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수용체양성(HR+)인 젊은 유방암환자에는 타목시펜에 난소억제제를 병용하면 재발률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유방외과 백수연 교수팀은 항암치료를 받은 폐경전 HR+ 유방암 환자 대상 타목시펜 단독요법과 난소억제제 병용요법의 재발 억제효과를 비교해 미국암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폐경전 HR+ 유방암 표준치료는 타목시펜이다. 단 고위험군에는 난소 억제주사를 병행 투여하며, 관련 연구결과는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45세 이하 HR+ 유방암 환자 1,
나이가 들면서 뇌졸중과 인지기능 저하 원인인 백질병변이 확대되는데, 폐경여성에서 더 많이 진행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신경변성질환센터 연구팀은 폐경여성의 백질병변 크기를 폐경전 여성 및 남성과 비교해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뇌MRI(자기공명영상)를 통해 확인하는 백질병변은 남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나이와 노화, 고혈압과 폐경이 미치는 영향에도 성별 차이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연구팀은 이러한 성별 차이와 함께 백질병변이 나이와 함께 비례하는지 여부, 그리고 폐경이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분석 대상자는 뇌MRI
대한골대사학회(회장 한명훈, 이사장 하용찬)가 골다공증 진료지침 2022을 출간했다. 이번 진료지침은 10번째 개정이다.총 33장으로 구성된 골다공증 진료지침2022는 골다공증의 서론, 진단, 치료, 개별적 상황, 치료 중 발생하는 문제점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별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골다공증 치료의 최신 국제 가이드라인에 기반하여 골다공증 치료 전략도 추가됐다. 또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골다공증 치료 목표, 치료 실패에 관한 내용도 제언 차원에서 새롭게 정리했다. 또한 이차 골다공증, 폐경전 골다공증, 글루코코티코이트 유발 골다공증
면역항암제 옵디보(한국BMS제약)와 유방암치료제 키스칼리(한국노바티스)가 내달부터 보험급여 적용이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26일 오후 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옵디보는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여보이주와 신세포암 병용요법에 보험급여를 받게 된다.키스칼리는 아로마타제 억제제 병용 투여 대상 중 '수술 후 보조요법에 실패한 폐경전 유방암 환자'까지로확대된다.또한 성인말단비대증치료제 소마버트주(한국화이자제약)와 천식치료제 어택트라흡입용캡슐 및 에너
유방암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의 증가율이 가장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앨버타 보건부 연구팀은 전세계 41개국 44개 집단의 폐경 전후의 유방암 이환율과 사망률, 장기 동향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란셋 글로벌헬스에 발표했다.국제암연구소(IARC)의 전세계 암통계인 GLOBOCAN 유방암은 여성암의 1위로 2018년 신규 암의 24%, 암사망의 15%를 차지했으며, 향후 증가가 예상된다.유방암은 폐경 전과 후에 따라 원인과 예후가 다르고 젊은환자에게는 직장과 경제상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연구팀은
유방암여성의 삶의 질에는 암화학요법 보다 내분비요법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알린도 페레이라 박사는 내분비요법은 화학요법 보다 환자의 삶의 질을 광범위하고 장기적으로 저하시키며, 특히 폐경여성환자에서 뚜렷하다고 종양학 연보에 발표했다.현재 조기유방암 치료에 내분비요법은 늘리고 화학요법은 줄이는 경향을 보인다. 현재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는 수술 후 내분비요법을 5~10년간 실시토록 권고하고 있다. 다만 조기유방암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내분비요법과 화학요법의 영향은 알려져 있지
국내 유방암환자의 약 절반은 폐경 전에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유방암 기초사실통계자료(2012년)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주 발병 연령은 40~50대로 65세 이상이 많은 미국과 차이를 보인다.특히 유방암 진행 속도가 빠른데다 전이 위험이 높은 특성을 보여 치료법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이근석 소장(외과 전문의)은 18일 열린 화이자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 미디어세션에서 국내 유방암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법이 좀더 확대되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소장은 "최근 CDK4/6 억제제의 개발로 치료 옵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수는 2013년 12만 3,197명에서 2017년에는 16만 6,548명으로 약 35%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유방암이 중기(中期)를 넘으면 암이 인접 장기에 침윤되거나 멀리 떨어진 원격 장기로 전이되면서 생존률과 완치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그런만큼 유방암의 조기발견과 진단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암검진프로그램으로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촬영술을 통한 유방암검진을 진행하고 있는데 전체 여성의 약 70%가 치밀유방으로 진단되고 있다. 치밀유방이란 유방을 구성하
3년새 53%↑, 올해 3분기 누적 174억원대웅제약의 성선자극호르몬제 루피어데포가 최근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웅은 14일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으로 루피어데포의 매출이 2014년 155억원에서 2017년 238억원을 기록해 53% 성장했다고 밝혔다.올해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174억원이며, 연매출 23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회사는 초고속 성장의 비결로 차별화된 마케팅 검증4단계 전략과 우수한 영업력을 꼽았다.루피어데포(성분명 류프로렐린)은 전립선암, 폐경전 유방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의 항암치료제로서
키 10cm 클 때마다 9% 증가, 체질량지수 5㎏/㎡ 늘면 6% 감소유방암 원인 유전자인 BRCA를 가진 여성이 키가 크거나 마를 경우 유방암에 더 잘 걸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과 한국인유전성유방암연구(KOHBRA)가 참여한 다국적 공동연구팀은 키 및 체질량지수(BMI)와 BRCA의 관련성을 JNCI(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데이터 대상자는 BRCA1과 2 보유 여성 각각 14,676명과 7,912명.분석 결과, BRCA 보유 여성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여성의 폐경 전 유방암의 분자생물학적 특징이 규명됐다.삼성서울병원 남석진(유방외과) · 박연희(혈액종양내과) 교수, 박웅양 삼성유전체연구소 소장과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정밀종양학 분야 과학자인 정얀 칸(ZhengyanKan) 박사 공동 연구팀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동서양의 유방암 특징을 밝혀냈다고 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 발표했다.폐경 후 유방암 발생률은 서양은 85%, 동양은 50%로 큰 격차를 보인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받은 유방암환자 187
수면호흡장애가 고혈압과 당뇨병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면호흡장애란 수면 중 저호흡과 무호흡이 반복되는 증상을 말한다.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대규모 나가하마코호트 연구 결과를 '수면'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코호트 참여자는 7천명 이상으로 수면호흡장애 관련 연구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지금까지 수면호흡장애 관련 코호트 연구는 대부분 주관적인 수면시간 데이터를 사용한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가속도계를 이용해 객관적인 수면시간을 측정한게 특징이다.연구팀은 대상자의 진동을 측정하는 가속도계로 주 5일 이
치밀유방이 유방암 발생 위험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폐경 전 여성에서는 이러한 위험이 더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숙) 박보영, 전재관 교수팀은 2007~09년 국가 유방암 검진사업에 참여한 여성 7천 5백여명을 대상으로 유방밀도와 유방암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임상역학(Clinical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대상 여성을 유방암 발생여성(1,561명)과 비발생여성(6,002명)으로 나누어 확인한 결과, 고도치밀유방(유방 실질량 76% 이상) 여성의 경우, 지방유방(유방 실질량 25%
광동제약이 여성성욕장애치료제를 수입한다.광동은 22일 미국 팰러틴테크로놀로지스가 개발한 치료후보물질 브레멜라노타이드를 국대 독점 라이센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10년에 총 계약비용 450만달러(40억원)이다.이 약물은 폐경전 저활동성 성욕장애 진단 여성에 투여하는 피하주사제로 개발될 예정이다. 약물성분인 브레멜라노타이드는 멜라노코르틴-4 수용체에 작용해 성적반응 및 욕구와 관련된 내생 경로를 활성시켜 성욕장애를 개선시킨다고 알려졌다.성욕장애 진단 여성 1,26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3상 위약대조 임상시험에 따르면 브레멜라노타이드가 위약에 비해 성적욕구 개선 및 성욕저하와 관련된 고통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약물은 내년 초 미식품의약국(FDA)에 신청 예정이며 국
폐경 전 양성질환으로 자궁을 절제할 때 예방 차원에서 양측 난소를 절제하는 경우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워윅대학과 버밍엄대학병원 연구팀은 영국 질환통계 데이터에서 2004~4월~2014년 3월에 양성질환으로 자궁절제술을 받은 35~46세 폐경전 여성 약 11만 4천명을 대상으로 예방적 난소절제술 실시군(3만 7천여명)과 보존군(7만 6천여명)을 BMJ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실시군에 비해 보존군은 허혈성심질환 입원위험이 085, 암 입원 위험인 0.83으로 적었다. 또한 보존군은 전체 사망과 심질환 사망, 암사망 위험이 각각 0.64, 0.50, 0.54로 모두 낮았다.
유방조직의 밀도가 높은 치밀유방이 유방암의 최대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캘라 켈리코우스키(Karla Kerlikowske) 교수는 "치밀유방이 원인인 유방암 비율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임상위험 모델예측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On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1996~2012년 관련연구에 등록된 20만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대조군연구를 실시했다.유방암환자는 18,437명, 대조군은 184,309명이었고, 이중 폐경기전 여성은 58,146명, 폐경여성은 144,600명이었다.이들의 유방밀도와 가족병력, BMI, 양성유방의 병력생검 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폐경전여성 4,747명과 폐경여성 12,502명이 유방암 위험인자를 최소 1개 이상 소유하고
생리불순과 당뇨, 유방암, 심장질환 등 전신질환과 관련성이 제시된 가운데 이번에는 치주질환과도 관련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주과 박준범, 고영경 교수팀은 19세 이상 폐경 전 여성 1,553명을 치주염 칠환과 생리규칙의 관련성 연구결과를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정상적인 생리주기의 여성의 8%, 생리불순이 3달에 한 번인 여성의 17.9%, 3달 이상 지속되는 여성의 18.6%가 치주염 치료가 필요해, 생리불순이 심하면 치주염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나이, 체질량지수, 흡연, 음주, 운동, 대사증후군, 칫솔질 횟수, 호르몬 치료 여부 등의 교란인자를 보정하자 생리불순 여성은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이 1.76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폐경 전 여성의
영국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가 갱년기장애 관련 최초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 대상자는 폐경여성과 담당 의료관계자, 나아가 환자 가족 등이다.주요 권장항목은 갱년기장애의 진단과 의사가 여성에게 제공해야 할 정보, 안면홍조 등의 혈관운동신경장애 또는 정신장애 치료 등에 관한 것이다.아울러 향후 연구과제도 정리해 놓았다. 특히 호르몬보충요법(HRT)에 대해서는 대부분 여성에서 안면홍조 등의 증상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인 만큼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한 다음에 실시하도록 권고했다.HRT와 CVD, 유방암, VTE 등 장기 위험의 데이터 제시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폐경여성의 80% 전후인 약 150만명이 특정 갱년기증상을 경험하고 있다.이러한 증상은 대개 최종 월경 이후 약
미식품의약품국(FDA)의 뼈, 생식비뇨기용약물 자문위원회가 4일 여성용 비아그라 아띠(성분명 플리반세린)의 승인을 권고했다.아띠(스프라우트 파마슈티컬사)는 2009년부터 승인을 신청해 왔지만 2번이나 실패했다. 당시 자문위에서는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이번에는 찬성 18표, 반대 6표로 다수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비아그라가 원래 심장약으로 개발하려다가 부작용으로 발기능력에 강해지면서 발기부전치료제가 됐다는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아띠 역시 처음에는 항우울제로 개발됐다. 성분인 플리반세린은 세로토닌 1A 수용체와 5-HT2A 수용체를 억제하는 새 분자화합물이다. 폐경전 여성에 100mg을 취침 전 복용한다.미FDA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성기능장애 우려 때문에 실시된 부작용
유방암의 위험인자는 초경 및 초산 연령, 폐경연령 등 호르몬과 관련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최근 신체의 점(멜라노사이트계 모반)이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 모반은 피부에서 멜라노사이트가 증식해 일어나는 양성피부종양으로 선천적 및 후천적으로 일어날 수 있으며 대개 사춘기에 피크를 이룬다.일부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에는 점의 색이 짙어지거나 커지는 만큼 임신에 따른 호르몬수치의 변화와 관련성이 지적되고 있다.7만4천여명의 간호사를 약 24년간 분석한 Nurses’ Health Study(NHS)에 따르면 점이 없는 여성에 비해 많은 여성에서는 점의 갯수가 많을 수록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PLoS Med).연구에 따르면 24년간 유방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