했다.박사는 당뇨병환자의 연간 사망률과 12개 항목의 사망원인(허혈성심질환, 뇌졸중, 기타
전세계 심혈관질환자수가 최근 30년새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의대 그레고리 로드 박사는 세계질병부담연구(GBD) 2019 데이터로 1990~2019년 전세계 심혈관질환의 발생 동향을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저널에 발표했다. 박사가 심혈관질환 사망의 원인질환 13종류 및 위험인자 9종류로 심혈관질환의 질병 부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세계 심혈관질환자수는 2억 7,100만명에서 5억 2천 300만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심혈관질환 사망자수는 1,210만명에서 1,860만명으로 34% 증가했다. 2019년 기준 심혈관
칼슘채널차단제(CCB)계열의 협심증, 고혈압치료제 헤르벤(성분명 딜티아젬)이 국내허가 40주년을 맞았다.미쓰비시다나베코리아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헤르벤 국내허가 40주년 기념 히어로 심포지엄(서울드래곤시티)을 열고 국내 허혈성 심질환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 전략과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사례 등 학술적인 지견을 공유했다.첫째날에는 '심혈관질환의 협심증 치료에 있어서 딜티아젬의 40년간의 역사'라는 주제로 딜티아젬의 약리·약동학 프로파일 리뷰(평촌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조상호 교수), 만성관상동맥질환관리의 스펙트럼 확장(전남
고령의 심근경색환자라도 침습적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대규모 무작위 비교연구에서는 비ST상승심근경색(NSTEMI)환자에서는 비침습치료에 비해 침습치료가 장기적인 사망위험을 낮춘다고 발표됐지만 80세 이상에서는 일관된 결과가 없다.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아밋 카우라 박사는 NSTEMI환자 1,500명 데이터를 이용해 침습치료 3년 후 생존율을 분석해 란셋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80세 이상 NSTEMI환자 1,976명. 트로포닌 농도가 피크에 도달한지 3일 이내에 101명이 사망했다. 극단적 경향을 보
대기오염이 치매 위험을 높이며 그 과정에서 뇌졸중이 중간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연구팀은 고령자 3천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과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학회지 신경학 저널에 발표했다.치매환자는 향후 30년간 지금의 약 3배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치료법은 아직 없으며 발생을 늦추는게 우선 과제다.최근 연구에서 심혈관질환과 대기오염 모두 치매 발생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기오염 관련성 연구수는 적은데다 일관성도 떨어진다.연구팀은 대기오염과 치매의 관련성과 함께 심혈관질환의 역할에 대해서
육류 보다 생선 및 채식하는 경우 뇌졸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태미 통 박사는 전향적연구 The EPIC-Oxford study 결과 육식주의자에 비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허혈성심질환위험이 낮지만 뇌경색 위험은 높게 나타났다고 영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세 이상 영국인 4만 8천여명. 박사는 이들을 육식군(2만 4천여명), 생선군(7천 5백여명), 채식군(1만 6천여명)으로 나누고 허혈성심질환 및 뇌경색 발생률을 비교했다. 채식군의 경우 유제품섭취가 포함됐다.약 18년 추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