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성은 폐경이 가까와지면서 갑상선기능저하가 두드러져 갱년기 여성에서 적극 관리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장유수 교수, 김예진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폐경 전과 후의 갑상선 기능변화를 장기간 분석해 미국갑상선학회지 티로이드(Thyroid)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은 체중증가, 피로감, 기분 변화 및 또는 불안 등 폐경후증후군과 증상이 비슷하다. 하지만 치료가 필요한 갑상선기능저하 상태를 장기간 방치하면 심근경색, 부정맥, 뇌경
채식이 암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가 있는가하면 특정 암에 한정된다는 지적도 있다.이런 가운데 영국 옥스포드대학 코디 와틀링 박사는 채식주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 간의 전체 암 및 대장암 발생 위험을 비교해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했다.영양과 암의 관련성을 검토한 대규모 시험에 따르면 육식하는 사람에 비해 채식하는 사람은 전체 암 발생 위험이 낮았다. 하지만 암종 별 위험은 확인되지 않았다.채식과 어패류 섭취자에서도 암 발생 위험이 낮다는 보고도 있지만 역시 암종 별 확실한 증거는 없는 상황이라고 박사는 설명했다.이
동양여성에 많은 치밀유방이 갱년기에 들어서면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만여성에서는 더욱 낮았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유방갑상선암센터 외과 김은영 교수, 코호트연구소 류승호·장유수 교수 공동 연구팀은 35세~65세 여성 8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치밀유방 유병률을 분석해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유방암 원인 중 하나인 치밀유방은 유방에 지방조직이 적고 유선 조직량이 많은 상태로 방사선 투과가 어렵다. 연구팀은 대상여성을 유선 조직량에 따라 대부분 지방(25%
유방암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의 증가율이 가장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앨버타 보건부 연구팀은 전세계 41개국 44개 집단의 폐경 전후의 유방암 이환율과 사망률, 장기 동향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란셋 글로벌헬스에 발표했다.국제암연구소(IARC)의 전세계 암통계인 GLOBOCAN 유방암은 여성암의 1위로 2018년 신규 암의 24%, 암사망의 15%를 차지했으며, 향후 증가가 예상된다.유방암은 폐경 전과 후에 따라 원인과 예후가 다르고 젊은환자에게는 직장과 경제상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연구팀은
에스트로겐 단독 호르몬요법이 폐경여성의 심방세동과 관련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과 캐나다 공동연구팀은 미국에서 실시된 여성건강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폐경나이, 폐경 후 호르몬요법과 심방세동의 관련성을 분석해 '심장' 저널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심혈관질환과 심방세동이 없고 폐경 전에 자궁절제술을 받지 않은 여성 3만여명(53세, 중앙치). 폐경연령은 50세(중앙치). 약 1만 5천명이 폐경후 호르몬요법을 받았다. 추적기간 20.5년(중앙치) 동안 1천 3백여명에서 심방세동이 발생했다.분석 결과, 폐경연령이 54세를
혈중 단백질인 베타2마이크로글로불린(B2MG) 수치가 높으면 뇌경색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Nurses' Health Study에 등록된 뇌졸중과 암 기왕력이 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B2MG와 뇌경색의 관련성을 분석해 Neur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추적관찰 중에 뇌경색을 일으킨 473명. 증례와 나이, 인종, 채혈날짜, 폐경여부, 폐경후 호르몬사용, 흡연여부가 일치하는 대조군 473명을 선별했다.B2MG수치(중앙치)는 증례군이 1.86mg/L, 대조군이 1.80mg/L로 유의차를 보였다. 기존 뇌졸중 위험인자를 보정한 분석 결과, B2MG치의 상위 25%군은 하위 25% 군에 비해 뇌경색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오즈비 1.56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가 화이자의 새로운 유방암치료제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의 비용효과가 낮다며'비(非)권고' 의견을 발표했다.NICE는 지난 3일 호르몬수용체 양성/HER2음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 대한 1차치료에 CDK(사이클린의존성키나아제)4/6억제제인 팔로시클립(상품명 입랜스, 화이자제약)의 투여를 비용효과가 낮다는 이유로 '비권고' 의견을 제시했다.입랜스는 세포주기 조절에 주요 역할을 하는 CDK4 및 6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종양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입랜스는 미국에서 에스트로겐수용체(ER) 양성/HER2 음성 폐경후 진행 유방암 1차 치료에 대한 혁신적 약물(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됐으며, 2015년 2월에는 아
약 10만명의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결과 메트포르민의 암예방효과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지금까지 발표된 역학연구에서는 메트포르민 복용 당뇨병환자에 암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제시됐지만 무작위 비교시험에서는 입증되지 않았다.국제공동연구팀은 영국의 임상진료연구데이터를 이용해 2형 당뇨병 진단 후 1년이내에 메트포르민이나 다른 경구 혈당강하제를 복용한 환자 9만 5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그 후 암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전체의 54%에 해당하는 5만 1천여명이 메트포르민, 19%인 1만 8천여명이 설포일요소(SU)제로 치료했다.5.1년(중앙치)간 추적하는 동안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3,805명이었다.분석 결과, SU제 사용군과 비교한 메트포르민 사용군의 암발병 위험비는 전
폐경 후 에스트로겐만을 보충하는 치료가 원발성 개방각녹내장 (POAG)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미국 미시간의대 폴라 앤 뉴먼 캐시(Anne Newman-Casey) 교수가 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망막신경절세포(retinal ganglion cell; RGC)에는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발현된다고 알려져 있어 폐경 후 호르몬요법(PMH)과 안압저하의 관련성을 제시한 연구도 있다.뉴먼 캐시 교수는 3가지 호르몬요법(에스트로겐 단일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에스트로겐+안드로겐) 중 어떤게 POAG 위험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았다.연구 대상은 2001~2009년에 안과의사 진찰을 2회 이상받은 50세 이상 여성. 외래 약제비 청구 데이터를 이용해 POAG의 진단과 처방 의약품을 조
폐경여성에서는 흡연량에 비례해 골밀도가 줄어든다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형렬(교신저자)·명준표(제1저자) 교수팀이 Osteoporos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2008~2009년에 20세 이상 폐경 전후 여성 4,260명을 조사한 결과, 폐경 후 흡연여성의 소변 중 코티닌(니코틴의 대사물질)이 많을수록 대퇴골두, 대퇴골, 요추의 골밀도가 낮게 나타났다.소변 중 코티닌의 농도가 높다는 것은 흡연량이 많다는 뜻으로, 흡연량에 비례해 골밀도가 감소한다는 것을 보여준다.지금까지는 흡연과 골밀도의 상관관계에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연구를 통해 흡연이 폐경후 여성의 뼈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한편 이번 설문조사의 민감도는 50%이하로 소변검사
55세 이상 폐경여성 중 유방암을 앓고 있으면 당뇨병 발병위험이 높다고 캐나다 토론토 여성대학병원 로레인 립스콤브(Lorraine Lipscombe) 교수가 Diabetologia에 발표했다.교수는 1996~2008년 55세 이상 유방암환자 24,976명과 대조군 124,880명을 대상으로 5.8년간 추적조사했다.연구기간 중 9.7%가 당뇨병으로 진단됐으며, 유방암 진단 후 2년 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대조군에 비해 1.07배 더 높았다. 10년이 경과하면 1.21배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항암치료를 받을 경우 진단 2년까지 당뇨병 발병위험은 24%였지만 10년 후에는 8%로 다소 낮아졌다.립스콤브 교수는 "폐경여성에서 유방암이 당뇨병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근거는 찾을
폐경후 골다공증치료 적응증 삭제식품의약품안전청이 살카토닌 함유 제제에 대해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식약청의 이번 결정은 유럽의약품청이 이 제제에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삭제토록 권고한데 따른 것이다.유럽의약품청은 또 파제트병 환자에게도 치료효과가 없는 경우 3개월 이내로 사용하도록 하는 등 최소 용량을 최단 기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유럽인체의약품위원회(CHMP)에 의하면 살카토닌 함유제제에 대한 시판 전후의 임상시험 분석에서 장기투여하는 경우 암 발생률이 0.7~2.4%로 높아진다.국내에서 살카토닌 함유 고칼슘혈증치료제로는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주)의 “메노칼비강분무액200IU” 등 11개 회사, 14개 품목이 허
호르몬 수용체(HR) 양성인 폐경후 유방암 여성은 진단시 나이가 많을수록 유방암 사망률이 높다고 네덜란드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유방암 결과는 전형적인 예후 인자 외에도 환자의 특성과 관련할 수 있다. 연구팀은 HR 양성 폐경 후 유방암 여성의 진단시 나이와 결과의 관련성을 검토했다.대상은 Tamoxifen Exemestane Adjuvant Multinational 시험에 등록된 9,766 명. 유방암 진단시 나이는 65세 미만, 65~74세, 75세 이상으로 분류해 유방암 특이 사망, 유방암 재발, 기타 원인에 의한 사망을 비교했다.평균 5.1년 추적한 결과,1,043명이 사망했다. 다변량 분석 결과 65세 미만 군에 비해 유방암 특이적 사망 위험비(HR)는 65~74세 군이 1.25, 75세 이상
~유방재건술~ 동시재건술 시행률은 여전히 낮아동시재건술 시행 수는 이전보다는 늘어났지만 시행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미국에서 유방재건술 가운데 유방절제술과 동시에 재건술을 선택하는 여성은 약 30%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컬럼비아대학의료센터(뉴욕) 돈 허쉬먼(Dawn L. Hershman) 교수는 "절제술 후 일정 기간을 두고 실시하는 2기 재건술에 비해 동시 재건술은 특히 젊은 여성에게 심리적인 안정감과 QOL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민간건강보험가입자 시행률은 비가입자의 약 3배조사 대상은 2000~10년에 유방절제술 여성환자 12만 3,702명 [침윤성 유방암 10만 8,992명, 비침윤성 유관암(DCIS) 1만 4,710명]. 동시 재건술의 시
쌍둥이 엄마의 평생 출산과 수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일반 엄마보다마지막 출산나이가 3.0~8.5개월 많고, 50세 이후 사망 위험률은 0.924〜0.967로 낮게 나타났다.미국 유타대학 셰닌 롭슨(Shannen L. Robson) 교수와 켄 스미스(Ken R. Smith) 교수가 1807~99년에 태어난 미국여성 약 5만 8천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Proceedings. Biological Sciences에 발표했다.쌍둥이 엄마의 폐경후 사망위험 0.9롭슨 교수는 1800년대 전반~1970년대 후반에 태어난 유타주 이주자 및 자손의 평생기록 등이 수록된 Utah Population Database에서 자연분만한 여성의 데이터를 선별했다.폐경 후 생존율, 출산 자녀수, 평균 출산간격, 출
흡연여성이라도 폐경 후에는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지만 폐경 이후에도 침윤성유방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학 주하 루오(Juhua Luo) 교수는 폐경 여성 약 8만명을 흡연자, 흡연경험자, 비흡연자 등으로 나누어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한 결과, 흡연자는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은 비흡연자에 비해 침윤성유방암 발병 위험이 24% 높았다고 BMJ에 발표했다.간접흡연 노출된 비흡연자 발병 HR은 1.32연구 대상은 1993~98년 40개 의료시설에 등록한 50~79세 여성 7만 9,990명.대상자가 직접 자신을 '흡연자' '흡연경험자 '비흡연자'로 나누도록 한 결과, 각각 4,978명, 3만 3,990명, 4만 1,022명으로 나타났다.또
국립암센터(http://www.ncc.re.kr, 원장 이진수) 노정실 임상시험센터장과 김주영 자궁암센터장이 2월 25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2층 이건희홀에서 열리는 제18차 서울국제암심포지엄에서 대한암연구재단에서 수여하는 제5회 김진복암연구상을 수상한다.노정실 임상시험센터장은 폐경전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암 호르몬 치료제인 레트로졸과 고세릴린을 병용 투여했을 때의 효과가 폐경후 환자에게 유용한 레트로졸을 투여했을 때와 동등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를 임상 분야의 저명 저널인 JCO 2010. 4월호에 게재하여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김주영 자궁암센터장은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양이 종양내에 많이 발견될수록 방사선치료 후 치료결과가 좋다는 연구결과를 JCO에 게재
"폐경 후에 걸리는 유방암의 약 30%는 운동량을 늘리고 호르몬보충요법(HRT)를 하지 않으면 약 30%를 예방할 수 있다"고 독일암연구센터(DKFZ) 카렌 스테인도르프(Karen Steindorf) 교수가 함부르크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를 DKFZ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생활습관 다르면 결과도 달라공동연구자인 DKFZ제니 창 클로데(Jenny Chang-Claude) 교수는 "독일에서는 매년 5만 8천명의 여성이 유방암에 걸리고 있으며 이러한 발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수정 가능한 행동양식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수정 가능한 인자를 이용해 분석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폐경 후 유방암 발병 위험인자를 탐색하기 위해 2002~05년 라인네카 칼스루에 지역과 함부르크
1차 진료를 받는 고령 환자는 젊은 환자에 비해 전문의에 소개되는 경우가 적다고 런던대학 둘시 맥브라이드(Dulcie McBride) 교수가 BMJ에 발표했다.이 결과는 영국 일반의(GP)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코호트 연구를 분석해서 나온 것이다.주요 3개 증상에서 소개 못받아맥브라이드 교수는 영국 의료제도(NHS)는 개인의 사회적 지위에 상관없이 공적 의료를 제공하도록 운영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지금까지 여러 보고에서는 74세 이상의 고령자와 여성(논문에서는 socially disadvantaged로 돼 있음)에서는 GP의 진찰을 받는 경향이 높고 일정 조건하의 남성 또는 65세 미만은 전문의 치료를 받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이러한 의료기회의 불평등이 어
호르몬보충요법(HRT)이 침윤성 유방암 발병률을 25% 높이고 사망률 역시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버 UCLA 메디컬센터 로완 클레보스키(Rowan T. Chlebowski)교수는 Women's Health Initiative(WHI) 시험에 참가한 사람을 대상으로 11년간 추적 후 분석한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을 병용하는 호르몬보충요법의 효과를 검증한 무작위 위약대조 비교시험인 이 연구는 유방암,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폐색전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2002년에 중단됐었다.HRT군에서 림프절 전이 양성례 많아WHI 시험은 1993~2002년 미국 40개 시설에서 실시됐다. 50~79세 건강한 여성 1만 6,608명을 HRT군(결합형 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