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하루 염분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 권장량(1인 당 5g 이하)의 2배 이상으로 국물과 김치가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염분 과다 섭취는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의 혈관 관련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염분 섭취가 필요하다. 미국 밴더빌트의대병원 연구팀은 저염식을 일주일만해도 고혈압 유무에 상관없이 강압제에 필적할만큼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했다.염분 섭취시 혈압이 상승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식염감수성(salt sensitivity of blood pressure, SSBP)에는 개인차가 있는데
가이드라인마다 고령 고혈압환자의 강압목표치가 달라 논란인 가운데 종지부를 찍을 만한 결과가 나왔다.중국 베이징협화병원 준카이 박사는 중국의 고령고혈압환자 8,5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위험 억제를 위한 최적 강압목표를 검증하는 다기관비교시험 STEP의 결과를 유럽심장학회(ESC2021)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진찰실 혈압으로 수축기혈압(SBP 110~130mmHg 미만을 목표로 한 엄격강압군에서는 130~150mmHg 미만을 목적으로 한 표준강압군에 비해 주요평가항목인 심혈관 사고위험이 26%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번 연구는 201
이뇨제인 하이드로클로로치아자이드(HCTZ)가 피부암 발생 위험인자로 확인됐다.덴마크 연구팀은 HCTZ와 비멜라노마피부암인 기저세포암 및 편평상피암의 관련성을 검토해 미국피부과학회지에 발표했다.HCTZ는 많이 이용되는 이뇨·강압제이며 광감작이 있어 입술 부위에 생기는 구순암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비멜라노마피부암환자와 이들과 증례, 나이, 성별이 일치하는 대조군 20명.처방등록자료에서 HCTZ의 누적 사용량을 평가한 결과, HCTZ 사용량이 5만 mg 이상인 집단의 오즈비는 기저세포암이 1.29, 편평상피암이 3
고혈압약물 4개를 표준용량의 25%씩 합친 병합제(쿼드필, quadpill)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이 주축이 된 연구팀은 쿼드필(이르베사르탄 37.5mg, 암로디핀 1.25mg, 하이드로클로로치아자이드 6.25mg, 아테놀롤 12.5mg)의 효과 여부를 알아본 무작위 이중맹검대조시험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현재 대부분 고혈압환자에서는 단제요법이 실시되고 있지만 강압효과는 평균 9/5mmHg로 낮은 편이다. 따라서 효과와 내약성이 높은 혈압조절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치료 고혈압환자 21명. 쿼드필 또는 위약을 4주간 투여한 다음 2주간 쉬고, 다시 4주간 교체 투여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4주 후 위약으로 보정한 24시간 활동 수축
일본후생노동성이 9월 28일 ARB와 Ca길항제, 이뇨제 등 3개 병합제를 승인했다.해당 약물은 일본베링거인겔하임과 아스텔라스제약이 제조판매하는 미카트리오 복합제(Micatrio Combination Tablets)다.이 약물에는 텔미사르탄 80mg, 암로디핀 5mg, 하이드로클로로치아자이드 12.5mg가 들어있다.일본에서는 지금까지 ARB+Ca길항제, ARB+이뇨제는 있었지만 이들 3개 성분을 가진 병합제는 처음이다.회사측은 이 병합제는 기존 2개 성분의 병합제 보다 강압효과가 24시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복약순응도를 높여 강압목표 달성률도 개선시켜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처방제는 심혈관대사 관련 약물이며 이 가운데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물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엘리자베스 캔토(Elizabeth D. Kantor) 박사는 지난 1999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보건영양조사(NHANES) 데이터에서 20세 이상 성인 약 3만 8천명의 처방제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JAMA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강압제는 20%에서 27%로, 이상지혈증치료제는 7.6%에서 18%로 높아졌다. 후자는 대부분 스타틴 처방이었다. 항우울제 처방도 6.8%에서 13%로 상승했다.전체적으로 인구 2.5% 이상에서 사용되는 18개 약물 클래스 가운데 11개 클래스에서 사용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40세 이상에서
비만정도에 따라 강압제의 효과가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Lancet에 발표됐다.비만은 고혈압,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등 여러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이지만 심혈관질환이 발생한 후에는 BMI(비만지수)가 낮을수록 예후가 좋지 않다는 'obesity paradox(비만의 역설)'라는 현상이 보고되고 있다.전형적인 경우가 심부전환자와 폐쇄성동맥경화질환자로서 이들 중에는 예후가 불량하면 체중이 줄어 전신쇠약인 악액질이 되기도 한다.고혈압환자에서는 BMI와 예후 관계를보면 U자형을 보인다. 즉BMI 35가 넘는비만이거나 반대로 너무 낮을 경우예후가 불량해진다(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ACCOMPLISH(Avoiding Cardiovascul
스타틴의 심혈관보호작용에는 강압의 효과가 작용하지 않는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스타틴에 콜레스테롤 저하작용 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추는지 여부를 확인한 PHYLLIS.대상은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진 45~70세 환자 508례. 강압치료(이뇨제 하이드로클로로치아자이드 25mg을 1일 1회, 또는 ACE억제제 포시노프릴 20mg을 1일 1회)에 스타틴(프라바스타틴 40mg을 1일 1회)을 병용하는 군과 위약 병용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투여기간은 평균 2.6년이고 매년 1회 외래혈압과 24시간 혈압을 측정했다.그 결과, 위약 병용군에서는 총콜레스테롤(TC)치가 거의 변화하지 않았지만 스타틴 병용군에서는 시험기간을 통해 TC치와 LDL콜레스테롤치가 뚜렷하게 낮아진데다
심혈관 질환의 발병 및 사망 억제에는 ACE억제제(ACEI)에 칼슘길항제(CCB)를 병용하는게 이뇨제를 병합한 것보다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미시간 헬스시스템 케네스 제머슨(Kenneth A. Jamerson) 씨는 31일 미국심장학회(ACC 2008)에서 미국과 북유럽 국가가 실시한 임상시험 ACCOMPLISH 결과를 인용, 이같이 발표했다.ACCOMPLISH(Avoiding Cardiovascular Events Through COMbination Therapy in Patients Living with Systolic Hypertension)는 고위험 고혈압환자의 치료에 단제, 고정용량, 혼합제를 이용하여 심혈관현상을 평가하는 최초의 임상시험.대상자는 미국 및 북유럽의 550개 시설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독일·뮌헨】 유럽 전문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새로게 고혈압환자를 관리해야 하는 경우, 단제요법이나 저용량 병용요법의 실시 여부는 주치의 재량에 맡기고 있다. 그러나 뮌헨에서 내과를 개업 중인 하인리히 홀츠그레프(Heinrich Holzgreve) 교수는 “공존증으로서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에는 조기에 병용요법을 실시해야 한다”고 세르비에사가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강조했다. 인다파마이드가 최적인 병용제고혈압치료를 저용량 병용요법부터 시작하는데는 상당한 장점이 있다. 약제 선택에 따라서는 1회 투여로 24시간 효과가 지속되고 부작용 발현위험은 낮아지기 때문에 비용 효과 면에서도 유리하다. 홀츠그레페 교수는 “당뇨병을 병발한 고혈압환자의 약 3분의 2 이상은 장기적으로 단제요법에만 의지할 수 없다. 당뇨병 환자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