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예방제 에레누맙이 기존 약물에 비해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에레누맙은 항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를 타깃으로 하는 단클론항체다.스페인 바르셀로나자치대학 연구팀은 기존 비특이적 경구 편두통예방제(OMPM)와 에레누맙의 효과를 비교한 임상시험 APPRAISE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존 약물 사용하다가 에레누맙으로 교체한 경우에는 월평균 편두통 일수가 절반으로 감소한 비율이 많고, 안전성 우려도 없었다.비특이적 OMPM으로 사용하는 베타차단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출혈 위험을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항응고제와 병용할 경우 더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은 경구항응고제(OAC) 단독이 비해 SSRI 병용시 출혈 위험이 33% 증가한다는 심방세동환자 대상 코호트증례 대조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 Open)에 발표했다.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우울제인 SSRI는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지만 혈소판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 때문에 출혈 위험을 약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SRI 사
봄철에는 기온은 올라도 여전히 쌀쌀한 바람이 분다. 이외에 건조함,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피부 관리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봄햇살은 따뜻하지만 자외선 강도가 높은 만큼 주의해야 한다. 봄에는 최근 미용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필러 시술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수술과 달리 회복 기간이 불필요하고 짧은 시간 내에 간편하게 어려보이는 얼굴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4050은 물론이고 2030세대도 필러에 관심이 높다. 하지만 무분별한 필러 시술은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름에서 알 수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의 에스시탈로프람 정(성분 에스시탈로프람)이 2월 15일 일본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이하 PMDA)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에스시탈로프람은 신경 세포에서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억제해 우울증 및 불안장애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계열의 항우울제 성분이다. 회사에 따르면 에스시탈로프람은 국내 항우울제 1위 성분이며, 동일 성분의 PMDA에 품목 허가는 에스시탈로프람 정이 처음이다.
나이들어 배우자와 이별하는 졸혼이 인기를 모았다. 법적인 이혼은 아니지만 따로 산다는 의미에서는 양쪽이 공통점이다. 하지만 졸혼, 이혼, 사별이든 나이들어 배우자와 이별할 경우 항우울제 사용량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충칭의대 연구팀은 핀란드 데이터(1996~2018년)로 황혼이혼과 항우울제 사용량 증가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양쪽의 관련성이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재혼해도 사용량은 줄어들지 않았다고 영국의사협회의 역학 및 보건 분야 학술지(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억제하는 항콜린 작용을 가진 항우울제는 치매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논란거리다.스페인 마드리드 코플루텐센대학 연구팀은 자국 고령자를 대상으로 삼환계항우울제(TCA)와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기타 항우울제의 치매 위험을 비교해 기분장애 관련 국제학술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치매가 없고 첫 항우울제요법을 90일 이상 받은 60세 이상 환자 약 6만 3천명.대상자를 SSRI군(3만 6천여명), 기타 항우울제군
깊게 잠들었을 때 뇌의 활동이 감소하고 근육의 긴장이 풀리며 심박수와 호흡수가 감소한다. 이때 뇌의 주파수는 느려지고 진폭이 커지는 서파(slow wave)가 나타난다. 깊은 수면 단계를 말하는 서파수면 시간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며 치매 위험인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대학 연구팀은 미국의 대규모 심장질환 연구인 프래밍검 심장연구(Framingham Heart Study)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파수면 감소와 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수면 형태는 크게 렘수면과
항생제가 간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에 이어 이번에는 항우울제가 간암 사망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만 차오툰정신건강센터 연구팀은 대규모 간세포암(HCC) 환자를 대상으로 항우울제과 간암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HCC 진단 후 항우울제를 사용하면 사망률의 유의하게 낮아진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간암은 전세계 암 사망원인의 3위로 대부분이 간세포암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들어 삼환계 항우울제(TCA),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재흡수억제제(SNRI) 등
항우울제 치료 효과가 좋으면 위축된 뇌신경 세포도 빠르게 회복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김재원 교수팀은 항우울제와 뇌의 신경생물학적 변화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중증도 이상의 우울증 환자에는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계열 항우울제가 우선 처방된다. 다만 증상이 완화되는 관해율이 55%이고, 인지요법 등을 병행해도 60%정도라 약물효능을 높여야 하는 실정이다.이를 위해서는 우울증 호전과 관련된 신경생물학적 변화를 이해하고 치료 지표를
의욕 저하와 우울감이 주요 증상인 우울증. 남녀노소 불문하고 발생하기 때문에 마음의 감기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우울증 발생 원인은 스트레스, 대인관계 등 환경요인과 유전, 그리고 신경전달물질 또는 호르몬의 불균형 등 생화학 요인으로 나뉜다. 다만 국내에서는 우울증을 유약한 마음 때문에 발생한다는 편견이 있어 증상 초기 의사 도움 보다는 자체 극복하려다가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우울증은 우울감과 함께 피로감, 불면 및 식욕 저하 등의 신체 증상은 물론이고 사고력, 집중력 저하, 부정적 인지
경계성인격장애(BPD)에서는 자살행동이 우려되지만 약물요법으로 줄일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이스턴핀란드대학 연구팀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BPD환자의 자살행동을 줄일 수 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스웨덴 BPD환자 2만 2천여명(16~65세). 항정신병제, 항우울제, 기분안정제, 벤조디아제핀계약물, ADHD치료제 5종류의 억제효과를 비교했다.최장 16년 비교하는 동안 자살미수로 인한 입원은 8천 5백여건, 자살미수는 316건 발생했다.ADHD치
투석 중인 말기신부전환자는 잦은 가려움증을 호소하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이집트 알렉산드라대학 연구팀이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계열 항우울제 서트랄린으로 가려움 증상을 줄일 수 있다고 신장분야 국제학술지(BMC Nephr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하루 4시간, 주 3회, 30일 이상 투석 중인 18~80세 말기신부전환자 60명. 경도~중증 피부 가려움증을 갖고 있다.이들을 서트랄린 50mg(30명, 평균 44세, 여성 68%) 투여군과 위약군(30명, 50세, 57%)으로 나누고 1
무한한 경쟁 사회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보다 나은 삶, 보다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 노력한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쉼 없이 달리다 보면 성취감도 얻을 수 있겠지만 상처와 아픔을 겪기 마련이다. 대표적으로 우울감에 빠져들기 쉬운데 실제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치료를 받은 환자의 수가 2017년부터 5년간 899만 명으로 지난 2021년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72만 명으로 집계됐다. 우울증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으로 불면증이 있다. 쉽게 잠들지 못하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와 항우울제를 병용 투여해도 안전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와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김청수 연구원, 이동윤 전문의) 연구팀은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와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 항우울제의 병용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정신의학 국제학술지(Psychological Medicine)에 발표했다.ADHD 환아는 신경정신학적 장애 동반하기 때문에 함께 진단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권고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표적 동반 장애는 우울이다.
치료저항성 우울증 고령환자에는 약물 교체 보다는 기존 약물의 투여량을 늘리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항우울제 아리피프라졸과 부프로피온을 이용한 OPTIMUM(Optimizing Outcomes of Treatment-Resistant Depression in Older Adults) 결과 부프로피온으로 교체하기 보다는 아리피프라졸 증강요법이 심리적 행복감을 더 높였다고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발표했다.이번 시험은 두 단계로 진행됐으며, 1단계에서 이들 약물에 효과가 없거나 적합하
우울증 해소에 말차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구마모토대학 연구팀은 말차 섭취 전후의 우울증 변화를 관찰한 동물실험 결과를 영양관련 국제학술지(Nutrients)에 발표했다.우울증의 표준치료는 휴식과 정신요법, 약물요법이다. 하지만 항우울제에는 부작용 위험이 있는데다 최근에는 약물효과가 없는 치료저항성 우울증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는 최근 약물보다는 안전한 천연 대체물이나 식물추출물에서 해결책을 찾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연구팀은 앞서 말차에 불안 경감 효과가 있다는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는
국내 우울장애 약물치료에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즉 2세대 항정신병제의 병합 사용 권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팀은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서(KMAP-DD)'의 20년간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국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우울장애 약물치료 방안을 제시하는 KMAP-DD(주관 대한우울조울병학회·대한정신약물학회)는 2002년 첫 발행됐으며, 지난 2021년 4번째 개정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정신병적,
음악이 통증을 줄여준다고 보고된 가운데 좋아하는 노래와 그렇지 않은 노래 간 통증 완화 효과를 분석한 관찰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학병원 연구팀은 선호하는 음악이 싫어하는 음악을 들었을 때보다 통증을 더 많이 줄여준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통증완화치료에서 부작용이 뒤따르는 약물과는 달리 음악요법은 급성기 및 만성기 모두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비용면에서도 우수하다.다만 음악요법의 메커니즘은 해명이 불가하다. 따라서 연구팀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통증의 역치(최소 자극량)가 높아지고 싫은 음악을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는 치료저항성 우울증(treatment-resistant depression, TRD) 환자에서 사망 위험이 23%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요한 룬드베르크 박사는 자국 코호트연구 데이터로 TRD가 개인 및 사회생활, 그리고 기분저하 등을 보이는 우울에피소드 발생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지 비TRD환자와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우울증은 기능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항우울제와 심리요법이 표준요법이다. 수개월에서 수년간의 치료로 증상을 줄일 수 있지만 일부는
지난해 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우울증 발생률이 1위였다. 하지만 정신건강학적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높지 않은 편이다.때문에 우울증을 앓거나 진단을 받아도 약물요법 등의 치료를 거부해 치료율은 높지않다. 실제로 항우울제 복용률이 2% 미만이라는 조사도 제시됐다.특히 최근 20~30대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적 편견과 약물 부작용에 대한 우려 등으로 치료의 골든 타임을 놓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치료 중이라도 우울증 약물 부작용이 있으면 치료를 기피한다.하지만 우울증 치료에 약물요법만 있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