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근경색 입원환자의 섬망에 정형 항정신병제인 할로페리돌을 투여하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미국내 700개 병원을 대상으로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해 섬망 관리를 위해 투여하는 항정신병제 할로페리돌과 비정형 항정신병제(올란자핀, 쿠에티아핀, 리스페리돈)의 병원 사망률을 비교해 브리티시 메디칼 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8세 이상 환자 6천 5백여명(평균 75.2세). 이들을 할로페리돌군(1,668명)과 나머지 치료군(비교군 4,910명)으로 나누고 치료시작 후 7일간 병원 사망률(100인명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가 지난달 말 양극성장애(조울증) 임상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2006년 이후 처음이자 전면적으로 개정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소아청소년, 성인의 양극성장애 진단 및 평가, 관리에 관해 권고하고 있다.동시에 개호자에 대한 지원 및 치료 결정에 환자가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아울러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병발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소아청소년의 양극성장애 진단에 대해서는 독립 챕터를 마련했다.개호자에 대한 지원 및 치료결정에 환자 참여 강조이번 가이드라인에서 강조하는 것은 성인, 소아청소년의 양극성장애 관리시 환자를 이해하도록 개호자를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아울러 치료 결정에 환자가 참여해야
신구(新舊) 정신병 치료약물에 효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치료제 선택에 파문이 일고 있다.미국 컬럼비아대학 조지프 맥케보이(Joseph P. McEvoy) 교수는 조현병(구 정신분열증) 환자를 대상으로 1세대인 할로페리돌과 2세대인 팔리페리돈(이상 근육주사제제)을 비교한 ACLAIMS* 연구결과 치료실패(treatment failure)례에별 차이가 없었다고 JAMA에 발표했다.일부 새 약물 페르페나딘 보다 우수하지 않아지효성 정신병치료제 중에서 근육주사형은 조현병 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순응도 저하 방지와 재발 예방 등을 위해 처방된다.이 가운데 1세대 약물은 수년간 사용돼 왔지만 신체 일부를 반복해 움직이는 불수의운동(지발성 디스키네시아) 등 추체외로증상 위험이 우려돼 실제
정신질환자의 자살 등 사망 위험은 향정신제 복용시 더 높아진다는 보고가 나온 가운데 이를 부정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웨스트임상연구센터 아리프 칸(Arif Khan) 교수는 조현증(정신분열증), 우울증, 양극성장애, 불안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로 진단받은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향정신제로 사망 위험은 더 높아지지 않는다고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중증 정신질환자에서는 자살 때문에 일반인보다 사망률이 높다. 하지만 최근 향정신제 치료가 오히려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나왔다(NEJM, Psychiatry).칸 교수는 1990~2011년에 미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향정신제 46개 가운데 환자 노출년(PEY)을 평가한 43건의 임상시험에 대해 정신
미국 17개 학회가 미국내과전문의인정기구재단(ABIM Foundation)이 운영하는 캠페인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에서 '일반적으로 실시되지만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검사와 치료 톱5'를 발표했다.이번에 2회째 참가한 미국가정의학회(AAFP)를 제외한 나머지 16개 학회가 처음으로 참가했다.이번 캠페인에서 발표된 톱 5 목록은 다음과 같다.-미국소아과학회(AAP)1.확실한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축농증, 인두염, 기관지염)에 항균제를 사용하지 않는다2.4세 이하 소아의 호흡기질환에 진해제나 감기약을 처방하거나 권장하지 않는다3.머리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소아에는 긴급 CT가 필요없다:영상 진단의 실시 여부는 임상관찰과 PECARN(Pediatric Emergency Ca
요양원에 입원 중인 고령자에서는 항정신병제 간 사망 위험에 차이가 난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001~05년에 요양원에 입원한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항정신병제를 사용하시 시작한 7만 5,445명을 선정했다.가능성있는 교란인자를 조정하고 콕스비례 위험모델로 180일간 각각의 항정신병제를 사용하고 암을 제외한 사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검토했다.평가 대상 항정신병제는 할로페리돌, 아리피플라졸, 올란자핀, 쿠에티아핀, 리스페리돈, 지프라시돈 등 6개.가장 많이 사용한 리스페리돈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할로페리돌 사용시 사망 위험은 2배 이상 높았다. 조정 후 위험비는 2.07이었다.반면 쿠에티아핀은 0.81로 낮았으며 아리피프라졸, 올란자핀, 지프라시돈은
미식품의약품국(FDA)이 2005년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이 고령 치매환자의 사망률을 높인다고 경고한 가운데 각 약물의 위험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혀져 있지 않다.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여성병원 크리스타 허이브렉츠(Krista F. Huybrechts) 교수는 미국의 요양원 고령자 7만 5,445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 결과 약물 간 전체 사망위험이 다르며 할로페리돌은 리스페리돈의 약 2배로 나타났다고 BMJ에 보고했다.용량과 비례 관계허이브렉츠 교수는 Medicaid,Medicare,The Minimum Data Set(MDS), 미국사망기록, national assessment of nursing home quality의 데이터를 이용해 2001~05년 요양원 거주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비
기분 장애의 일종인 급성 조증(acute mania, 躁證) 증상완화에 항우울제보다 항정신병약이 더 효과적이라고 영국 옥스퍼드대학 존 게데스(John R. Geddes) 교수가 The Lancet에 발표했다. 교수는 1980~2010년까지 16,073명을 대상으로 성인급성조증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약물을 비교한 68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했다.분석결과, 총 13개의 약물(aripiprazole, asenapine, carbamazepine, valproate, gabapentin, haloperidol, lamotrigine, lithium, olanzapine, quetiapine, risperidone, topiramate, ziprasidone)이 사용된 가운데, 릴리의 자이프렉사(Olanzapine
【독일 쾰른】 뇌종양에는 근치적 치료 방법이 없으며 환자의 잔여수명도 짧은 경우가 많다. 쾰른대학 완화의료과 헤이드런 골라(Heidrun Golla) 박사팀은 “뇌종양은 두엽내부의 한정된 공간에서 뇌가 압박을 받기 때문에 증상이 매우 심하다. 그런만큼 조기부터 완화치료를 검토해야 한다”고 Zeitschrift fur Palliativmedizin(2008; 9: 97-119)에 발표했다. 스테로이드 적응여부 정기적으로 확인해야원발성 또는 전이성 뇌종양 환자에서는 두통, 오심, 구토, 간질발작, 마비, 감각장애 등의 신체증상 외에도 인격변화, 인지장애, 의식장애, 섬망 등 심각한 정신 증상도 나타난다. 신체 증상의 경우 뇌종양 환자의 약 50%에서 긴장형 두통같은 두통이 발생한다. 종양의 증식, 부
시중에서 처방되고 있는 정형 또는 비정형 정신신경계 의약품에 사망률이 증가 항목이 추가된다.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일본 후생성에 발표한 조사결과를 근거에 따라 39개 회사의 137품목에 대해 사망률 증가 항목을 허가사항에 추가를 지시했다.이에 따라 네포니정(환인), 티세르신정(명인), 대일브롬페리돌정(마이팜), 엠피딜엠(삼남), 코러스염산클로르프로마진정(한국코러스), 오페라진정(환인), 페로친주(제일), 페르페나진염산염), 대일피모짓정(마이팜), 파마할로페리돌정(한국파마), 명인할로페리돌주사 (명인), 할돌데카노아스주사(얀센) 등에는 17개 연구를 근거로 사망률이 위약대비 1.6~1.7배가 높았다는 경고내용이 추가된다.또 리스페달콘스타주사(얀센), 쎄로켈서방정(아스트라제네카), 아빌리파이정
【런던】 항정신병제의 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을 메타분석한 결과, 각 약제 간에 유의차가 있을수도 있지만 1세대나 2세대 등의 분류는 이러한 차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뮌헨공과대학 정신의학·심리요법 부문 스테판 레흐트(Stefan Leucht) 박사와 일리노이대학(UIC) 정신의학연구소 존 데이비스(John Davis) 박사팀은 Lancet에 이같이 발표하고 약물의 세대 구별을 없애자고 주장했다. 레흐트 박사팀은 150건의 연구를 통해 정신분열증 환자 2만 1,000례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9종류의 2세대 항정신병제와 1세대 항정신병제의 주요 치료결과, 양성증상, 음성증상, 우울증상, 재발, QOL, 추체외로계의 부작용, 체중증가, 진정작용을 비교했다. 그 결과,
【뉴욕】 피츠버그대학 고든 우드(Gordon J. Wood) 박사팀은 종말기에서 난치성 오심·구토 관리의 임상연구에 관해 검토한 내용을 JAMA(2007; 298: 1196-1207)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이들 증상 관리의 기본은 자세한 병력청취와 진찰”이라고 말하고 이를 통해서만이 증상의 중증도를 결정하고, 근저에 깔린 원인에 대한 단서를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적절한 치료 가능해져우드 박사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원인이 발견되면 임상의는 오심·구토의 메커니즘, 특정한 전달물질, 수용체를 구별한다. 그 이후에 관련 수용체에 적절한 길항제를 처방하는 약물요법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여량이 충분하고 24시간 예방적 투여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복수의 구
기존에 쓰이고 있는 비정형 정신분열증 치료제에 비해 효과가 빠르고 당뇨유발, 체중증가 등 단점을 개선한 약물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해당 약물은 한국얀센이 선보인 팔리페리돈 성분의 인베가로 최근 국내 식약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미국 NIMH가 지원한 CATIE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교체율은 18개월동안 평균 76%로 그 이유로는 약물 효과의 부족, 다양한 부작용 등이었다.(T. Scott Stroup, 2006) 약물의 교체율이 높다는 것은 현존하는 약물이 환자와 치료자의 기대를 충족 시켜주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인베가는 빠른 효과발현과 지속적인 효과로 보다 개선된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러한 근거가 되는 인베가의 유
【독일·바트키싱겐】 약물중독환자를 처치하는 응급의사에게는 사용약물의 종류(중독성 마약, 소프트드러그)나 사용법(경비흡입, 주사나 흡연)이 매우 중요한 정보다. 독일 바룸베크종합병원 마취과·집중치료과 세바스티안 비르츠(Sebastian Wirtz) 박사는 심각한 중독 증례에 대한 적절한 처치법을 바이에른 응급공동연구회가 주최한 제23회 응급의학졸업후 연수회의에서 설명했다. 벤조디아제핀에는 플루마제닐 의사가 응급치료시 가장 자주 만나는 알코올환자의 경우 기본적인 처치로는 기도확보와 수액(輸液)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혈중 알코올농도는 0.1∼0.2%에서 흥분작용, 0.2∼0.25%에서는 최면작용, 0.25∼0.4%이면 마취작용을 나타내지만 실제로 위험한 경우는 약 0.4%를 넘는 경우이며 이 상태에서는 호흡
【뉴욕】 미국응급의학회(ACEP)가 응급진료부(ED)에서 실시하는 성인정신질환자 진단과 관리 문제에 관한 과학적 에비던스(증거)에 근거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1)환자의 의학적 안정성 (2)남용 약물의 사용 (3)과음 (4)ED에서 급격한 흥분에 관한 가장 유효성이 높은 약제요법―이라는 4가지 주요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과거력·진찰로 진단평가응급의는 뚜렷한 이상행동을 보이는 환자의 평가와 신속한 치료를 요구받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응급의와 나중에 환자를 상담하는 정신과의사의 견해가 항상 일치하진 않는다.예컨대 환자에게 인지증이나 섬망이 나타나는지 또는 정신장애에 걸려있는지,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지는 일치하지 않는다. 하지만 환자가 약물남용자인지 아
용량과 투여기간에 주의필요 【베를린】 향정신약은 올바르게만 처방되면 유용하지만 현실적으로 반드시 적정한 처방을 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베를린대학 톰 부쇼(Tom Bschor) 교수는 임상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처방오류에 대해 Arzneiverordnung in der Praxis (2005;32:110-112)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항우울제는 지나치게 적게 투여되는 경우가 많은데 표준용량이나 치료에 필요한 혈청 농도를 유지시키지 않으면 적절한 항우울작용은 확보가 불가능하다. 예를 들면 3환계 항우울제의 경우 하루 150mg 이상을 투여해야 비로소 항우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할로페리돌을 비롯한 전형적인 신경안정제는 너무 많이 투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보다 낮은 용량(1일 5∼10m
치료비용이 높다고 알려진 비정형 항정신병약의 1년간 비용이 기존의 정형 항정신병약물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릴리가 21일 밝혔다.한국릴리는 의료부문 경제성평가 전문 저널인 “Value in Health”에 게재된 최신 연구를 인용, 1차 치료제로 자이프렉사 등 비정형 약물을 선택하는 경우와 정형 약물을 선택하는 경우를 비교했을 때 1년간 직접비용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정형 약물을 처방했을 때 약제비용은 절감되지만 입원, 발작상황 대처, 응급실 방문 등 추가적인 비용이 증가되기 때문에 전체 비용에서는 차이가 없다게 이번 연구의 주내용이다.Value in Health”에 게재된 이 연구는 1998년 5월부터 2001년 9월 중 1년간 총 660명 이상의 정신분열병 환자를 대상으로
최근 미국국립정신보건연구소(NIMH: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의 지원을 받아 실시된 CATIE(The Clinical Antipsychotic Trials of Intervention Effectiveness)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제약회사의 자체 연구결과가 아닌 독립된 국가기관에서 외부 개입을 철저히 배제한 상태에서 약물을 비교한 연구로 객관성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신분열병 치료제 특성상 장기적으로 연구했다는 면에서도 특기할만하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올란자핀(상품명:자이프렉사, 릴리社)이 약물복용 지속시간이 가장 길었으며 약물중단까지 걸린시간도 가장 길게 나타나 정신분열병 치료제로서 필요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는 ‘정
배활립(한양대의대)전공의가 지난달 29∼30일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창립20주년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할로페리돌 근주에 의한 QTc 간격의 변화’라는 제목으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배 전공의는 “할로페리돌 주사약이 심전도에서 QTc 간격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응급환자에게 할로페리돌 주사는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저렴한 가격의 좋은 약이기 때문에 임상의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 이탈리아 사크로 쿠오레 가톨릭대학 로사 리페로티(Rosa Liperoti) 박사는 너싱홈 입소자 649례와 대조군 2,962례의 증례 대조연구를 실시한 결과 기존 항정신병제는 비정형 항정신병제와 달리 심실성부정맥과 심정지에 의한 입원 위험을 증가시킨다. 심질환을 가진 환자에 대한 기존 항정신병제의 처방은 신중해야 한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5;165:696-701)에 발표했다. 투여 결정 과정 복잡해 위험증가는 기존 항정신병제의 권장용량 범위내에서도 나타난다. 그러나 심질환자의 약제처방에 관해 명확한 권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리페로티 박사는 다양한 요인이 투여 결정에 관여한다고 말한다. 즉 한편에서는 고령자, 특히 심질환을 가진 고령자에서는 항정신병 약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