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바이오(대표 이상훈)의 이중항체 항암제 ABL001이 1상 임상결과 높은 효과를 입증했다.회사는 지난 20일 열린 글로벌 바이오컨퍼런스 펩톡2020(미국 샌디에이고)에서 ABL001의 1상 임상시험(1a) 결과를 발표했다.코호트 7단계까지 진행된 1상 임상에 따르면 참여 대상 암환자 가운데 17.4%에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위암환자에서는 88%에 달했다. 대장암은 67%였다.회사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는 로슈의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과 릴리 사이람자(라미시루맙) 보다 훨씬 개선된 효과다.약물 독성반응도 상대적으로
ABL바이오가 올해에도 빅파마들의 주요 관심대상이 됐다.ABL바이오는 지난 16일에 막을 내린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7곳의 빅파마를 포함해 약 30곳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와 개발 중인 뇌질환치료제 ABL301에 대한 계약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새로운 투과기술인 BBB 플랫폼 기반의 ABL301은 치료기전의 패러다임을 바꾼 약물로 평가되고 있다. 동물실험에서 BBB 투과율이 기존 단독항체 치료제 대비 8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한번 투여로 뇌 속에서 일주일 이상 잔존하는 획기적인 개선 결과도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