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에 발생하는 희귀암인 흉선상피종양의 국내 발생률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정규원 암등록감시부장,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폐식도외과 조종호 교수 연구팀은 중앙암등록본부 데이터(1999~2017년)로 흉선상피종양의 상황을 분석해 국제폐암학회 발생 흉부종양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발표했다.흉선상피종양은 양측 폐 사이 흉골 뒷부분의 흉선에 생기는 종양이다. 흉선은 소아 시기에는 면역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다가 성인이 되면서 지방 조직으로 대체된다. 느리고 양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가 1월 28일 온라인 개최된 ‘2020 세계폐암학회 학술대회(IASLC World Conference of Lung Cancer)’에서 젊은 연구자상(Early Career Award)을 받았다.김 교수는 '비흡연자에서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폐암검진을 통해 발견된 폐결절의 특징과 조직검사 및 폐암진단 가능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CT(컴퓨터단층촬영) 기반 폐결절 검출 인공지능 솔루션인 뷰노메드 흉부 CT AI가 4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이번 허가는 강북삼성병원과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 다기관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했다. 이에 따르면 낮은 위양성률에 비해 높은 검출률을 보여 높은 유용성이 나타났다.제조사인 뷰노에 따르면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측정이 까다로운 직경, 부피 등 정량적 폐결절 정보를 1분 내 제시할 수 있는 등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의 판독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또한 해당 솔루션이 제시한 1차 정보를 의료
국내 여성폐암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10명 중 9명은 비흡연자로 나타났다.대한폐암학회는 8일 '비흡연여성폐암 캠페인'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여성의 흡연율과 폐암 발생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내 19세 이상 여성의 흡연율은 2017년 기준 6.0%로 매우 낮고, 만 19세 이상 비흡연여성의 가정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이 꾸준히 감소하는데도 불구하고 여성폐암이 증가하고 있다. 대한폐암학회 연구위원회 김승준 교수에 따르면 국내 여성폐암 환자 중 흡연자는 12.5%다. 여성폐암환자 10명 중 약 9명은 비흡
보건복지부가 내달 5일부터 장기흡연자를 대상으로 폐암검진사업을 실시한다.검진사업 대상 기준은 30갑년 흡연력을 가진 만 54~74세. 30갑년이란 하루에 1갑씩 30년 흡연한 경우를 말한다. 하루에 2갑이면 15년 흡연한 경우다.폐암검진 대상자에게는 저선량 흉부 CT(전산화단층촬영)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 및 금연상담 등 사후 결과 상담이 제공된다.검진자는 검진비 11만원 가운데 본인부담 약 1만원을 내면 된다. 건강보험료 하위 50%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무료다.
국가폐암검진이 사망률 억제는 커녕 가짜 암환자만 늘릴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과잉진단예방연구회는 3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폐암검진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제시했다.연구회는 국가폐암검진으로 폐암 사망률이 20% 줄어든다는 정부의 말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흡연자의 폐암 사망률 5%에서 4%로 단 1%포인트 줄어든 것을 상대적 감소율로 계산해 위험성을 감추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도 비난했다.그러면서 암 검진의 중요한 위험은 검진 자체가 아니라 그로 인한 2차 피해에 있다고 강조했다. 검진하지 않았다면 받지 않아도 될 추가
오는 7월부터 폐암 발생 위험이 높은 국민은 2년마다 폐암 검진을 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암검진 사업에 폐암검진을 추가하고, 폐암 검진 대상자를 규정하는 암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7월 1일 시행)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암 검진 사업에는 간과 유방, 자궁경부, 대장, 위에 이어 6번째로 폐가 추가된다.개정안에 따르면 검진 대상자는 만 54세부터 74세의 폐암 발생 고위험자다. 여기서 말하는 고위험이란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사람이다. 30갑년이란 하루에 1갑을 30년간 피우는 것을 말한다. 만일 하
대한의사협회가 폐암 건강검진 기관 지정기준에 불만을 나타냈다.지난 13일 보건복지부는 올해 7월부터 폐암 발생 고위험환자에게 건강검진 도입을 위해 건강검진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폐암검진 대상자는 만 54~74세 가운데 폐암 발생 고위험군이다. 검진기관 지정기준은 16채널 이상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를 보유하고 전문성 있는 결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의사(관련교육 이수), 방사선사 등을 상근 배치한 종합병원에 한정했다.의협은 복지부의 건진기관 선정 기준에 대해 "충분한 의료인력과 폐암 진단에
복지부 2016년 국가중앙암등록통계 발표암환자 174만명, 절반 이상 5년 이상 생존암생존율 10년 전 보다 1.3배 증가한 70%국내 암발생률 1위는 남성의 경우 위암, 여성에서는 유방암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27일 발표한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신규 암환자는 약 23만명(남성 12만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만 2천여명 늘어났다.암 진단을 받아 현재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환자는 약 174만명으로 전 국민의 3.4%였다. 가장 많은 암환자는 갑상선암으로 약 22%를 차지했다. 이어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내암 검진시 1차 분변잠혈검사를 내시경으로 대체 시범사업내년부터 국가암검진에 폐암이 추가된다. 이로써 국가암검진 대상은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대장암 등을 포함 총 6종으로 늘어난다.보건복지부는 12월 19일 국가암관리위원회(위원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를 개최하고 2019년 국가암검진사업 시행계획을 심의했다.이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국가암검진사업에 폐암검진을 새로 도입하고, 대장암검진 시 대장내시경검사를 1차 검사로 사용하는 방안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대상자는 만 54-74세 남녀 중 30갑년 이상 흡연
앞으로 50세 이상에서는 대장암 검진비가 전액 무료다.보건복지부는 20일 '11회 암 예방의 날'을 열고 암 검진제도의 개선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0세 이상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은 경우 5년간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종전에는 대장암으로 진료 중이거나 이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도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받아야 했다.또한 국가 대장암검진 비용을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50세 이상 검진자가 분변잠혈검사(5천원)에서 양성반응이 있는 경우 대장내시경(10만원)을 무료로 받게 된다. 조영검사 대신 내시경검사를 우
국내 폐암전문의 대다수는 저선량CT를 국가폐암검진사업에 도입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인하대병원 류정선 교수(호흡기내과), 삼성서울병원 신동욱(가정의학과)는 대한폐암학회 소속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각 분야별 전문가 183명을 대상으로 폐암검진에 대한 인식도 및 경험 조사 결과를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저선량 CT 검진으로 폐암을 조기발견률이 높아지는데 모두 동의했다.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응답은 95%에 달하는 등 폐암 검진에 대한 폐암전문의들의 태도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미국에서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통해 8명의 환자가 조기 발견돼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올해 4월부터 전국 11개 기관을, 그리고 10월에는 3곳을 추가해 총 14곳을 대상으로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해 왔다.이번 시범사업에 참여자는 총 2,648명으로 폐암의심자는 147명이며 이 가운데 폐암으로 확진돼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받는 사람은 8명으로 나타났다.폐암 확진자 8명 중 5명(62.5%)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이후 외래진료를 통해 경과를 관찰하고 있으며, 3명은 수술치료 없이 방사선 치료 및 항암제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의 평균나이는 69세, 흡연기간은 평균 39.3갑년이다.복지부는 올해 12월 1차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2차년도 사업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이 9월 8일 부산지역암센터(센터장 조홍재) 개소 8주년을 기념하여 국가폐암검진사업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부산대학교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R동) 13층 대강당에서 오후 2시에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암 조기검진인 5대 암 검진에 이어 추가로 6대 암 검진 확대를 고려중인 폐암검진의 구축을 위해 「국가폐암검진 현황과 발전방향」으로 주제로 진행된다.현재 부산대학교병원 부산지역암센터에서는 보건복지부 「폐암검진 시범사업참가」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상자는 만 55세부터 74세의 30갑년(갑년:평생 흡연력을 표시하는 단위로, 하루에 피우는 담뱃갑 수와 흡연한 기간을 곱하여 계산 ○갑씩 X ○년간 = ○갑년)이상의 현재 흡연자 혹은 금연한지
폐암치료에 사용하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표적 치료제는 가족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별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하대병원 폐암센터 류정선 교수팀은 829명의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EGFR유전자 돌연변이와 가족력의 관련성에 대한 관찰 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EGFR은 세포 내에 자극을 전달하는 수용체 단백질로 국내 폐암환자 10명 중 2명은 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이들은 일반적인 항암치료 외에 표적치료를 받을 경우 생존율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최근에는 EGFR 표적치료제로 인해 내성을 유발하는 또다른 돌연변이들이 유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지만 EGFR 돌연변이가 가족력 있는 폐암환자의 생존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연구에 따
보건복지부가 올해 4월부터 연말까지 고위험 흡연자 약 8천명에게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국립암센터와 전국 9개 지역암센터,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조기발견을 통해 생존율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시범사업 대상자는 55세부터 74세까지의 30갑년(pack-year)이상 흡연 경력이 있으며 현재 흡연자 또는15년 이내의 과거 흡연자 가운데 검진 기관별로 선정된다.갑년이란 1년 동안 하루 1갑(20개비 기준) 흡연을 기준으로 한 담배소비량 지표다. 즉 하루 1갑씩 1년을 피울 경우(1갑×1년) 1갑년이며 이는 담배 365갑에 해당한다. 하루 반갑씩 2년을 흡연한 경우(0.5×2)에도 1갑년이다.검진에는 저선량 CT가 이용되며 선정자에는 검진비를 무료로 제공한다
55세 이상 74세 이하 흡연자에 국가폐암검진이 도입되는 등 내년도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이 발표됐다.보건복지부는 암환자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국가의 암관리 역량을 향상시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3차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을 9월 12일 국가암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암발생률을 OECD 평균수준인 인구 10만명 당 270명으로 끌어내린다는 계획이다.우선 암사망률 1위이자 5년생존율이 두번째로 낮은 폐암에 대해 국가검진이 도입된다. 대상자는 55세 이상 74세 이하의 30갑년 이상 흡연력이 있는 국민으로 저선량 CT를 통해 시범적으로 시행한다.이 연령대 흡연자는 약 8천명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 2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도 중증흡연자에게 폐암CT검진을 권장했다.캐나다예방건강관리전문위원회(CTFPHC)가 폐암 기왕력이 없는 55~74세 중증흡연자에게 저선량CT를 이용한 폐암검진을 의사 및 정부에 권장한다고 CMAJ에 발표했다.미국에서는 지난 2012년에 미국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와 관련 학회가 이 연령대의 중증흡연자에게 저선량CT 검진을 권장했다.다만 미국가정의학회는 2013년에 저선량CT에 의한 폐암검진의 증거가 부족하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이번 캐나다의 권장 결정은 흉부X선과의 무작위 비교시험인 NLST의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이 연구에 따르면 6.5년(중앙치) 추적하는 동안 저선량 CT로 폐암사망이 15%, 총사망이 6% 유의하게 줄어들었다.캐나다에서는 폐암환자의 약
국내 폐암검진 가이드라인 초안이 발표됐다. 국립암센터는 20일 국가암검진권고안 위원회(총괄위원장 가톨릭의대 이원철)가 개발한 이 초안을 공개하고 전문가들의 검토와 수정보완을 위해 관련 학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초안은 체계적 문헌고찰에 기반해 폐암 검진 권고안을 개발하고 여기에 각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정 보완한 것이다.이번 초안에 따르면 30년 이상의 흡연력이 있는 (금연 후 15년이 경과한 과거 흡연자는 제외) 55-74세인 고위험군은 저선량 흉부CT를 이용한 폐암선별검사를 매년 시행해야 한다.하지만 흉부 X선, 객담 세포진 검사 및 현재까지 개발된 혈청 종양 표지자를 이용한 폐암 선별검사는 시행하지 않는다.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초안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을 충분
미국예방의료서비스대책위원회(USPSTF)가 흡연에 따른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저선량 CT(LDCT)로 폐암을 검사하라는 권고 초안을 공개하고 의견수렴에 들어갔다.USPSTF가 새 권장안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지금까지는 무증후자에 대한 LDCT, 흉부X선, 객담세포진 및 이들을 조합한 폐암검진을 권장하기에는 증거 부족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초안 작성에 맞춰 실시된 검토(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서는 2011년에 보고된 LDCT와 흉부X선의 폐암 검진 효과에 관한 최초의 대규모 무작위 비교시험(RCT) NLST(National Lung Screening Trial)를 비롯한 4건의 RCT와 관찰연구가 평가됐다.NLST의 대상자는 55~74세의 30갑년(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