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와 정부의 건보보장성 협의체가 의료계의 대정부 요구사항을 2주에 한번 논의하기로 했다. 한의사의료기기사용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보건복지부는 27일에 가진 2차 협의체 논의 결과 "의협 비대위가 제기한 16개 대정부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논의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불가 요청 관련 의제는 별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논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주 2회 논의를 기본으로 하면서 위원 수 조정, 소위 구성 등 운영 방식은 비대위-병협 간 내부 의견 조정을 거쳐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한편 협의체는 내년 1월 2일과 5일에 차기 실무 협의를 갖고 심사평가체계 및 건보공단 개혁, 적정수가 보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가 한의사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한 대한한의사협회의 대국민 공동설문조사 제안을 거절했다.국민들의 국내 의료제도에 대한 지식과 독특한 환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게 이유다.비대위는 27일 "여론 조사에 참여하는 국민들은 국가에 의해 부여되는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면허제도에 대한 이해도 부족할뿐더러, 의료행위와 한방의료행위가 명확히 구분되는 우리나라의 이중적 보건의료제도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고찰이 부족하다"고 밝혔다.그런만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으로 촉발되는 미래의 안전 이슈 보다는 당장의 편리함에 더 마음이 쏠릴 수 있다는 것이다.비대위는 "의료 분야는 여론조사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전문성과 과학성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의료 이슈는 법과 원칙, 합리적 토론의 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