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발생 및 진행과 치주염의 관련성이 밝혀지면서 치과 치료는 당뇨병 관리의 하나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치주염을 치료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치가 개선된다는 보고도 나왔다. 하지만 당뇨병 치료 후 치주염이 개선됐다는 연구는 거의 없다.이런 가운데 일본 도쿄의과치과대학원 등 공동연구팀이 2형 당뇨병 치료 후 잇몸 염증이 개선됐다는 연구결과를 치주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에 보고했다.연구팀은 앞서 혈당 조절이 어려운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잇몸병의 원인인 플라크의 양과 무
에스티팜이 개발 중인 mRNA 백신(STP2104)의 1상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14일 발표했다.플라크억제시험법(PRNT)으로 총 120건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STP2104는 4주에 한번씩 2회 접종한 후 4주째 형성된 중화항체의 역가가 접종 전보다 22.8배 증가했다.회사에 따르면 이는 화이자-바이오엔텍의 mRNA백신을 훌쩍 뛰어넘는 결과다. 연구에서는 저용량(25㎍)과 고용량(50㎍)에서 각각 중화항체 역가(PRNT50)가 각각 1,591, 2,489로 화이자 백신 보다 각각 3.17배, 4.96배 높게 나타났다.중화항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알츠하이머병(AD))치료제 도나네맙 투여 환자의 약 절반은 1년 후 아밀로이드플라크가 제거되며, 그 이후에는 약물 투여를 중단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도나네맙은 뇌속의 아밀로이드베타(Aβ)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전을 가진 단클론항체로서 2022년 미국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았다. 일본후생노동성에는 지난달 승인을 신청해 내년에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일라이 릴리 다니엘 스코브론스키 최고과학의학책임자는 일본에서 열린 미디어 대상 연구개발전략세미나에서 도나네맙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고 일본 메디칼트리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 간테네루맙이 3상 임상시험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이 나와 개발에 적신호가 켜졌다.로슈는 지난 14일 간테네루맙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2건의 3상 임상시험 결과, 경도인지장애과 경도AD의 악화를 억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간테네루맙은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중화시키는 메커니즘을 가진 주사제다. 이번에 발표된 3상 임상시험 GRADUATE I과 GRADUATE II의 대상자는 30개국 1.965명의 경도인지장애와 경도AD환자. 간테네루맙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2주마다 510mg을 투여하고 27
알츠하이머병(AD) 발생 원인은 아밀로이드베타(Aβ) 축적이 아니라 가용성 Aβ(Aβ42) 감소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밀로이드 플라크 축적 때문이라는 이른바 아밀로이드 가설에 의문을 던지는 이론이다.미국 신시내티대학 및 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안드레아 스터치오 박사는 AD원인 유전자 변이를 가진 Aβ양성자에서 CSF(뇌척수액) 속 가용성 Aβ42 수치가 높을수록 인지기능 저하위험이 낮다고 국제알츠하이머병저널(JAD)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 발생 원인으로는 Aβ가 뇌속 신경세포 밖에 쌓여 아밀로이드플라크(덩어리)가 형성돼 결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AD) 치료제 개발 소식이 잇달아 발표됐지만 부작용 탓에 사용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심각한 뇌염증 부작용 유발없고 치료효과가 높은 약물이 개발됐다.KAIST 생명과학과 김찬혁, 정원석 교수 공동연구팀은 AD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 단백질은 기존 항체치료제의 심각한 부작용인 뇌염증을 일으키지 않고 AD를 유발하는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단백질 응집체)를 제거
비알코올지방간질환(NAFLD)이 치매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나온지 얼마안돼 심부전 발생 위험도 높인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베로나대학 알레산드로 만토바니 박사는 국제장기코호트연구 11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기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유무에 상관없이 NAFLD는 심부전 발생 위험을 1.5배 높인다고 소화관 관련 국제학술지(Gut)에 발표했다.최근 관찰연구에서 NAFLD이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위험정도와 NAFLD 중증도에 따른 위험 차이는 확실하지 않다.이번 분석 대상 연구는 펍메
만성위염의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파일로리(H.pylori)균을 없애면 혈관이 깨끗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은 H.pylori 제균요법 후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C 수치 변화를 추적관찰해 대한소화기학회 영문학술지 '소화관과 간'(Gut and Liver)에 발표했다.앞선 연구에서 H.pylori가 체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산과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병과 이상지혈증 등 대사질환을 유발한다고 보고됐다. 실제로 제균요법 후 대사 인자가 개선됐다는 임상데이터도 나왔다.HDL-C는
신경전달물질인 소마토스타틴이 알츠하이머병(AD)의 원인인 아밀로이드베타의 응집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돼 향후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임미희 교수팀은 신정전달물질인 소마토스타틴(성장억제호르몬)이 AD 발생 메커니즘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케미스트리(Nature Chemistry)에 발표했다.AD는 아밀로이드베타(Aβ)가 뇌에 축적돼 신경세포를 사멸시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서 AD환자의 플라크에서 고농도의 전이 금속이 검출돼 Aβ와 긴밀한 상호작용 가능성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5일 한국로슈의 알츠하이머병치료제 간테네루맙(gantenerumab)주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이번 시험은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있거나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알아보는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시험이다.임상시험 참여 기관은 전남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건국대병원, 동아대병원, 인하대학병원, 한양대병원, 길병원 등 10곳이다.간테네루맙은 지난해 10월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된 단클론항체제제로 뇌 세포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효과가 확인되면서 국산화에 한발짝 다가섰다.SK는 고대구로병원 등 14개 기관에서 건강한 성인 328명을 대상으로 GBP510와 면역증강제를 병용투여한 1/2 임상시험 결과, 중화항체 생성률이 99%라고 4일 밝혔다.결과에 따르면 백신접종완료 후 2주째에는 중화항체 유도 수준이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청 대비 약 6배 높았다. 플라크억제시험법에서는 약 3.6배 높게 나타났다.ELISA(효소결합면역흡착검사)에서도 항체가가 13.3배 높은 등 높은 항체가를 보였으며, 투약 관련
대장암 발생에 관여하는 구강세균이 새로 발견됐다.일본 가고시마대학과 오사카대학 공동연구팀은 4종류의 구강세균이 대장으로 이동해 직장결장암 발생은 물론 진행에도 관여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캔서(Cancer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직장결장암에서 검출이 보고된 Fusobacterium과는 다른 세균종이다. 연구팀은 "향후 타액검사로 구강세균을 조사하면 직장결장암 발견과 위험을 파악해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타액과 변의 세균총을 유전자분석구강내세균총은 장속세균총 및 병원성세균의 서식지로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3상 임상시험이 잇달아 실패한 가운데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병치료제가 승인됐다.미식품의약국(FDA)은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에자이가 공동개발한 알츠하이머병치료제 아두카누맙(상품명 아두헬름)을 승인했다고 현지시간 7일 발표했다.지금까지 승인된 약물로는 도네페질과 메만틴 등이 있지만 병의 진행을 일시적으로 지연시키는데 불과해 아두카누맙이 사실상 세계 최초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다. 미FDA에 따르면 아두카누맙은 2건의 3상 임상시험 중 한 건에서만 평가기준을 만족하는 등 불확실성도 있었다. 하지만 뇌속에 축적된 알츠하
N3pG아밀로이드베타(Aβ)를 표적으로 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나네맙의 효과가 확인됐다.일라이릴리사는 지난 9일 온라인 개최된 15회 국제알츠하이머파킨슨병학회에서 이 약물의 2상 임상시험 TRAILBLAZER-ALZ의 결과를 발표했다. NEJM에도 동시 게재됐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국과 캐나다 56개 의료기관의 60~85세 알츠하이머병환자 257명. 이들은 PET뇌영상을 통해 아밀로이드 및 타우단백질 축적이 확인됐다.이들을 도나네맙군(131명)과 위약군(126명)으로 나누고 72주까지 4주 마다 정맥투여했다. 도나네맙은 1~3
구강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근에는 다양한 전신질환과도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강 관리의 필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2019년 미국심장협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구강 속 흔한 세균이 뇌졸중환자 84%의 뇌 속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져 유해한 구강 세균이 뇌졸중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구강세균을 가진 잇몸질환자에서 혈당 조절이 6배나 어려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당뇨병환자 10명 중 9명은 잇몸질환, 충치, 구강건조증, 치아상실을 경험하고 있다. 이
생물학적치료제로 치료받는 건선환자는 관상동맥 플라크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립보건원 해리 최 박사는 생물학적제제 치료경험이 없는 209명을 대상으로 생물학적제제 투여군(124명)과 비투여군(85명)으로 나누어 관상동맥의 플라크의 변화를 측정해 미국심장협회의 심혈관영상저널에 발표했다.건선환자에서는 만성염증으로 관상동맥 플라크 유병률과 심혈관사고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건선치료제인 생물학적제제는 염증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을 억제하지만 관상동맥 플라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았다.시험 초기와 1년 후 관상동맥CT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종양이 있는 신체 부위에 방사성 물질을 주입해 치료하는 방식을 안구종양 치료에 도입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김민·방사선종양학과 조연아 교수팀은 루테늄 아이플라크(Ru-106 eyeplaque)로 치료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 치료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루테늄 동위원소 금속판을 안구에 부착해 방사선 조사로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이다.이 치료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루테늄 동위원소 금속판을 안구에 부착해 방사선 조사로 종양을 제거한다. 안구를 보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정 수준의 시력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수
기존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광약품은 자체 개발한 클레부딘(성분명 레보비르)이 칼레트라와 유사하다는 시험관내 시험(in vitro)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시험에 따르면 플라크감소시험과 RT-PCR(Real-Time PCR) 검사에서 바이러스억제능력이 칼레트라와 레보비르가 유사했다. 부광약품은 "클레부딘의 코로나바이러스 억제 기전은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핵산유사체로 바이러스 유전물질의 복제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회사에
신약개발기업인 지엔티파마가 동물의 치매와 뇌졸중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회사는 개발 중인 치매신약 크리스데살라진과 뇌졸중신약 Neu2000의 임상연구 진행상황을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발표했다. 치매를 앓는 반려견 8마리에 크리스테살라진을 8주간 투여한 결과, 모든 반려견에서 인지기능과 행동기능이 정상으로 개선됐다. 안전성 역시 확인됐다.크리스테살라진은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인 아밀로이드 플라크, 타우 인산화, 뇌신경세포 사멸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활성산소와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 표적 약물이다.
평소 잇몸이 자주 붓거나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난다면 치주질환 초기 증상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치주질환은 입 속의 세균에 의해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구강 내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얇은 세균 막인 플라크가 제 때 제거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딱딱하게 굳어 치석이 된다. 치석은 치아와 잇몸 사이의 V자 홈에 염증을 유발하는데, 잇몸이 붓거나 양치질을 할 때에 출혈이 잦고, 변색, 시림, 통증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찾은 환자가 2012년에는 865만명, 2016년에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