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전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등 갱년기 증상을 경험한 여성은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연구팀은 갱년기 증상 유무와 폐경 후 우울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 정신질환학회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42~52세 폐경 전 여성 2,800여 명. 갱년기 증상으로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1~7점 중 3점 이상이면 중등도 이상의 혈관운동 증상이 있
과거에는 채식주의자에서 골절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장기간 채식해도 폐경 후 골절위험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마드리드대학 연구팀은 식물성 식품을 건강한 제품과 그렇지 못한 제품으로 나누고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채식위주 식습관과 대퇴골 근위부 골절 위험의 연관성을 검토한 결과 장기간의 채식생활에도 골절 위험은 높지 않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미국간호사건강연구(NHS)에 참가한(1984~2014년) 폐경여성 7만 285명(평균 55세)이며 모두 백인
미식품의약국(FDA)이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의 교체가능(interchangeable)한 바이오시밀러(denosumab-bbdz)로 산도스의 주본티(Jubbonti)와 와이오스트(Wyost)를 승인했다고 현지시간 5일 밝혔다.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모두 암젠(Amgen)사의 약물이다. 모두 피하주사제형이며 적응증은 오리지널 약물과 동일하다. 주요 부작용은 뼈 통증, 두통, 구역질, 구토 등이며, 드물지만 감염, 출혈, 알레르기 반응 등이며 오리지널 약물과 동일하다.데노수맙은 뼈를 흡수하는 파골세포의 발달을 막는 RANKL
스타틴은 호르몬요법을 받고 있는 여성의 정맥혈전증(VTE)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의대 연구팀은 자국의 민간의료보험 데이터로 증례대조한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갱년기 여성은 폐경증상(안면홍조, 질건조증, 수면장애, 인지기능 변화 등)으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호르몬요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VTE와 뇌졸중, 심근경색을 우려해 호르몬요법을 주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과거 임상시험에서는 호르몬요법 후에 VTE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었다. 다
폐경 시기가 빠를수록 심근경색과 뇌경색 등 뇌심혈관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팀(공동 교신저자 김양현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1저자 이규배 교수)은 조기 및 이른 폐경과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의 관계를 규명해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폐경은 보통 50세 전후에 나타나지만 40~44세에 발생하면 이른폐경, 40세 이전이면 조기폐경으로 정의한다. 폐경은 뇌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지만 인종과 민족
2형 당뇨병을 가진 폐경여성은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길수록 저혈당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강소연·내분비내과 고승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2009년)로 생식 수명과 중증 저혈당 및 호르몬치료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당뇨병학회지(Diabetes & Metabolism Journal)에 발표했다.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골다공증과 심혈관계질환 및 다양한 대사질환 위험을 낮춰줄 뿐만 아니라 혈당의 항상성 유지에도 관여한다. 2형 당뇨 여성환자가 폐경을 맞아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 않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감기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0~70대 여성 골다공증환자의 경우 재채기만으로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척추압박골절은 외부 충격에 의해 척추가 부서지면서 내려앉는 질환이다. 골다공증 환자가 아니라도 골밀도가 낮은 중장년층 폐경여성, 그리고 난소를 제거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줄어든 여성도 조심해야 한다.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해도 별다른 증상없는 경우있는 만큼 중장년층 여성은 평소 척추 건강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척추압박골
삼성바이오에피스 골다공증치료제 SB16(성분 데노수맙)이 오리지널인 프롤리아 대비 효과와 안전성이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10월 13일 열린 미국골대사학회(ASBMR, 캐나다 밴쿠버)에서 SB16의 1상 및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1상 임상시험 대상자는 건강한 성인남성 168명. 이들을 SB16투여군과 오리지널약 투여군으로 나누어 약동학(pharmacokinetics), 약력학(pharmacodynamics), 안전성(safety), 내약성(tolerability), 면역원성(immunogenicity)
호르몬이 급변하는 폐경기에는 여성 신체에 다양한 증상을 초래한다. 대표적으로 안면홍조와 발한, 근육통, 감각이상 등을 꼽을 수 있다.치주염 발생 위험도 높아서 폐경 후 호르몬치료를 받지않은 여성은 받은 여성에 비해 약 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 치과치주과 방은경 교수 연구팀은 산부인과 내원환자 약 3만명을 대상으로 갱년기 및 호르몬 대체 치료와 치주염의 연관성을 분석해 치의학계 국제학술지(Journal of Periodontal & Implant Science)에 발표했다.대상자를 약 20년간 추
골다공증치료제 데노수맙(제품명 프롤리아)의 골절 억제 효과가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 약물인 알렌드로네이트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비교 연구에서 데노수맙은 주요 골격 부위에서 골밀도 증가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앨러배마대학(버밍햄) 임상면역학 및 류마티스학부 제프 커티스 교수는 지난 4일에 열린 세계골다공증학회(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데노수맙과 알렌드로네이트를 직접 비교한 리얼월드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국 메디케어에서 선별한 골다공증 치료 이력이 없는 66세 이상의 폐경여성 약 4
질건조증은 폐경기 여성의 흔한 증상이다. 질이 건조해지면서 약간의 마찰에도 통증을 느끼기 쉬우며, 화끈거리거나 가려움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질점막이 약해져 감염성 질환에도 취약하다.질건조증의 다양한 원인 가운데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대표적이다. 과도한 체중감량이나 스트레스는 젊은 여성의 질건조증 원인이기도 하다. 조기폐경이나 유산, 난소질환 치료시에도 윤활액 분비 감소로 건조증 가능성이 높다.질건조증이 심하지 않다고 방치할 경우에는 질염이나 가려움 뿐 아니라 질 손상이나 탄력 저하도 발생할 수 있다. 애플산부인과의원(부평점
최근 보험사가 하이푸(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HIFU) 치료의 치료지침으로 자궁근종 크기를 상향 조절한데 대해 대한집속초음파의학회가 주관적인 판단이라고 지적했다.학회는 15일 열린 제2차 춘계 학술대회(더케이호텔) 기자간담회에서 하이푸치료에 대한 당위성과 문제점을 강조했다.학회는 기존 하이푸 치료 지침으로 기존 자궁근종 크기를 3cm에서 5cm로 상향 조정한데 대해 주관적인 판단이며 증상의 악화와 의료비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폐경 이전에 한정한 기준도 지적했다. 학회에 따
오다리, 휜다리는 외관상이나 기능상으로도 고민거리다. 특히 여성은 치마나 청바지 착용시 고스란히 드러나는 휘어진 다리 모양 때문에 고민이 더 클 수밖에 없다. 한국 중년여성 가운데 O자형 다리가 많은 건 오랜 세월 무릎을 꿇고 걸레질을 하거나 쪼그려 앉는 등 좌식생활이 습관화된 탓이다. 무릎연골의 안쪽에 지속적인 하중이 가해진 때문이다. 특히 50대 이상 폐경여성은 호르몬에 변화하면서 연골이나 뼈가 약해지면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오다리, 휜다리는 미용 외에도 퇴행성 관절염 진행 속도를 높이는 요인이기도 하다. 천안센텀정형외
골다공증환자에서는 충치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교신저자)와 가톨릭의대 이연희 연구원(제1저자) 연구팀은 한국 성인의 성별 및 폐경 상태에 따른 골밀도와 치아우식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2008~2011년) 참여자 1만 7,141명. 가구소득과
폐경이 빠를수록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팀(제1저자 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신지인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저자 성균관대 의학연구소 정진형 박사 등)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로 조기폐경와 심부전 및 심방세동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심혈관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심장보호기능 덕분이다. 하지만 폐경여성은 에스트로겐
나이가 들면서 뇌졸중과 인지기능 저하 원인인 백질병변이 확대되는데, 폐경여성에서 더 많이 진행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신경변성질환센터 연구팀은 폐경여성의 백질병변 크기를 폐경전 여성 및 남성과 비교해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뇌MRI(자기공명영상)를 통해 확인하는 백질병변은 남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나이와 노화, 고혈압과 폐경이 미치는 영향에도 성별 차이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연구팀은 이러한 성별 차이와 함께 백질병변이 나이와 함께 비례하는지 여부, 그리고 폐경이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분석 대상자는 뇌MRI
상완(팔)-발목(다리)의 맥파전달속도로 폐경여성의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는 상완-발목 맥파전달속도(brachial-ankle pulse wave velocity, baPWV)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북미폐경학회지(Menopaus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baPWV 검사를 받은 폐경기(55세 이상) 여성 가운데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경험이 없는 2,917명. 총 4년간 관찰에서 심근경색과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등의 심혈관계 질환이 총 56건 발생했다. 다변량
칼슘 보충제가 대동맥판협착증(aortic stenosis) 고령환자의 사망을 앞당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재단 니콜라스 카시스 박사는 대동맥판협착증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칼슘 섭취와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심장'(Heart)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고령의 경도~중등도 대동맥판협착증 환자에서 비타민D 유무와 상관없이 칼슙 보충제 복용은 사망률과 대동맥판막치환술 시행률을 높였다.칼슘 대사 부전과 대동맥판막석회화의 관련성이 지적되고, 심장판막증의 하나인 대동맥판막협착증 진행이 골형성의 경로
폐경 후 진행유방암환자에 대한 사이클린의존키나제(CDK)4/6억제제 리보시클립(제품명 키스칼리)가 아로마타제억제제 레트로졸 병용시 단독요법 보다 전체 생존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텍사스MD앤더슨암센터 가브리엘 호토바기 박사는 3상 임상시험 MONALEESA-2의 서브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NEJM에 발표했다.앞서 MONALEESA-2에서는 리보시클립은 레트로졸 병용시 단독투여 보다 무악화생존율을 43% 유의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25.3개월 대 16개월).연구 대상자는 호르몬수용체 양성, HER2 음성 재발 또는 전
호르몬보충요법(HRT)으로 에스트로겐을 보충한 폐경여성에서 코로나19 사망위험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우메아대학 말리 선드 박사팀은 코로나19에 걸린 폐경여성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영국의학회지 BMJ Ope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에 확진된 50~80세 폐경여성 1만 4,685명. 이들을 유방암으로 에스트로겐을 줄이는 내분비요법을 받은 에스트로겐 감소군(227명)과 HRT군(2,535명), 비HRT(대조군 1만 1,923명)으로 나누고 코로나19 사망위험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에스트로겐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