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발표된 건강보험공단의 연구용역보고서에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바른의료연구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건보공단이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연구용역을 발주한 '건강보험의료이용지도(KNHI-Atlas) 구축 3차연구' 최종보고서의 2번째 세부과제 일부가 서울대의대 박사학위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연구소에 따르면 세부과제인 '일차의료 아틀라스 개발' 가운데 통원진료민감질환 부분이 2018년 8월에 발표된 '통원진료민감질환 입원율의 지역 변이와 요인'이라는 의학박사 학위논문(서울대 대학원 의학과 의
한양의대 박문일 학장이 자신의 아들을 부정한 방법으로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도록 도와줬다는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박 학장이 보직 사표까지 제출해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한양대는 오늘(30일) 열리는 감사위원회를 열고 박 학장의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한양대는 박문일 의대학장의 아들이 같은 대학 의전원에 부정 입학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17일부터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르면 아들 박 모씨는 연세대 기계공학부에 재학 당시인 2010년과 2011년에 해외 학술지에 SCI급 논문을 발표하고 이 실적을 바탕으로 2012년 한양대 의원전에 입학했다.박 씨의 논문은 박 학장이 지도한 산부인과 전문의의 박사학위 논문과 제목이나 내용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논문
한의계가 재활의학과 교과서 표절에 대해 무대응 방침을 밝혔다. 문제제기에 일일이 대응하기 보다 향후 실제 다툼으로 비화될 경우 대처하겠다는 의지다.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유용상)는 한방재활의학교과서가 재활의학과 교과서를 표절했다며 '한방의 날'인 10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대한한의사협회 장동민 홍보이사는 한방대책특별위원회라는 한의학을 적대시하는 단체가 제기한 문제여서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행동이 이뤄질 경우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한특위는 존재 이유가 한의계를 폄하하기 위한 단체”라며 “일본 극우단체 주장에 우리 정부가 일일이 대응하지 않듯, 한의협 차원에서도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한방의 날에 고발이
"한방의 불법의료행위 및 의료질서 문란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앞으로 의료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유용상 위원장은 9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대한재활의학회(회장 김세주)와 공동으로 한방재활의학 교과서의 저작권 위반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한방특위는 그 동안 대한재활의학회와 함께 한방물리치료 교과서의 저작권 위반행위 등에 대한 검토 및 대책수립을 위해 T/F를 구성, 대처해 왔다.유용상 위원장은 "한방재활요법은 의과의 물리요법에서 사용하는 현대의료기기를 무단 차용해 한의사들이 사용하는 것"이라면서 "한의학적 원리가 아닌 과학에 근거한 현대의학의 치료방법으로 한방 고유의 치료방법이 아닌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맹
현대 의료기기 사용, 물리치료, 천연물 신약 등을 둘러싼 의료계와 한의계의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결국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유용상, 이하 한방특위)는 "한방재활의학 교과서 대부분이 의료계 재활의학과 교과서를 표절한 것이 확인됐다"며 검찰 고발에 착수키로 했다. 한방특위는 10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다.9일 유용상 위원장은 "학문적인 근거없이 물리치료에 '한방'이라는 단어만 붙여 현대 물리치료를 도용하고 있다"며 "특히 한방재활의학이라고 하면서 현재 재활의학의 대부분을 베낀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한방특위는 "그 동안 재활의학회에서 법무법인에 법률 검토를 의뢰한 결과 한방재활의학교과서 대부분이 재활의학 교과서를
7일 오전 대한의사협회가 건강보험공단이 표절논문 의혹이 있는 저자들을 비호한다는 주장에 대해 건강보험공단이 반박자료와 함께 공단을 흠집내기 위한 불손한 의도라고 받아쳤다.공단측은 또 다른 단체의 내부문제에 대한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하기 보다는 이익단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라며 업무의 방향성까지 제시하는 등 양 단체의 기싸움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공단측이 밝힌 반박 내용에 따르면 2008년 심재철 의원이 용역보고서 납품과 별개로 연구자가 단행본 책자를 발간한 사례에 대한 지적을 받고 즉각 특별감사에 들어갔다.그 결과, 전임 이사장과 연구원장의 동의하에 이루어진 사항에 대해 실효성있는 민형사상의 제재를 가하는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그럼에도 공단은 도서판매 중단조치를
대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주한 일부 논문에서 저자들의 표절의혹을 제기했다.의협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8년 국정감사에서 표절의혹이 불거졌으나 이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책임을 묻겠다고 답변했지만 아직까지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저작권법 침해는 5년의 공소시효 기간이 적용되기 때문에 길어야 2년정도 남은 시점에서 차일피일 미루는 것은 공소시효를 넘기기 위한 의도"라고 강조했다.경 회장은 이날 "협회로서는 건보공단이 해당 교수들에게 대한 법적 대응 의지가 과연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면서 "표절 교수들을 비호하는 것은 우리가 모르는 또다른 이유가 있는 것같다"고 주장했다.경 회장은 또 건보공단이 배포된 책자를 환수조치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의협으로서는 만족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가 1일 오전 발표된 대한심장학회의 카바(CARVAR)수술1차 조사 결과 보고서는"카바수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상태에서조사한 결론"이라고 지적했다.송 교수는 1일 오후 4시 기자회견을 갖고 "학회가 지적한 사항은 대부분 관련 법규, 규정, 관례나 실상을 정확히알지 못하는데서 빚어진 오해"라고깊은 유감을 표했다.그는 유규형, 한성우 교수가 유럽흉부외과학회에 제출한 논문은 표절, 부당한 논문 저자 표시, 허위 데이터 작성 등 명백한 위조논문이라고 반박했다.송 교수는 "앞으로 유럽학회에 유 교수의 논문 취소를 요구하고, 이 허위논문이 계속 거론되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유럽흉부외과학회에 게재 유보를 요청한 이창홍 의료원장의 서신은 본인이 도용한 것이 아니라고 강
심장학회가 보건연의 카바(CARVAR)수술 중단 요구에 지지를 보내는 한편건국대 유규형, 한성우 교수의 조속한 복직을 재차 요구했다.1일 대한심장학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건국대학교 송명근 교수 CARVAR수술 관련논문 및 수술에 대한 1차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송 교수이중게재 등 출판윤리 위반학회는 보고서에서유규형, 한성우 교수의 유럽흉부외과학회지 논문은 표절, 부당한 저자 표시, 위조가 아니며, 따라서출판 윤리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이와 함께 송 교수가 유 교수의 논문이 출판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해 1월 14일 이창홍 의료원장 명의를 도용해 유럽흉부외과학회지에 논문철회를 종용하는 이메일을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발송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반면송 교
최근 표절논란 및 부실연구 의혹이 제기된 가톨릭대학교가 수행한 연구용역보고서에 대해 식약청이 “도덕적인 문제는 있지만 표절은 아니다”고 밝혔다.지난 26일 식약청은“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 표준규정 번역서 중 정도관리 부분을 번역자의 동의 없이 인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번역서는 지적소유권 대상이 아니므로 법률적으로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식약청은“보고서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조사위원회에서 철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며“조사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또 제보자 신원의 노출과 관련 청은 제보를 받은 직후 번역서의 무단인용 여부를 구두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노출됐다고 설명했다.식약청은“연구윤리지침에 따라 연구개발사업의 연구윤리를 확립하고 연구 부정행위 등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주하고 가톨릭대학교가 수행한 인체조직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직은행 표준작업 지침서 가이드라인 연구에 대해 표절논란 및 부실연구 의혹이 제기됐다.26일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보건복지위)은 “가톨릭대학교가 수행한 인체조적 관련 연구용역과제가 문제를 지적한 제보자의 신원을 노출하는 등 문제점이 많다”고 밝혔다.장 의원에 따르면 식약청은 지난 2006년 4월부터 11월까지 가톨릭대학 산학협력단과 5,000만원에 연구용역을 체결했다. 하지만 가톨릭대학이 작성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살펴보면 제보자의 신원노출 문제를 비롯해 기존 식약청 연구자료 수록, 참고문헌 부실 등 문제가 많다는 것.장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보면, 인체조직 안전성 확보를 위해 조직은행의 표준지침을 만들기 위해 발주했던 연구보고서의
지난해 2월 논문표절시비에 휘말렸던 차병원그룹 차광렬 학원장이 누명을 벗게 됐다. 당시 의혹을 제기했던 미국 생식의학지 Fertility & Sterility(이하 F&S저널) 앨런 드처니 편집장이 지난 9일 공식적으로 차병원에 사과한 것. 편집장은 F&S 편집위원회의 전체회의 결과, 이 사건은 논문 도용이나 표절이 아닌 ‘중복게재’며, 교신저자인 이숙환 교수가 단독으로 저지른 일이기 때문에 이 교수에게만 3년간 논문 투고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또 이 문제는 김정환 박사 및 이 교수 두 사람의 문제일 뿐 제1저자인 차 학원장을 비롯한 다른 저자는 책임이 없고, 오히려 이런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던 그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차병원은 “드처니 편집장은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성급하고 부
치매 치료의 권위자인 서울대 서유헌 교수가 논문을 표절했다는 한 일간지의 지적에 대해 서 교수가 직접 해명해 나섰다.서 교수에 따르면 저널의 논문 중 p477의 2paragraph와 p478의 1paragraph에 Selkoe의 Neuron paper(종설 논문)의 인용이 빠져있다는 주장에 대해 p477의 연결된 문장에서 연구자인 Selkoe의 Neuron paper(2001b)가 3군데 인용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엄연히 표절이 아니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또 Selkoe의 종설 논문이 reference에도 빠져 있기 때문에 표절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최종 교정쇄에는 있었던 Selkoe의 논문이 저널측의 잘못으로 삭제돼 있음을 12일 발견, 이를 다시 공지해 줄 것을 저널측에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최
식약청이 전 식약청장과 차장이 대표로 있는 수탁연구기관에 각종 연구와 생동성 시험을 몰아준 사실이 밝혀졌다.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21일 국회 브리핑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이러한 관행이관리감독 소홀로 이어져 생동성 조작 사건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박 의원은 “전 식약청장‧차장이 대표인 수탁연구기관과 본인들이 직접 수주한 식약청 발주 R&D과제가 지난 200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40건이나 되며, 금액으로는 2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특히 랩 프런티어는 초대 식약청장인 박종세 전 청장과 정연찬 전 식약청차장(현 대표)이 대표로 근무하면서2002년부터 현재까지 33건의 연구를 수주했으며 이 가운데 23건은 공모자가 없는 단독과제였던 것으로 드러나 식약청의 전관예우가 의심된다고 박 의원은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