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예방제 에레누맙이 기존 약물에 비해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에레누맙은 항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를 타깃으로 하는 단클론항체다.스페인 바르셀로나자치대학 연구팀은 기존 비특이적 경구 편두통예방제(OMPM)와 에레누맙의 효과를 비교한 임상시험 APPRAISE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존 약물 사용하다가 에레누맙으로 교체한 경우에는 월평균 편두통 일수가 절반으로 감소한 비율이 많고, 안전성 우려도 없었다.비특이적 OMPM으로 사용하는 베타차단제,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전혀 없거나 매우 적은 감미료. 다이어트나 당뇨병환자를 위해 설탕 대체재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음료마다 '제로'라는 단어를 붙여 건강을 강조하고 있다.이러한 감미료가 식욕과 포만감에 미치는 영향은 설탕과 유사하면서도 식후 인슐린과 혈당 수치의 상승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대학 연구팀은 과체중~비만 성인의 식욕 및 내분비 반응에 미치는 감미료 영향을 평가한 결과, 설탕 보다 식후 인슐린과 혈당 수치의 상승을 억제한다고 의학 및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eBioMedicine)에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 강하고 따가워 피부가 쉽게 타는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부드럽고 덜 따가운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속담이다.한낮 기온이 20도에 육박하면서 본격적인 봄볕 대비를 시작할 때다. 일선 피부과 역시 내원객 수요를 대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런 가운데 바로그의원(양산점, 김동환 대표원장, 사진)이 봄철 및 여름 태양으로 부터 피부 색소질환을 예방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프로세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김 원장이 개발한 이 프로세스는 부작용이 적고 피부흡수가 빠르며 스킨부스터를 이용한다.
민감성 피부는 일반적인 자극에도 가려움이나 따름거림 등의 증상을 보인다.주요 원인으로는 피부장벽손상, 신경감각이상, 아티포넥틱 결핍을 꼽는다.아디포넥틴이란 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호르몬으로 혈당과 에너지 대사 및 염증 조절에 핵심 역할을 한다.기존 연구에서는 아디포넥틴 보충으로 체내 불균형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단백질 크기 탓에 피부에 직접 적용하기 어려웠다. 최근 이를 해결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팀은 아디포넥틴 수용체에 결합하는 피부 투과성 펩타이드 P5를 설계하고, 이후 P5
분자량이 일반 콜라겐 보다 작아 체내 흡수율이 높아 피부 개선 및 관절 건강 향상에 많이 사용되는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LMWCP)가 모발 성장 효과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중앙대 피부과학교실 김유진·이정옥 박사)은 LMWCP의 모발 성장 촉진 활성 및 작용 기전을 규명해 국제학술지 미생물생명공학저널(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에 발표했다.LMWC에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일부 연구결과가 있었지만 효과 발현의 정확한 원리는 명확하지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타이드)가 심장병에도 적응증을 추가했다.미식품의약국(FDA)은 현지시간 8일 위고비에 심장병환자의 사망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심장병 동반 비만~과체중에도 승인했다고 밝혔다.FDA에 따르면 심장병 치료에 적응증을 가진 비만치료제는 위고비가 처음이다. 위고비는 미국과 영국에서 승인됐으며 올해 2월에는 일본에서도 승인됐다.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45세 이상 비만지수(BMI) 27을 넘는 비당뇨병환자 총 1만 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위고비 투여군의 사망위험이 20%
고령인구가 늘면서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노인성질환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지만 치료제 개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기존 약물에 새로운 적응증을 발견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일본 오사카의대 신경과 연구팀은 경구형 GLP(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동제인 세마글루타이드를 파킨슨병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연구 대상자는 파킨슨병환자 99명이며 이들을 세마글루타이드군(하루 14mg 투여)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효과와 안전성, 용량반응을 평가한다. 임상 종료는 2026년
춥고 건조한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피부관리가 어렵다. 반면 자외선 노출 부위가 상대적으로 적어 피부의 멜라닌을 줄여 톤을 밝게 해주고 피부 재생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점도 있다.특히 스킨부스터와 다른 시술 등을 병용할 경우 2, 3개월만에 효과를 볼 수 있는 피부재생의 최적기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스킨(skin)과 부스터(booster)의 합성어인 스킨부스터는 피부 개선에 도움되는 성분을 주사나 MTS 등 관련 기기로 피부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을 말한다.미엘르의원 안성욱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대표적 스킨부스터는 샤넬주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애브비의 편두통예방제 아큅타정(성분 아토제판트) 10mg, 60mg을 15일 허가했다.아큅타정은 세포 내에서 염증 및 면역반응과 관련된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수용체인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CGRP)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편두통을 예방한다.
만성신장병에서 체내수분량과 신부전 진행이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만성신장병 진료에서 체내수분량을 측정하는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심부전의 체액량 마커인 B형 나트륨이뇨펩타이드(BNP)가 만성신장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터프츠대학과 일본 오사카대학 공동연구팀은 BNP를 이용하면 투석 등 신장대체요법 위험을 56%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고 미국신장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했다.BNP는 심부전 뿐만 아니라 만성신부전에서도 체액량을 반영한다. 연구팀은
동국제약이 스킨부스터 인에이블을 출시하고 시장에 본격 진출을 알렸다. 스킨부스터는 피부(Skin)와 부스터(Booster)의 합성어로 피부를 좋게 하는 모든 물질을 의미한다. 인에이블은 병·의원 유통하는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서 핵심성분은 국제화장품 원료집에 등재된 섬유아세포 배양액이다.여기에 아데노신, 나이아신아마이드, 뉴로펩타이드, 갈로일 펜타펩타이드-33, 캘러스 배양 추출물, 히알루론산 등을 추가해 피부솔루션을 제공하여, 전반적인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이들 핵심성분은 체액과 유사한 삼투압과 pH로 이루어져
비만과 당뇨병치료약물의 중심이 3중 작용제(트리아고니스트)로 이동하고 있다.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지난달 23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글루코스의존성 인슐린유사 폴리펩타이드(GIP), 글루코스유사 펩타이드(GLP)-1, 글루카곤(GCG)의 3개 수용체에 작용하는 트리아고니스트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의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주 1회 피하주사제형으로 고용량 투여시 기존 인크레틴제를 웃도는 우수한 감량, 혈당개선 외에 간지방대사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비만과 당뇨병치료에 GCG수용체를 자극하는 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릴리의 마운자로 프리필드펜주(성문명 티르제파타이드)를 성인 2형 당뇨병 치료제로 28일 허가했다.마운자로는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수용체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국내 처 합성펩타이드다.인슐린 분비 촉진과 인슐린 저항성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등의 작용 기전으로 식전과 식후 혈당 감소를 유도한다. 용량은 2.5, 5, 7.5, 10, 12.5, 15mg/0.5ml로 6가지다.
GLP-1수용체작동제 계열의 비만치료제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기존 주사제형이 아닌 경구제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최근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경구비만제 오포글리프론의 2상 임상시험에서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연구팀은 성인 비만에 대한 오포글리프론(1일 1회 투여)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이중맹검 위약대조 2상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NEJM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위약 대비 감량 효과에 효과적이고 용량에 비례하며 안전성은 동일계열의 주사제와 같았다.이 계열의 주사제 세마글루티드는 경구제도
고지혈증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타틴에 횡문근 융해증 등 근육관련 증상이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스타틴 복용자는 중강도의 운동을 해도 이러한 증상이 악화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학병원 연구팀은 스타틴 관련 근육증상(statin-associated muscle symptoms;SAMS)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운동과 근육손상의 관련성을 분석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스타틴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SAMS가 문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의 체중감량 효과가 최대 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릴리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위약 대조 3상 임상시험 SURMOUNT-2 결과에 따르면 티르제파타이드 투여 72주째 10mg군과 15mg군에서 각각 13.4%와 15.7%의 체중감량 효과를 보였다.티르제파타이드는 글루코스의존성 인슐린분비자극 폴리펩타이드(GIP)/글르코스유사 펩타이드(GLP)-1수용체 작동제다. GIP와 GLP-1수용체에 작용하는 최초의 2형 당뇨병치료제로 식사 및 운동요법으로 효과를 얻기 어려운 환자가 대상이다.S
수면이 부족하면 장내세균총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최근 그 메커니즘이 확인됐다.일본 홋카이도대학 연구팀은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장속의 면역작용을 하는 항균펩타이드 알파디펜신(α defensin) 분비량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장미생물분야 국제학술지(Gut microbe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알파 디펜신 분비량이 줄면 장내세균 불균형 및 면역 기능에 중요한 균대사산물인 초산과 낙산 등 단쇄지방산(SCFA) 생산을 떨어트린다.최근 수면부족이 심뇌혈관질환, 암, 당뇨병, 우울증 등의 위험인자이고, 장내세균 불균형을 초래해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바이피토(Byphyto)가 데일리 홈케어용 마스크팩과 앰플크림을 선보였다.이들 제품은 보습은 물론 진정, 탄력, 재생, 미백, 모공관리, 얼리 안티에이징 등 총 7가지 스페셜 스킨케어가 가능하다.특히 레스트 포 로맨스 데일리 마스크 팩은 특허받은 기능성 원료가, 데일리 앰플크림은 자연 유래 성분이 들어가 있어 민감 피부에도 안전한 올인원 케어 제품이다.특히 EWG그린 등급의 식물성 원료인 피토DNA와 콜라겐, 펩타이드,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등은 피부염증, 흉터재생 개선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피부결과 탄
열량 과다면 왜 당뇨병이 유발하는지 관련 메커니즘이 처음으로 규명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은(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이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아디포카인인 '리지스틴'이 미토콘드리아 항상성을 손상시켜 대사장애를 유발한다고 '신진대사'(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에 발표했다.즉 고열량을 섭취하면 리지스틴 양이 늘어나 미토콘드리아 분열이 증가해 ATP 생산량이 줄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저하돼 인슐린 저항성이 상승해 당뇨병이 발생한다는 것이다.미토
임종기 암환자에게 완화의료를 실시하면 항생제 투여량을 약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완화의료란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다학제 팀이 중증 질환을 가진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투병 중 삶의 질을 높여주는 서비스다.서울대병원 유신혜 교수·이대서울병원 김정한 교수(제1저자) 연팀은 사망 암환자를 대상으로 완화의료와 항생제 사용량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항균화학요법저널(Journal of Antimicrobial Chemotherapy)에 발표했다.진행기 암 환자는 암 자체나 치료 탓에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증 발