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은 20일 오후 6시(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UN(국제연합) 본부에서 제17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올해 고촌상은 '분쟁지역에서도 결핵 치료를 포기하지 않는 의료인에 대한 인정'을 주제로, 전시 상황 속에서도 결핵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자들을 보호하는데 앞장선 우크라이나의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와 남부 헤르손 폐결핵 의료센터, 잔나 카르펜코(Ms. Zhanna Karpenko) 체
폐결핵 진단에 직경 4mm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하면 진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부산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엄중섭·목정하 교수팀은 기존 보다 가능 4mm 기관지 내시경과 가상 기관지 내시경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자 진단율을 72%로 높일 수 있다고 감염분야 국제학술지 '임상감염질환'(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했다.폐결핵은 조기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지만 심한 상태에서 진단되면 치료가 힘들뿐 아니라 기관지확장증, 폐기종, 진균종 등 다양한 호흡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BCG백신의 결핵 예방효과는 5세 이전에 뚜렷하며 그 이후에는 미접종과 별 차이가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대학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즈 박사는 신생아 BCG백신 접종 관련 논문 26건(6만 8천여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BCG백신 접종은 많이 보급됐지만 결핵 예방이나 사망 억제 효과, 유아기 접종 후 면역지속기간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점이 있다.마르티네즈 박사는 유아기 BCG백신 접종과 결핵 및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나이 별로 검토했다. 대상 연구는 메드라인(MEDLINE)
비아트리스 코리아(대표 이혜영)의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프레토마니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프레토마니드의 적응증은 광범위 약제내성 폐결핵, 치료제 불내성 또는 비반응성 다제내성 폐결핵 성인 환자에 대한 베다퀼린과 리네졸리드와의 3종 병용요법이다.
신규결핵환자가 10년째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지난 해에는 1만명 대에 진입했다.질병관리청이 24일 발표한 '2020 결핵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전년도에 비해 16% 줄어든 1만 9,933명이다. 신규 결핵환자는 지난 2011년 39,557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연 평균 7.3%씩 줄어들었다.종류 별로는 폐결핵이 1만 5천여명, 폐외결핵이 4천 7백여명이다. 다제내성결핵은 399명으로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연령 별로는 65세 이상이 9천 7백여명으로 2명 중 1명이었다. 지난 해보다 약 13% 감소했지만 65세
흉부X선 영상으로 폐질환 대부분을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게 됐다.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 남주강 교수와 ㈜루닛은 흉부X선으로 대부분의 폐흉곽질환을 전문가 영상판독에 버금가는 인공지능 흉부X선 진단시스템 3세대를 개발했다고 유럽 호흡기 저널 (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폐암, 폐결절, 폐결핵, 폐렴, 기흉, 기복증, 종격동비대, 흉수, 폐섬유화, 심장비대 등 10가지의 질환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시스템에는 10만여 명의 흉부X선 146,717장이 학습돼 있으며,
폐결핵을 신속, 간단히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 호흡기내과 이세원 ‧ 융합의학과 신용 ‧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강영애 교수팀은 얇은 필름 한 장으로 기존보다 2배 이상 정확하게 폐결핵을 진단하는 슬림칩 기술을 개발했다고 유럽호흡기학회지(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발표했다.슬림칩(SLIM assay)은 손바닥만 한 얇은 필름으로, 환자의 객담(가래)을 필름에 흘려보내면 필름 내에서 결핵균이 농축되고 바로 그 농축된 결핵균에서 핵산(DNA)까지 추출해내 폐결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센터 이지연 센터장이 11월 8일 열린 KATRD International Conference 2019 및 제128차 추계학술대회(롯데호텔월드)에서 은 결핵연구자상을 받았다.이 센터장은 서울시 보라매병원 이정규 교수와 함께 '폐결핵 환자 치료 시 에탐부톨을 리네졸리드로 대치하는 것의 효과'라는 논문을 발표해 폐결핵 치료기간 단축의 근거를 제시했다.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결핵 유병률이 늘어나고, 비특이적이라 조기발견도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가톨릭의대 내과 김주상 교수는 대한결핵호흡기학회 7일 추계학회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노인 폐결핵 현황'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한국 고령층의 결핵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전후 1950~60년대 영양결핍 및 폐허주거 환경 속 많은 국민이 결핵균에 대량 노출됐기 때문이다. 현재 국민 3명 중 1명이 잠복결핵감염상태다.또다른 이유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에서 암 등 질환자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국내 신규환자의 절반이 노인
의료기술은 선진국이지만 결핵감염에서는 후진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국가 차원에서 결핵퇴치를 위한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고 발생률이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수이지만 이에 못지 않게 질환에 대한 인식개선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이달 24일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건국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순종 교수로부터 결핵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세계 결핵의 날은 독일의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Robert Koch)가 결핵균을 발견
임상검사 전문의료기관인 GC 녹십자의료재단(원장 이은희) 진단검사의학과 최리화 전문의가 11월 1일 열린 제 59차 대한진단검사의학회국제학술대회(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폐결핵 환자의 비타민 상태 평가'라는 논문을 발표해 우수연구자상을 받았다.
결핵이 의심되는 소아청소년 진단시 굴곡성기관지내시경이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종서·이혜진 교수팀은 폐결핵 의심 18세 미만 환자 15명을 굴곡성 기관지내시경으로 검사한 결과, 40%인 6명만이 활동성 폐결핵으로 진단됐다. 영상의학 검사상 폐결핵 의심환자 12명 가운데 실제 폐결핵 환자는 7명이었으며, 5명은 비결핵 환자로 확인됐다. 흉부 X선 사진에서 정상이었던 1명은 기관지내시경검사 결과 폐결핵으로 진단됐다. 임상 증상과 영상의학 검사만으로 결핵을 확진하는 전통적 진단법의 정확도가 떨어진다
혈당조절이 어려운 당뇨병을 가진 폐결핵환자는 치료 반응이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동국대 일산병원 등 국내 연구팀은 폐결핵환자 661명을 대상으로 다기관공동연구 결과를 Thorax에 발표했다.당화혈색소(HbA1c) 치에 따라 당뇨병없는 폐결핵군 504명과 혈당조절양호 당뇨병합병군 49명, 혈조절불량 당뇨병합병군 108명으로 나누어 2개월 후 객담배양음성화율을 비교했다.당뇨병없는군에 비해 혈당조절이 어려운 군은 객담배양음성화율이 높고, 폐에 공동(空洞) 병변이 많았다. 분석 결과, 조절이 어려운 군은 결핵치료 반응이 좋지 않았으며, 2개월 후 객담배양응성률이 높고, 치료실패와 사망이 많았다.반대로 조절군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군과 동일한 치료반응을 보였다.
환자의 자살시도 위험은 일반인 보다 높고, 질환별 위험도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강현) 암관리정책학과 박기호 교수, 국립암센터 계수연 박사 연구팀은 제5차 국민겅강영양조사(2010년~2012년)의 자료 중 19세 이상 약 2만명을 대상으로 만성질환자의 자살시도 및 자살생각 위험을 분석해 Comprehensive Psychiatry에 발표했다.그 결과, 자살생각은 만성질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약 1.16배 많았고, 질환이 2가지 이상이면 1.2배로 증가했다. 질환 별로는 뇌졸중환자 1.8배, 골관절염환자에서 1.3배 높았다.자살시도는 폐결핵환자에서 12.5배, 폐암 및 자궁경부암환자에서 10배, 협심증은 4배, 신부전은 5배, 골관절염은 2배 높았다
크론병과 장결핵은 복통과 설사, 체중감량 등의 주요 증상이 유사해 정확히 진단하기 쉽지 않아 오진 위험성도 높은 질환이다.이런 가운데 2개 질환을 95%의 정확도로 구별할 수 있는 7가지 지표가 발견됐다. 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허규찬 교수는 크론병 162명과 장결핵 99명 등 총 261명의 염증성 장질환자의 검사 데이터를 분석해 7개 지표를 찾아냈다고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장결핵 환자는 크론병 환자에 비해 비교적 고령에 여성 비율이 높았고, 대장내시경 상 고리모양의 궤양이 있으며, 방사선 검사에서 폐결핵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대로 크론병 환자는 비교적 연령이 낮은 남성의 비율이 높았으며, 설사가 많고 대장내시경에서는 띠
'염화리소짐·프로나제' 성분의 소염제에 대한 안전성 서한이 배포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이들 성분에 대한 일본 후생노동성의 회수 조치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후노성은 3월 이들 성분의 제제에 안전성 문제는 없지만 유용성을 확인할 수 없어 회수한 바 있다.염화리소짐 단일제는 만성 부비동염의 염증성 부종의 완화, 기관지염·기관지 천식·기관지 확장증의 담객출 곤란에 사용된다.프로나제 단일제는 수술 및 외상, 만성부비동염 염증성 부종의 완화, 기관지염·기관지 천식·폐결핵 담객출 곤란에 이용된다.현재 국내에는 염화리소짐 단일제로 신일제약(주)의 리소젠 정 등 42개와 복합제로 (주)한국신약 한신한스콜캡슐 등 189개, 프로나제 단일제로는 조아제약(주) 솔라제 정 등 51
지난해 결핵환자가 3만 4천여명 발생해 전년 대비 3.8% 줄어들어드는 등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질병관리본부가 22일 발간한 '2014년 결핵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2014년 결핵 신환자는 34,869명으로, 2013년 대비 신환자율이 3.8% 감소했다. 2001년 이후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1년 3만 9천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3년 연속 감소를 보였다.결핵 유형별로는 폐결핵과 폐외결핵의 경우 전년 대비 신환자율이 모두 감소했으며, 특히 전염성 폐결핵은 6.3% 줄어들었다.이러한 감소세는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났으며, 특히 10~14세가 전년 대비 신환자율 21.8% 감소, 30~34세가 12.8% 감소하는 등 10~34세에서 크게 줄었다.이렇다 보니 약제내성결
㈜한국얀센의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서튜러(성분명: 베다퀼린푸마르산염)가 올해 초 희귀의약품부문에서 영국 프리갈리엥상을 수상했다.18세 이상 성인의 다제내성 폐결핵에 대한 병용요법으로 지난 3월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이 약물은 결핵균의 에너지원 생성에 필수적인 효소, 마이코박테리아의 ATP(아데노신 5’-3인산염) 합성효소를 억제해 결핵균의 복제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차별화된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정부의 원격의료 정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비대위는 5일 의협 강당에서 "의사와 환자는 만나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원격의료 강행은 불통의 극치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9월말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간 원격의료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지적했다.비대위는 전문가 입장으로서 원격의료는 오진과 의료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만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기침환자라도 감기인지 폐럼인지 폐결핵인지 혹은 폐암인지를 진단하려면 의사가 환자를 직접 만나 청진을 해야 한다. 열나는 아기도 감기와 뇌수막염을 반드시 구분해야 하는데 원격진료는 이것이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대면진료 조차도 감별진단에 어려운 마당에 원격으로 진
한국얀센의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서튜러(성분명: 베타퀼린 푸마르산염 사진)가 2014 R&D 100 Award에 선정됐다.‘R&D 100 Award’는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100가지의 상용화 된 제품 및 기술을 선정하는 상으로, 서튜러는 생명과학 분야(Life-Science category)에서 과학과 공중보건 분야의 중요한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다제내성 결핵이란 1차 표준 결핵 치료제인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핀’에 동시 내성이 있는 결핵균에 의해 발생한 결핵으로, 일반 결핵보다 치료가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현재까지 결핵 치료는 1960년대 이전에 허가된 일반 결핵 약제로 치료가 이루어져 왔으며 복용 중인 약에 내성이 생긴 이후로는 사용 가능한 치료 옵션이 제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