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통풍 관절염의 강력한 유발인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가톨릭의대 창의시스템의학연구센터장 김완욱 교수(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연구팀(이강구 박사과정(제1저자), 이나은 박사)은 핵수용체 활성보조인자 6(NCOA6)가 부족하면 통풍관절염 중증도가 크게 줄어든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면역분야 국제학술지(Cellular & Molecular Immunology)에 발표했다.통풍은 체내 요산이 관절에 축적돼 발생하는 대사성 질환으로 유병률이 약 1%로 알려져 있다. 국
난치성 희귀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을 장내세균 대사산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공동 교신저자)와 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 교신저자), 김다솜 연구원(제1저자) 연구팀은 장내균총 관련 대사산물인 부티르산의 치료효과를 확인해 국제학술지 '자가면역질환저널'(Journal of Autoimmunity)에 발표했다.쇼그렌증후군은 침샘과 눈물샘의 염증으로 심한 입마름과 안구건조증을 나타내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심한 건조증 외에도 관절염, 자반증, 폐섬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제1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로날드 에반스(Ronald Evans, 72세) 미국 솔크연구소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구본권(54세)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를 선정했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김진홍(39세)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유창훈(39세) 울산대 의대 내과 교수가 선정됐다.구 교수는 국내 성인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에반스 교수는 세포 내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핵수용체’가 대사질환 및 암의
세포 내에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핵수용체가 위암의 성장을 막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박윤용, 소화기내과 명승재 교수팀은 위암 조직과 정상 위 조직의 유전체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세포 내 ESRRG(estrogen-related receptor gamma)라는 핵수용체가 위암의 발생과 성장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위암 조직과 정상 위 조직의 500여 개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세포 내 ESRRG 발현은 위
RORα라는 핵수용체가 지방세포 형성 및 분화를 촉진하는 핵수용체 PPARγ(감마)의 신호전달 체계를 조절해 비만과 비알코올성지방간 생성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의생명과학부 황성순 교수와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백성희 교수 연구팀은 RORα결핍 쥐와 정상쥐에 일반식과 고지방식을 섭취시킨 결과, 일반식을 섭취한 경우는 차이가 없었으나, 고지방식을 섭취한 경우 RORα가 결핍된 쥐에서 심각한 비만과 지방간이 유발된 사실을 발견,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온라인판에 발표했다.분자생물학적 실험결과, 고지방식으로 비만이 발생한 경우 간에서 PPARγ 신호가 과다 활성돼 지방축적이 활발해지며, 이때 간에 있는 RORα가 PPARγ의 과도한 신호체계 증가를 조절해 지방간 유발을 억제하는
대한의학회(회장 이윤성)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박기환)은 ‘제25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에 조은경 교수(충남의대) 그리고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 엄광현 조교수(전남의대),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에 이준구 전문의(KAIST)[사진 왼쪽부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조은경 교수는 고아핵수용체의 새로운 기능을 규명하였으며 이는 고아핵수용체를 통한 선천 면역 조절 및 염증 질환 제어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독창적인 연구로 인정받아 'Immunity', 'Nature Communications' 등 세계적인 의생명과학 분야 학술지에 게재되었다.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전남의대 엄광현 조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병률과 사망률이 높은 심부전증 및 심실재형성 과정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젊은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하면 통풍이나 급성심부전 등 난치성 염증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높일 수있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충남대 조은경 교수팀(한양대 양철수, 건양대 김좌진 교수) 고아핵수용체(Small Heterodimer Partner, SHP)가 결핍되면 염증지수가 높아져 사망에 이를 수 있지만 이를 보충하면 정상으로 회복되고 생존율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SHP가 결핍된 쥐에 통풍 유발 물질을 투여하자 염증지수가 약 2배 높아졌지만, SHP 보충 후 곧 정상으로 회복됐다.또한 SHP가 결핍된 생쥐는 급성신부전이 일어나 72시간 내 모두 사망한 반면 SHP를 보충한 쥐는 염증이 효과적으로 억제돼 90% 이상의 생존율을 보였다
땅콩껍질에 많이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루테올린'이 비만, 지방간, 인슐린저항성 등 비만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야채, 과일, 파슬리, 페퍼민트, 샐러리 등에 많이 들어있는 루테올린은 지금까지 항암과 항염증에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항비만 및 대사성증후군과의 관련성은 규명되지 않았다.경북대 최명숙 교수팀은 동물실험에서 루테올린을 비만 쥐에 투여한 결과, PPAR 감마의 발현을 조절해 체중 감소는 물론 지방간과 인슐린저항성이 크게 개선시켰다고 Diabetes에 발표했다.PPAR 감마는 핵수용체의 일종으로 리간드(ligand)가 결합하여 활성되며 인슐린 저항성 완화, 지방세포 형성 및 분화 작용을 갖고 있다.연구에 따르면 약 16주 동안 0.005%의 루테올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화이자제약이 실시하는 ‘제7회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에 인제의대 약리학교실 신재국 교수(49세)와 임상의학상에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학교실 이용철 교수(49세)가 선정됐다.신재국 교수는 ‘간세포 핵수용체 HNF4 알파 유전자 변이가 하위 발현 조절 되는 CYP2D6 약물대사효소 활성도의 개인차를 유발하는 새로운 약물유전체 기전 규명 (Genetic Polymorphism of Hepatocyte Nuclear Factor-4 Alpha Influences Human Cytochrome p450 2D6 Activity)’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이용철 교수는 ‘비만세포의 천식에서의 혈관 투과성에 대한 새로운 역할 규명-VEGF?; PI3K-HIF¬1 axis 통한
신약개발을 하는 연구팀에게 총 3만5천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가상신약개발 연구지원 프로젝트’에7팀의 국내연구진이 선정됐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제 2기 가상신약개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7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는 다양한 분야를 연구했던 제 1기와 달리 주로 당뇨, 비만 등 내분비계열의 치료목적과 신약개발을 연구하는 팀이 대거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연구 내용을 살펴보면, 성균관대 의대 분자세포생물학교실의 구승회 교수팀은 PTP-MEG2의 기능조절기전 연구 및 이를 통한 인슐린 저항성 그리고 이를 통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의 기초연구를 할 예정이다.또 계명대 의대 내분비내과 박근규 교수팀은 고아핵수용체( small heterodimer partner :S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