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대부분이 한방첩약급여화, 의대증원, 공공의대설립, 원격의료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정책은 대한의사협회가 4대악으로 지정한바 있다.의협은 지난 일주일간 회원을 대상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4대악 및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인원은 2만 7천여명이다.이에 따르면 한방첩약급여화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99%에 달했다. 의대정원 증원에는 98.5%가, 공공의대 설립에는 97.4%, 원격의료에는 96.4%가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냈다.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향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5일 전체회의에서 한방첩약급여화를 제외하고 의대인력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원격의료 등 관련법들을 상정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 반발이 격해지고 있다. 이들 3개 법은 의협이 4대악으로 지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이날 대회원 서신을 통해 관련법 상정에 대해 "(4대악은)우리의 등에 비수를 꽂는 것이며, 정부는 포퓰리즘에 입각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비상사태에서 의사들은 숭고한 책무를 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어려운 의료기관의 현실을 토로하고, 코로나에 대
대한의사협회가 14일부터 일주일간 대회원조사를 실시한다. 의협은 13일 열린 긴급상임이사회에서 한방첩약급여화, 원격의료,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증원 등 대정부 정책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일주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조사 문항은 12개로 정부 정책이 실행될 경우 의협의 대응방향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다.의협 김대하 대변인은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정부가 마치 코로나19가 다 끝났다는듯 명분도 없고 실효성도 없는 정책을, 그것도 의료계가 반대하는 것만 골라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 회원 설문조사에 대한 관심과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1일 광역시도회장단협의회를 열고 정부의 4대악 정책에 맞서자며 의견을 모았다. 4대악이란 안전성과 효과, 경제성이 검증되지 않은 한방첩약급여화를 비롯해 의대증원, 공공의대설립, 비대면진료를 말한다.최대집 의협회장은 "의료 4대악 정책으로 인하여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의 근간이 붕괴될 것이다. 전 의료계가 힘을 합쳐 저지해야 한다"면서 "본격적 대응을 위해 전 회원 대상 설문조사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이철호 대의원회의장도 "지금의 난제를 헤쳐나가기 위해 집행부에서 투쟁 관련 의견을 대의원회에 물어온다면, 정기 대의
정부의 한방첩약급여화에 대해 대한민국의학한림원도 우려를 나타냈다.한림원은 10일 한방첩약 급여화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한방첩약급여화는 의, 한의 대립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 심이 우려된다"고 밝혔다.한림원이 우려하는 이유로 우선 근거기반 의학의 대원칙에 위배되고, 과학적 근거가 아닌 정치적 판단으로 이루졌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이러한 정부의 일방적 업무수행은 첩약 급여화를 반대하는 의학계와 이를 추진하는 한의학계를 적대적인 관계로 만들어 의료일원화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도 지적했다.나아가 한의학계에 한의학의 과학화를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